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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아닌 자기 내면이다’가 생각이 나면서 집회에 참여한 나의 내면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었다. 그저 내가 답답하니 여기에 앉아있나?,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해서 나왔나?, 우리 아이들이 살아가야할 세상이 더 나은 세상이였으면 좋겠다는 선의에서 나왔나? 등등... 내 자신 스스로 이렇게 행동화하는데 있어 이유가 딱히 잡히지 않겠지만 3가지 모두가 이유가 되리라 생각한다.
이번 파울로 프레이리 『페다고지』를 읽으면서 ‘주체성’, ‘대화’라는 두 단어가 지금 국정농단 현 시국과 함께 가장 기억에 오래 남는 단어이다.
첫 번째 단어인 ‘주체성’은 교육으로서의 주체가 교사가 아닌 학습자가 되어야한다는 학습자의 능동성에도 있겠지만, 교육에서 벗어나 세계를 읽는 관점 또한 스스로 주체성을 획득해야한다는 것이다. 이것이 가능하려면 강의식, 토론식 수업이든 비판적인 사고 즉, ‘호기심 어리고 비판적인 주체’ 프레이리가 말한 바로 문해교육이 출발점일 것이다. 국민의 90%이상이 찬성한다고 해서 뉴스에서 그렇게 떠들어서 시대에 흐름에 편성하는 것이 아니라, 교육받은 인간이란 한 객체가 지니고 있는 스스로 주체성 있게 판단한 후에 행동(프락시스)하는 주체가 아닐까 한다.
두 번째 단어인 ‘대화’는 현재 내가 ‘상담’을 하며 먹고 살 수 있게 하고 있는 나에게도 가장 중요한 단어이기도 하다. 대화는 ‘유익은 민중들이 스스로 사상의 주인이 되는 느낌을 갖는 것이다’도 하다는 프레이리의 주장도 있지만, 미시적으로는 교육, 거시적으로는 사람과 관계에 있어서 핵심적인 단어이라고 생각한다. 현 시국에 박대통령을 이 지경으로 몰고 가게 된 가장 큰 이유도 ‘불통’이라고 생각한다. 한국교육사에서도 배웠듯이 조선의 왕들은 ‘경연’을 통해서 신하들과의 대화 속에서 나라의 정책을 정했다고 한다. 박대통령은 정식적인 루트의 대화는 하지 않고, 뒤로만 대화를 했다니 참 어이가 없는 일이기도 하다.
이번 과제로 읽은 『페다고지』와 10월말부터 불거져 나오는 국정농단 사태와 계속 연결지어져서 한 줄 한 줄 읽어 내려가는데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나 또한 이 나라의 국민 한사람으로써 주체적으로 어떻게 행동할 것인가와 다음 세대를 이끌어 나갈 우리 아이들에게 이 사태를 어떻게 설명해주고 또한 어른으로써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나가야 할지에 대한 막중한 책임을 느꼈습니다. 이 정도면 프레이리가 말한 교육이 잘(?)된 국민일까요?... 투표권을 가진 한 명의 국민으로서 반성도 많이 하고 제대로 정신 차리고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드는 요즘입니다.
[참고자료]
남경태 역(2009), 파울루 프레이리 저, 페다고지, 그린비
- 허준 역(2014), 파울로 프레이리 · 도날도 마세도 저, 문해교육: 파울로 프레이리의 글 읽기와 세계 읽기, 학이시습
김현수(2008), 파울로 프레이리의 대화중심 교사론, 경상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논문
한양선(2016), 내러티브 교육으로서 파울루 프레이리 교육 실천론의 적용 가능성 탐색, Vol.7 No.1, 인문사회21, p.633-649
이번 파울로 프레이리 『페다고지』를 읽으면서 ‘주체성’, ‘대화’라는 두 단어가 지금 국정농단 현 시국과 함께 가장 기억에 오래 남는 단어이다.
첫 번째 단어인 ‘주체성’은 교육으로서의 주체가 교사가 아닌 학습자가 되어야한다는 학습자의 능동성에도 있겠지만, 교육에서 벗어나 세계를 읽는 관점 또한 스스로 주체성을 획득해야한다는 것이다. 이것이 가능하려면 강의식, 토론식 수업이든 비판적인 사고 즉, ‘호기심 어리고 비판적인 주체’ 프레이리가 말한 바로 문해교육이 출발점일 것이다. 국민의 90%이상이 찬성한다고 해서 뉴스에서 그렇게 떠들어서 시대에 흐름에 편성하는 것이 아니라, 교육받은 인간이란 한 객체가 지니고 있는 스스로 주체성 있게 판단한 후에 행동(프락시스)하는 주체가 아닐까 한다.
두 번째 단어인 ‘대화’는 현재 내가 ‘상담’을 하며 먹고 살 수 있게 하고 있는 나에게도 가장 중요한 단어이기도 하다. 대화는 ‘유익은 민중들이 스스로 사상의 주인이 되는 느낌을 갖는 것이다’도 하다는 프레이리의 주장도 있지만, 미시적으로는 교육, 거시적으로는 사람과 관계에 있어서 핵심적인 단어이라고 생각한다. 현 시국에 박대통령을 이 지경으로 몰고 가게 된 가장 큰 이유도 ‘불통’이라고 생각한다. 한국교육사에서도 배웠듯이 조선의 왕들은 ‘경연’을 통해서 신하들과의 대화 속에서 나라의 정책을 정했다고 한다. 박대통령은 정식적인 루트의 대화는 하지 않고, 뒤로만 대화를 했다니 참 어이가 없는 일이기도 하다.
이번 과제로 읽은 『페다고지』와 10월말부터 불거져 나오는 국정농단 사태와 계속 연결지어져서 한 줄 한 줄 읽어 내려가는데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나 또한 이 나라의 국민 한사람으로써 주체적으로 어떻게 행동할 것인가와 다음 세대를 이끌어 나갈 우리 아이들에게 이 사태를 어떻게 설명해주고 또한 어른으로써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나가야 할지에 대한 막중한 책임을 느꼈습니다. 이 정도면 프레이리가 말한 교육이 잘(?)된 국민일까요?... 투표권을 가진 한 명의 국민으로서 반성도 많이 하고 제대로 정신 차리고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드는 요즘입니다.
[참고자료]
남경태 역(2009), 파울루 프레이리 저, 페다고지, 그린비
- 허준 역(2014), 파울로 프레이리 · 도날도 마세도 저, 문해교육: 파울로 프레이리의 글 읽기와 세계 읽기, 학이시습
김현수(2008), 파울로 프레이리의 대화중심 교사론, 경상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논문
한양선(2016), 내러티브 교육으로서 파울루 프레이리 교육 실천론의 적용 가능성 탐색, Vol.7 No.1, 인문사회21, p.633-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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