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트 이론 - 칸트의 도덕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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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트 이론 - 칸트의 도덕철학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늘은 민태가 아버지께 용돈을 받는 날입니다. 그런데 민태 아버지께서는 회사일 때문에 어제 집에 들어오시지 못했습니다.
걱정을 하며 등교 준비를 하던 민태는 할 수 없이 어머니께 천 원을 달라고 하였습니다. 무엇을 하는 데 쓰려느냐는 어머니의 물음에 민태는 미술 준비물을 사야 한다고 태연하게 거짓말을 하고 돈을 받았습니다.
약속을 지키지 않은 것이나 거짓말을 한 것은 보편법칙이 될 수 없으므로 칸트의 입장에서 볼 때 그 이유가 어떠하든 선하지 않은 것이다. 민태는 빌려주지 않으려는 현숙이에게 내일 꼭 갚겠다고 약속을 한 후 돈을 빌렸고, 의도하지 않게 약속을 지키지 못하게 될까봐 어머니께 거짓말을 했다. 거짓말을 한 결과 현숙이와의 약속은 지킬 수 있었겠지만 결국 어머니께 태연하게 거짓말을 하는 나쁜 행동을 하게 되었다.
보편적 법칙이 되지 못하는 거짓말은 어떠한 경우든 나쁜 것이라는 것을 인식하게 해주어야 한다. 학생들이 선의의 거짓말에 대해 생각하는 것은 그 나중의 문제이다. 먼저 옳고 그른 것이 무엇인지 인식하게 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그렇다고 해서 만약 학생이 거짓말을 했을 때, 그를 처벌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대신 그에게 장차 사람들이 너를 믿지 않을 것이라는 등등의 말을 해주어야 한다. 학생이 나쁜 일을 할 때는 벌을 주고 착한 일을 할 때에는 상을 주면, 어린이는 보상을 받기 위해서 선을 행할 것이다. 이것은 선의지에 따른 행위가 아니므로 후에는 결국 자신에게 유익을 주는 것으로 발견한 것에 따라 선이나 악을 택하는 인간으로 성장하게 될 것이다.
따라서 학생들이 민태의 행동이 잘못된 것이라는 점을 정확히 인식하도록 해야 한다. 때에 따라 정직하게 행동하는 시대적 풍토에 젖지 않도록 하기 위해 좁게는 거짓말을 하지 않거나 속이지 않는 것에서부터 넓게는 성실한 삶에 이르기까지 정직의 중요성과 필요성이 절실히 부각되도록 지도할 것이다.
《느낀 점》
철학자들의 사상을 공부하면서 항상 느끼는 것이기는 하지만, 이번 과제를 작성하면서 정말 생각다운 생각을 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일상적인 삶에서의 나의 생각은 너무나 얕은 수준이지만, 과제를 통해 미처 생각해보지 못했던 부분에 대해서까지 심도 있게 묵상을 해 볼 수 있는 기회였다.
칸트의 도덕은 참 어렵다. 그의 기준에 따라 도덕적인 사람이 되기란 정말 어려운 일인 것 같다. 그의 사상을 준거로 하여 도덕교육을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우선, 어떤 것이 옳은 행위이며 어떤 것이 그른 행위인지를 절대로 주입식으로 가르쳐서는 안 될 것이다. 도덕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자율적으로 선을 행하는 선의지이기 때문이다. 더불어 교사는 막연히 휴지를 버리지 마라, 거짓말을 해서는 안 된다, 혹은 이유 없이 남을 괴롭히는 일은 나쁜 일이라는 식의 이야기를 반복하는 대신에, 아동들 스스로 어떤 규칙을 정해서 행동하도록 유도해야 한다. 그리고 왜 그런 규칙을 택했는지 아동들 스스로 이유를 댈 수 있도록 교육시켜야 하며, 더 나아가서 그 규칙은 어떤 점에서 좋으며 어떤 점에서 나쁜지를 깨우치도록 교육해야 한다. 그런 훈련을 통해서 아동들은 점차로 성장하면서 자신의 준칙을 법칙에 일치시켜 나가게 될 것이다.
인성교육은 학생들로 하여금 인간은 짐승과는 차원을 달리하는 존재, 즉 도덕을 통해 자유에 이를 수 있는 존재라는 사실에 대한 각성을 하도록 도와주는 것에서 출발해야 하고 또 그 사실을 각성하도록 도와주는 것 이상의 것을 할 수가 없다고 생각한다.
이번 과제를 통해 나의 마음을 감동시켰던 그 무언가를 절대 잊지 않고, 앞으로 초등도덕교육의 현장에서 이상적인 교육을 이뤄나가는 데 그것이 일조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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