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 심상을 중심으로 한 시 분석
본 자료는 3페이지 의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여 주세요.
닫기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해당 자료는 3페이지 까지만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3페이지 이후부터 다운로드 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소개글

현대시) 심상을 중심으로 한 시 분석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서론

Ⅱ. 이론적 배경
1. 심상 이해의 전제

2. 심상의 정의와 종류
(1) 심상의 정의
(2) 심상의 종류
① 상대적 심상과 절대적 심상
㉠ 상대적 심상
㉡ 절대적 심상
② 정신적 심상

3. 심상의 기능
(1) 전언의 기능
(2) 관념의 육화

Ⅲ. 본론
1. 서정주의「춘향 유문(春香遺文)-춘향이의 말 삼(參)」
(1) 전언과 관념의 육화를 통한 주제표출
(2) 감각적 이미지와 상징

2. 박목월의「산이 날 에워싸고」
(1) 전언과 관념의 육화를 통한 주제표출
(2) 비유를 통한 심상의 제시

3. 김기림의「바다와 나비」
(1) 이미지의 대비를 통한 주제표출
(2) 공감각적 이미지의 사용

Ⅳ. 결론

<참고문헌>

본문내용

화하며, 구체적인 자연 현상을 통해 인생의 덧없음을 표현한다. 아래의 시를 통해 이에 대해 알아보자.
산이 날 에워싸고
씨나 뿌리면 살아라 한다.
밭이나 갈며 살아라 한다.
어느 짧은 산자락에 집을 모아
아들 낳고 딸을 낳고
흙담 안팍에 호박 심고
들찔레처럼 살아라 한다.
쑥대밭처럼 살아라 한다.
산이 날 에워싸고
그믐달처럼 사위어지는 목숨
그믐달처럼 살아라 한다.
그믐달처럼 살아라 한다.
-박목월,「산이 날 에워싸고」
1연에서 화자는 자연에 토대를 둔 삶에 대해 말한다. ‘산’은 의인화된 대상으로 화자를 에워싸면서, ‘~살아라’는 구절의 반복에서 알 수 있듯이 화자에게 삶의 모습에 대해 명령형으로 권유하고 있다. 이때 산은 화자가 지향하는 순수한 자연의 세계 혹은 탈속적 세계를 의미한다고 할 수 있다. ‘씨를 뿌리고’, \'밭을 가는\' 일은 소박한 자연에서의 삶을 상징하며, 이는 결국 화자가 지향하는 삶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2연은 자연 속에서의 소박한 삶을 드러낸다. 가정을 꾸려 자식도 낳으며 살아가는 일상 적인 삶을 꿈꾸며, ‘들찔레’와 ‘쑥대밭’은 ‘~처럼 살아라’는 서술어구와 연결되어 이 대상들 역시 화자가 지향하는 삶의 모습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즉 이를 통해 자연의 순리대로 살아가는 소박한 삶을 드러내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3연에서는 ‘그믐달’을 사람의 ‘목숨’에 빗대어, 시간이 흐르면 점점 죽어갈 수 밖에 없는 자연의 법칙을 드러낸다. 이를 통해 ‘인생이 덧없다’는 관념을, 그믐달이라는 구체적인 자연현상을 통해 표현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그믐달처럼 살아라 한다’는 어딘가에 얽매이지 않는 달관의 삶을 꿈꾸는 화자의 소망과 연결되는 구절이라 할 수 있다.
(2) 비유를 통한 심상의 제시
이 시에서는 ‘~처럼’이라는 연결어를 사용한 직유법이 두드러지게 쓰였다. 직유법을 통해 여러 심상의 제시를 통해 ‘화자가 소망하는 삶’을 효과적으로 표현내고 있다. ‘들찔레’, ‘쑥대밭’, ‘그믐달’ 등의 시어의 제시를 통해 자연의 소박한 삶을 지향하는 화자의 모습이 잘 드러난다.
3. 김기림의「바다와 나비」
(1) 이미지의 대비를 통한 주제표출
「바다와 나비」는 모더니즘의 특징, 특히 시각적인 이미지를 중시하는 경향을 잘 보여준다. 이 시는 식민지 상황 아래 새로운 세계를 동경했던 시인의 좌절과 냉혹한 현실 인식을 ‘바다’와 ‘나비’의 이미지 대비를 통해 제시하며, 선명한 시각적 이미지의 배열과 섬세함을 드러내고 있다(조윤경, 2007, p. 3). 아래 시를 통해 이를 잘 알아보자.
아무도 그에게 수심(水深)을 일러준 일이 없기에
흰 나비는 도무지 바다가 무섭지 않다.
청(靑)무우밭인가 해서 내려갔다가는
어린 날개가 물결에 절어서
공주처럼 지쳐서 돌아온다.
삼월(三月)달 바다가 꽃이 피지 않아서 서글픈
나비 허리에 새파란 초생달이 시리다.
-김기림, 「바다와 나비」-
이 시의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광활한 세계를 상징하는 ‘바다’와 연약한 생명체인 ‘나비’가 상징적으로 이미지화되어 대립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1연에서는 깊은 수심을 지닌 거대한 세계를 상징하는 ‘바다’의 이미지가 제시되고, 이러한 바다의 무서움을 모른 채 바다에 다가가는 나비의 순진한 모습을 그리고 있다.
2연에서는 나비가 동경하는 세계를 상징하는 ‘청 무밭’이 제시되며, 어린 나비는 바다를 자신이 꿈꾸는 이상적 세계로 알고 다가가지만 바다는 나비에게 낭만적 꿈에 대한 좌절을 안겨줄 뿐이다. ‘어린 날개’, ‘공주처럼’과 같은 표현은 현실의 어려움을 모르는 순진하고 연약한 나비의 모습을 잘 드러내준다.
3연에서는 바다의 무서운 깊이를 알게 된 나비의 지친 모습을 감각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나비 허리에 새파란 초생달이 시리다’라는 시의 구절은 하얀 나비의 허리에 ‘새파란 초생달’이 겹쳐친 이미지를 떠올리게 하면서, 거대한 바다의 냉혹함을 경험하고 꿈이 좌절된 채 돌아온 나비의 비행이 차갑고 시린 아픔의 정서를 환기한다.
(2) 공감각적 이미지의 사용
이 시에는 푸른색의 ‘바다’와 흰색의 ‘나비’가 만들어내는 색채대비를 비롯하여 시각적 심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며, 공감각적 이미지 역시 사용되었다. 3연의 마지막 행의 ‘나비 허리에 새파란 초생달이 시리다.’라는 구절을 통해 나비 허리에 비친 새파란 초생달이라는 시각적 이미지가 ‘시리다’라는 촉각화된 이미지에 전이되어 표현됨을 알 수 있다. 이를 통해 낭만적 꿈의 좌절과 냉혹한 현실 인식이라는 시의 주제의식이 잘 드러난다.
Ⅲ. 결론
지금까지 리듬과 함께 시어의 주요한 특질을 구성하는, 심상을 통해 세 작품의 시를 분석해보았다.
우선,「춘향 유문(春香遺文)-춘향이의 말 삼(參)」에서는 춘향의 소망 즉, ‘이몽룡과의 영원한 사랑 기약’이라는 추상적인 관념이 구체적인 자연물을 통해 형상화됐음을 알 수 있었다.
박목월의「산이 날 에워싸고」에서는 ‘소박한 삶의 소망’이라는 관념이 의인화된 ‘산’의 명령형 권유를 통해 드러났다. 이때 ‘~처럼 살아라’라는 직유의 구절을 반복하여 이상적인 삶이라는 추상적 관념을 구체적 자연물을 통해 제시함으로써, 달관의 삶에 대한 소망이라는 이 시의 주제의식을 잘 드러내고 있었다.
마지막으로 김기림의「바다와 나비」는 새로운 세계에 대한 동경과 좌절을 ‘바다’와 ‘나비’의 색채대비를 통해 제시하고, 공감각적 이미지를 통해 나비의 꿈이 좌절되었음을 구체적인 이미지를 통해 형상화하였다.
세 작품의 분석을 통해 시에서 심상은 시의 주제를 파악하는 데 있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며, 특히 이미지 제시를 통한 정서 및 주제표출은 현대시에 와서 두드러졌음을 알 수 있었다.
<참고 문헌>
김용직(2009). [시학의 근본 개념] 시의 언어, 비유, 심상. 열린시학. 14(2). 66-78.
조윤경(2007).「바다와 나비」의 상징성과 서사 구조 연구. 어문논총. (18). 123-147.
매일신문.“[문학기행] 김춘수의 ‘처용단장’”. 2008.03.04 (http://www.imaeil.com/sub_news/sub_news_view.php?news_id=9739&yy=2008
. 2018.04.28).

키워드

  • 가격2,000
  • 페이지수11페이지
  • 등록일2020.02.01
  • 저작시기2018.4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1123766
본 자료는 최근 2주간 다운받은 회원이 없습니다.
청소해
다운로드 장바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