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유전자 조작의 윤리적 철학적 문제 - 인간의 존엄성에 대한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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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독후감) 유전자 조작의 윤리적 철학적 문제 - 인간의 존엄성에 대한 에세이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이 두 입장을 두고 어느 한쪽이 옳다고 판단하기는 쉽지 않다. 다만 인식론적 측면에서 전자의 유전자 조작 찬성론자들이 인간을 이해하는 방식에 대해선 우리가 한번쯤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본다. 전자의 찬성론자들은 CRISPR(유전자가위) 로 질병 유전자를 제거하면 잠재적으로는 각종 의료 비용을 줄여줄 수 있으므로 인류의 보건에 유익하다는 주장을 내세운다.
이처럼 유전자 조작 기술은 각종 질병 유전자처럼 ‘나쁜 것’을 제거한다는 측면에서는 인간에게 유용한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기술은 ‘나쁜 것’을 제거하는 데서 ‘더 좋은 것’을 만들어내기 위한 방향으로 발달하기 마련이다. 비근한 예로, 성형술이 처음에는 사고로 망가진 신체를 복원할 목적으로 개발됐지만 현재는 더 아름다운 신체를 만드는 데 이용된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사실상 기술이 이용되는 걸 넘어 남용되고 있는 셈이다. 마찬가지로, 유전자 조작 기술도 인류의 보건을 넘어 깨끗한 피부 유전자나 큰 키 유전자를 태아에게 심는 데 사용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물론 유전자 조작 기술을 통해 태아가 좋은 피부나 큰 키를 갖게 되는 게 무슨 문제냐는 반박이 있을 순 있다. 하지만 이 과정은 인간의 제품화를 양산할 수 있다는 맹점을 지니고 있다. 주지하다시피. 인간이 인간의 유전자를 끼워 맞추고 재배열하고 잘라내는 과정은, 인간이 제품을 만들 때 기하는 조립 공정과 사실상 다를 바 없다. 이러한 제품 공정은 완벽을 기해야 하는 과정이다. 그래야 제품이 팔리기 때문이다. 달리 말해 하자 없는 제품을 만드는 건 당연하게도 하자 있는 제품일수록 상품 가치가 떨어진다는 인식을 전제로 한다. 인간의 유전자를 편집 및 조립하는 과정도 제품 공정과 똑같다. 인간을 제품화하는 작업의 배후에는 생물학적으로 열등한 인간의 모습이 좋지 않다는 인식이 기본적으로 전제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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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20.01.24
  • 저작시기2018.7
  • 파일형식기타(docx)
  • 자료번호#1123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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