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입문문집 중간과제 교과서시 새롭게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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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문학입문문집 중간과제 교과서시 새롭게 읽기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시 감상

주제 1. 교과서 시 새롭게 읽기 ------------------------------------ 2
정지용 <유리창>
김기림 <바다와 나비>
주제 2. 시인의 자화상 ------------------------------------------ 4
윤동주 <자화상>
서정주 <자화상>
노천명 <자화상>
주제 3. 시에 그려진 사랑의 무늬 ---------------------------------- 9
도종환 <접시꽃 당신>
안도현 <분홍지우개>
원태연 <사랑의 진리>
서정윤 <홀로 서기>

2. 소설 감상 ------------------------------------------------ 11

본문내용

골목에 서 있을 수밖에 없는 존재라고 판단하는 것은 받아들이기 어렵다.
서정윤의 <홀로서기> (시는 생략)
이 시 역시 원태연의 <사랑의 진리>에서 나타난 진리 아닌 진리에 동의하는 모습을 보이는 듯하다. 이는 1>의 “태어나면서 이미 누군가가 정해졌었다면, 이제는 그를 만나고 싶다.” 4>의 “떠나는 사람은 잡을 수 없다.” 등의 대목에서 알 수 있다. 하지만 위 시와의 차이점은 헤어짐의 아픔에도 불구하고 “다시 한 번 엇갈린 골목에서 지키고 서 있는” 위 시의 화자와는 달리 그러한 경험이 누적된 <홀로서기>의 화자는 아예 지키고 서 있기를 포기한다. 이는 더 이상 누군가 자신에게 상처를 주는 것을 원하지 않으며 다시는 상처 받지 않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며 자기 가신을 지키고자 하는 마지막 보루이다. 인간과의 관계 형성에 대한 희망을 포기 했다는 것은 5>의 “결국 인간에게서는 더 이상 바랄 수 없음을 깨달았다.”등의 표현에서 알 수 있다. 이러한 사고의 결과 화자는 홀로 서기를 통해 나의 삶을 혼자서 열심히 살아야 겠다는 결론에 이른다. 마지막 행에 “누구보다도 열심히 사랑을 하자”는 말은 누군가를 열심히 사랑하자는 말이 아니라 자기 자신을 사랑하자라는 말로 들린다.
하지만 이 시의 화자처럼 마음을 닫는 것이 해결 방안이 될 수 있을까? 사랑이라는 것은, 다른 사람과 관계를 맺는 다는 것은 어찌 보면 고통을 감수해야 하는 행위이다. 이는 헤어짐에 따른 고통이 두렵다는 의미가 아니라 서로 소통하기 위해 자신을 여는 데서 오는 위험이 있다는 뜻이다. 첫 사랑이 대부분 아픈 기억으로 남아있는 이유 또한 소통에 서툴러서, 자신을 여는 데서 오는 위험에 무방비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이유로 아예 마음을 닫아버리고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고립되고자 하는 것은 결코 궁극적인 해결 방안이 될 수 없다. 인간은 사람과 함께 살아갈 수밖에 없으며 끊임없이 사랑을 갈구하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2. 소설 감상
채만식의 <민족의 죄인>
채만식의 <민족의 죄인>은 광복 이후 일제 강점기 시절을 회고하며 작가 자신의 반성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작품 내에서 주인공인 “나”의 과거 행적이 채만식 자신과 매우 유사하다는 점은 채만식이 작품 속 주인공 안에 스스로의 모습을 투영하였으며 소설의 제목인 <민족의 죄인>은 결국 채만식 스스로를 의미한다는 것을 반증한다.
작품을 본격적으로 감상하기에 앞서 작품이 쓰인 시대적인 상황을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민족의 죄인>이 쓰인 1940년대 말은 해방기였다. 36년 동안 지속되었던 일제의 식민 지배가 끝나고 갑자기 맞이한 광복과 미군정기, 그리고 이승만을 필두로 하는 초대 정부의 수립 등 격변하는 시대 상황 속에서 당대 사람들은 과거와 자신을 단절시키고 새로운 시대에 걸맞은 자신을 확립해야 했다. 이러한 시도는 문단에서 다양한 형태로 나타났는데 채만식의 <민족의 죄인> 또한 그 중의 하나라고 볼 수 있다.
소설은 해방 이후인 현재에 김이 근무하는 P사에 주인공이 방문하다가 윤의 질책을 듣고 주인공이 느낀 울분의 감정을 표현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소설의 시작 부분은 이러하다. “그동안까지는 단순히 나는 하여커나 죄인이거니 하여 면목 없는 마음, 반성하는 마음이 골똘할 뿐이더니 그날 김 군의 P사에서 비로소 그 일을 당하고 나서부터는 일종의 자포적인 울분을 느꼈다.” 여기서 주인공, 나아가 채만식 본인이 친일 행적에 대해 반성하는 마음을 가짐과 동시에 일종의 울분, 즉 억울함을 느끼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친일 행적이 절대적으로 잘못된, 결코 용서 받지 못할 행동이었음을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와 같은 억울한 마음이 들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소설 전반에 걸쳐 보여 지는 윤에 대한 김의 비판, 나의 어쩔 수 없었던 상황 등은 친일 행적에 대한 변명과 같은 역할을 한다.
변명의 키워드는 바로 “생존”이다. 특히 수감 경험은 나로 하여금 생존, 즉 먹고 사는 것에 대한 절박함을 느끼게 한다. 다른 수감자들과 같이 오로지 음식만을 갈망하는 인간 이하의 모습을 자신에게서 발견하며 주인공은 본인 역시 생존의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미약한 존재임을 깨닫게 된다. 이러한 논리에서 가족을 부양하고 생활고를 청산하기 위해 할 수 밖에 없었던 강연회 참석, 시국소설의 창작 등의 친일 활동은 일면 정당화 된다. 여기에 윤이 친일 행위를 하지 않을 수 있었던 배경에는 그의 부유한 환경이 있었음을 지적하며 윤이 결백을 “횡재”하였다는 김의 말은 이 논리에 설득력을 더한다. 또한 소설내의 “(대일 협력이라는 수렁에) 정강이까지 들어갔으나 발목까지만 들어갔으나 훨씬 가슴패기까지 들어갔으나 죄상의 양에 다소는 있을지언정 죄의 표지에 농담이 유난히 두드러질 것은 없는 것이었다.”라는 화자의 독백에서는 자신의 죄를 다른 이의 죄와 비교하며 상대적으로 작은 자신의 죄를 희석시키고자 하는 모습까지 드러난다.
위와 같은 내용이 담긴 <민족의 죄인>은 채만식 자신의 친일 행적에 대해 동정표를 얻고자 하거나 죄를 축소시키려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의 견해 또한 적지 않다. 그러나 이 소설에서 보여 지는 변명을 읽는 사람이 받아들일 수 있느냐하는 문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작가의 진정성이라고 할 수 있는데, 소설 안에 투영된 작가의 모습에서 나는 그 진정성을 느낄 수 있었다. 소설 내내 주인공으로 분한 작가는 반성하는 모습과 동시에 변명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렇듯 이 소설의 목적이 자기반성에 있는지 자기변명에 있는지 불분명한 작가의 태도는 비난을 받기도 했지만 나는 오히려 이러한 이중적인 모습에서 작가의 인간적인 면모를 발견할 수 있었다. 또한 이 역시 다른 이의 죄와 비교하는 격이 될 수 있겠지만 동시대를 겪은 이광수가 <나의 고백> 자신의 과오를 속죄하는 길은 민족의 재건에 힘쓰는 일일 것이라는 궤변을 펼친 것과 채만식의 <민족의 죄인>에서 나타난 현실적이면서도 솔직한 변명이 같은 성격일 것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이러한 점이 <민족이 죄인>이 해방 이후에 발표된 여러 자전적 소설 가운데 가치 있는 작품으로 평가되는 이유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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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20.10.27
  • 저작시기20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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