여성심리학의 연구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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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여성심리학의 연구방법

I. 비성차별주의자 연구방법
1. 문제의 제기
2. 연구설계
3. 자료분석과 해석
4. 결론의 도출

II. 여성심리학과 질적 연구

III. 성차의 연구
1. 논술식 개관법
2. 통합분석방법

* 참고문헌

본문내용

각한다.
1/ 남녀 간에 유사한 결과보다는 차이나는 결과들이 더 많이 출판된다.
2/ 가설을 검증하는 과학적 연구방법은 영가설을 거부하거나 반증하도록 구조화되어 있기 때문에 남녀 간에 차이가 없다는 영가설을 입증할 수 없도록 한다.
그렇다면 지금까지 수행된 성차에 관한 연구들은 남녀 간에 어느 정도의 차이가 있다고 보고하는가? 그러나 이 분야의 연구들이 워낙 방대하여 어떤 결론을 내릴 수 있기 위해서는 개별적 연구결과들을 종합할 수 있는 독창적인 개관방법이 요구된다. 현재까지 사용되고 있는 개관방법에는 논술식 개관법(narrative review)과 통합분석(meta-analysis) 방법이 있다.
1) 논술식 개관법
논술식 개관법을 사용하여 성별관련적 차이를 연구한 논문을 개관한 대표적인 인물에는 마코비와 재크린(Maccoby & Jackline, 1974)이 있다. 그들은 1966년부터 1977년까지 성차를 연구한 1, 600개 이상의 연구논문을 개관하였다. 그들은 출판된 논문은 물론 박사학위논문이나 회의자료와 함께 출판되지 않고 연구자의 서랍 속에서 잠자고 있는 논문들도 찾아내어 그들의 개관논문 속에 포함시켰다.
마코비와 재크린은 그들이 찾아낸 모든 논문들을 읽고 연구결과에 따라, 여성점수보다 더 높은 남성점수, 남성점수보다 더 높은 여성점수 그리고 유의한 차이를 나타내지 않는 논문의 개수를 헤아렸다. 그리고 전체적으로 성별관련적 차이가 존재하는가 아닌가를 결정하였다. 예를 들면, 추론능력에서의 성별관련적 차이를 연구한 29편의 논문 중 7편은 남성점수가 그리고 5편은 여성점수가 더 높았고 나머지는 여성과 남성 사이에 유의한 차이를 나타내지 않았다. 마코비와 패크린은 이상의 개관결과를 논리적으로 종합하여 추론능력에서의 성별관련적 차이는 없다고 해석하였다.
물촌 차이가 없는 것과 차이의 방향에서 일관성이 없는 것은 다른 문제이다. 마코비와 패크린의 개관에서 남녀 간의 유사성을 보고한 연구들은 대부분 40명 혹은 그 이하의 표본집단을 사용하여 연구하였다. 일반적으로 표본집단의 크기가 커질수록 집단 간에 더 큰 차이가 나타난다. 또한 성별관련적 차이는 연구대상자의 연령이 증가할 때 더 커지는 경향이 있다.
논술식 개관을 통하여, 마코비와 재크린은 공격행동, 수학능력, 공간능력 그리고 언어능력에서 성차를 지지하는 경험적 증거를 발견하였다. 그러나 자기존중감이나 사교성, 피암시성, 성취동기 혹은 자극에 대한 민감성과 같은 변인에서는 성차의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보고하였다. 후속적으로 동일한 연구들에 대한 패검토를 실시한 결과, 성차가 확인된 변인들에서조차도 성차의 크기가 크지 않다는 것을 발견함으로써 마코비와 재크린은 남녀가 서로 다르기보다는 더 큰 유사성을 갖는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성차연구에서의 마코비와 패크린의 개척자적 기여에도 불구하고, 성차에 관한 그들의 결론도 제한점을 갖지 않을 수 없다. 그 이유는 논술식 개관법에 의해 이루어지는, 개별적 논문에 대한 평가는 물론 여러 연구결과들을 논리적으로 종합하는 모든 과정이 평가자의 가치판단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어떤 개관자도 편견 없이 완전한 일관성을 가지고 평가할 수는 없는 일이다. 논술식 개관법에서는 개관자가 활용가능한 자료를 어떻게 평가하는가에 따라 연구결과로 제시된 차이가 사실인가 아닌가가 결정된다.
2) 통합분석방법
통합분석은 단일한 주제에 대한 수많은 연구결과들을 통계적으로 종합할 수 있는 새로운 기법이다. 통합분석방법을 사용하면, 성별관련적 차이의 크기가 양적으로 평정될 수 있다(Hedges & Becker, 1986). 통합분석은 대략 3단계에 걸쳐 이루어진다.
제일 첫 단계는 전통적 개관방법과 동일하게, 개관자가 관심을 갖는 주제와 관련된 모든 연구들을 찾아내어 읽는 작업을 포함한다. 출판된 논문은 물론 출판되지 않은 논문들도 모두 포함될 수 있어야 한다.
두 번째 단계에서 각 논문들이 제시하는 연구결과를 공통적 단위로 변환시키는 작업이 이루어진다. 전통적 개관에서는 두 개의 연구가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나타내면, 유의성의 크기와는 상관없이, 동일한 결과로 해석되었다. 그러나 통합분석은 표준화된 측정단위인 효과크기(effect size: d)를 사용하여 연구결과를 비교하기 때문에, 차이의 크기를 신뢰성 있게 확인할 수 있다. 여기서 효과크기란 집단 간의 평균차이를 평균 표준편차로 나누어 줌으로써 계산된다. 그리고 세 번째 단계에서 개관된 모든 연구의 효과크기에 대한 전체적 평균 효과크기가 계산된다.
코헨(Cohen, 1977)의 지침에 의하면, d = 0.20은 집단들 간의 작은 차이를 의미하며 d = 0.50은 보통의 차이를 그리고 d = 0.80혹은 그 이상은 큰 차이를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보통의 차이나 큰 차이가 존재하는 집단에서조차 두 집단의 분포가 상당히 중복되고 있음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실제로 많은 분포들은 서로 독립적이기보다는 훨씬 더 많이 중복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통합분석의 이점은 표준화된 측정단위를 사용하고 있어 편견 없이 여러 연구의 결과크기를 확인할 수 있고 연구결과들을 쉽게 해석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통합분석이 성별관련적 차이에 관한 논문들의 개관에 사용될 때, 성별에 미치는 다른 변인들의 영향을 찾아낼 수 있는 이점도 있다.
그렇다고 해서 통합분석이 원래의 연구들이 갖는 편견을 제거할 수 있다는 것은 아니다. 또한 논술식 개관법과 동일하게, 연구의 적절성이나 척도의 타당성 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개관자이기 때문에, 통합분석도 개관자의 편견이 개입될 수 있는 단점을 지닌다.
* 참고문헌
교육심리학 : 학습심리학 / 이웅 저 / 한국교육기획 / 2009
발달심리학 / 곽금주 저 / 학지사 / 2016
심리학개론 / 이명랑 저 / 더배움 / 2017
아들러 인생방법 심리학/알프레드 아들러 저, 한성자 역/동서문화사/2017
상담심리학 / 이수연 저 / 양성원 / 2017
성격심리학 / 권석만 저 / 학지사 / 2017
발달심리학 : 전생애 인간발달 / 정옥분 저 / 학지사 / 2014
심리학의 이해 / 방선욱 저 / 교육과학사 /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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