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세상을 읽는 새로운 언어, 빅 데이터/ 조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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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독후감)세상을 읽는 새로운 언어, 빅 데이터/ 조성준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질 등을 분석하여 출소후 재범률을 낮추는 등 범죄예방에 활용하거나, 날씨에 대한 데이터를 축적, 분석하여 자연 재해를 미리 예방하는 것도 좋은 예다.


빅 데이터 활성화를 위해서는 제도적 지원도 필요하다. 어디까지가 합법이고 어디까지가 불법인지에 대한 분명한 가이드라인, 그리고 이를 뒷받침하는 사회적 합의가 그것이다. 우리나라에는 개인정보보호법이 있는데 주로 유럽의 법률을 참조해서 만들었다. 유럽은 개인 정보를 인권으로 바라보고 기본적으로 공개를 금하고 있다. 그렇다 보니 우리나라 개인정보보호법의 규제 강도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강하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개인의 데이터를 가지고 빅 데이터 분석을 하는 것은 거의 원천적으로 봉쇄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
강력한 개인정보 보호 체계를 좋게 보는 사람들도 있는 반면 너무 과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다. 현재 비 식별화를 조건으로 개인정보 공개가 가능하도록 하는 개인정보 보호법 개정 법안이 국회에는 들어갔지만 아쉽게도 언제 처리될지는 알 수 없다 한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기업의 개인 정보 불법 유출도 빈번히 발생한다. 하지만 강력한 법에 비해 터무니없이 가벼운 처벌은 불신을 조장한다.
강한 개인정보 보호법으로 빅 데이터 활용이 다른 국가에 비해 주춤하다고 관계자들은 아쉬움을 토로하지만, 솜방망이 처벌로 키운 법에 대한 개인의 불신도 이해되는 부분이다. 법을 어겼을 때 제대로 처벌하지 않는 한 빅 데이터 활용의 유용함을 알아도 자신의 정보를 편히 오픈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데이터의 주인은 누구인가?
빅 데이터는 현재 공공기관이나 기업이 소유하고 있다. 정부는 법적 근거를 통해 국민들의 생년 월 일,가족관계, 주소 등을 강제로 수집하고 있으며, 민간 기업은 소비자에게 편리함이라는 당근을 제시하면서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개인정보보호법으로 인해 프라이버시에 관련된 것은 매매가 불가능하다.
그런데 어처구니없는 것은 내 데이터도 내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내가 병원에 가서 혈액 검사를 하면 그 결과 데이터가 해당 병원과 건강보험공단의 컴퓨터에 들어가고, 그 두 기관이 저작권을 갖게 된다. 다만 내가 갖는 것은 인쇄된 종이 뿐이다.
물론 요청하면 CD로 받을 수 있지만 나에 대한 데이터를 체계적인 디지털 형태로 확보하지 못한다. 그래서 요즘 새로 관심을 받는 개념이 마이 데이터다. 이것은 데이터 소유권을 개인에게 주자는 것이다. 즉 다양하게 만들어지는 데이터를 모두 개인에게 귀속시키자는 것이다.
휴대폰 통신사도, 물건을 구매한 온라인 쇼핑몰도, 병원, 은행, 증권사 등이 모두 나에 대한 데이터를 소유하고 있는데, 그 데이터를 내가 다 요청해서 받아내자는 것이 \'마이 데이터\' 운동이다.
나 스스로 데이터의 용도를 결정하는 것이다. 나의 데이터에 대한 자기 결정권에 대한 이야기가 마이 데이터다.
기업에 제공한 개인 데이터 권리를 확보하여 자신이 원하는 맞춤 서비스에 활용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부분도 있지만 악용될 여지도 충분히 있다고 생각되므로 자본의 논리가 아닌 인권의 논리로 좀 더 살펴보면서 보완해 나가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다.

빅데이터는 신대륙과도 같다.
빅데이터는 정부나 대기업을 위한 혁신의 수단이기도 하지만 일반 소비자이자 데이터 생산자인 우리에게도 직접적인 도움이 될 수 있다. 빅데이터는 잘 쓰면 약이요 못 쓰면 독이 된다. 우리가 항상 봐야 하는 관점은 이익과 비용이다. 빅데이터로부터 우리가 얻는 이익이 무엇이고 그에 따른 비용이 무엇인지를 이해해야만 정확히 그 실익을 저울질할 수 있다. 무엇보다 내가 만든 데이터에 대해서는 나도 권리가 있다는 주인의식을 가져야하고 , 나에게 그런 권리가 주어졌을 때 그걸 어떻게 사용할지에 대한 판단을 할 수 있어야 한다.(p.268-269)

요즘 미국에서 최고의 직업 4년 연속 1위가 빅데이터를 분석하는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라 한다.
빅 데이터의 기술만큼 중요한 것이 분석가의 역량이므로 미래 직업군으로 각광 받을 만하다.
데이터 사이언티스트가 되고 싶다면 컴퓨터학과, 통계학과, 사회 과학 대학, 경영학과가 유리하다고 한다. 최근에는 사이언티스트 학과가 서울 대학교 대학원에 신설되기도 했다.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는 데이터 분석을 통해 가치 있는 지식을 추출해야 하므로 데이터 분석 및 처리 능력이 필수다. 그러므로 통계학에 대한 기본 자질이 필요하고 인문학적, 사회학적 지식도 필요하다고 한다. 최근까지 코딩을 알아야 해서 문과 학생들에게 접근이 쉽지 않았지만 문과생들도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개발 되었다 하니 관심 있는 사람들은 누구나 한 번 데이터 사이언티스트에 도전해 볼 만 한 것 같다.
이미 발을 들여 놓은 데이터 세상이 아직은 불안하지만 우리의 삶을 훨씬 더 투명하게 해줄 것 같다는 기대는 있다. 좋은 방향으로 쓰여 진다면 객관성을 담보로 사회에 만연한 부정부패와 차별을 척결하는 도구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지루하고 반복적인 비인간적인 노동에서 해방되어 개성을 살려 인간적인 삶을 추구할 기회도 증가할 것이다.
몇 년 후, 재취업할 때 인공지능이 내 서류를 검토하고 나의 인터넷 활동을 분석하여 나의 인간성과 직무 수행 능력에 점수를 매겨 합격, 불합격을 결정해 줄지도 모른다. 어색하겠지만 그 투명성은 믿을만하여 안심이 될 것 같다.
1992년 PC를 생애 최초로 구입한 이후, 1990년대 말 인터넷 가입, 2010년 스마트 폰 보급이라는 급격한 변화와 혁신을 경험한 세대인 나는 내 발밑에 와 있는 데이터 세상이 기대된다. 그 전의 변화에 잘 적응했으니 빅 데이터 인공지능 시대에도 잘 적응할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그것들의 발전이 변화시킨 혁신적인 세상은 정신없이 빨라 어지럼증도 가끔 났지만 신나고 멋있는 세상이었다. 활짝 열려서 보여진 것만큼 공평해졌다. 기회도 많아졌다.
빅 데이터가 구현시킨 인공지능 세상도 우리를 더 인간답게 만들어 줄 것이라는 확신이 든다. 과거의 경험이 준 확신이며, 이 책을 통해 내가 통찰한 가능성이고 희망이다.
이 글을 쓰다 보니 불명확한 시대에 대해 가졌던 처음의 불안감은 잦아들고 오히려 기대와 자신감이 차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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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11페이지
  • 등록일2020.09.15
  • 저작시기2020.09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1135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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