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 영화 분석 -해변의 여인을 라캉의 관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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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홍상수 영화 분석 -해변의 여인을 라캉의 관점으로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왜 홍상수인가
1) 필모그래피
2) 홍상수 영화의 일반적인 논의들
(1) 홍상수 영화의 주제 의식 - 생활의 발견- 잘 알지도 못하면서
(2) 홍상수 영화의 전략
(3) 홍상수 영화의 인물형

2. 영화 <해변의 여인> 읽기
1) 해변의 여인 줄거리
2) 라캉으로 읽기
3) 마무리

본문내용

있는 그대로 보지 못하고 자기에게 보인 이미지대로만 생각하려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홍) 우리는 같은 리얼리티 속에서 살고 있는 것 같죠. 하지만 실은 서로에게 약간의 접점이 있을 뿐, 더 큰 부분은 각각 자신의 세계 속에 갇혀 있다는 거예요. 어쩔 수 없지만, 그게 인간살이가 지닌 비극의 근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상황에서 우리는 끊임없이 상대에 대해 스스로를 열고, 고정된 이미지에서 탈출하려는 노력밖에 할 수 있는 게 없어요. 결국 소통할 때 우리는 다르니까요.” 이동진, 앞의 책.
실체 왜곡된 이미지 실체에 근접한 이미지
중래는 아내의 외도를 통해 ‘나쁜 이미지’가 생겼고, 문숙을 통해 그것이 다시 반복됐으며 문숙의 불결한 이미지를 제거할 ‘순결한 대역인’ 선희를 통해서 새로운 윤리적 실체로 바뀐 것이다. 이것은 상징계 안에 실재계가 내재된 것, 즉 중래가 잠시 실재계의 모습을 보고 현실로 복귀함으로써 다시 상징계의 주체로 안정화되는 것을 보여준다. 중래를 상징하는 개(돌이-똘이-바다)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⑤ 환상 가로지르기
환상 환상은 우리가 자신의 주이상스에 대한 불만 및 실재계의 불가능성과 화해하게 하는 한 방법이다.
가로지르기는 인물이 실재계의 외상을 주체화하는 것이다. 중래는 세 그루 나무 아래 울며 기도하는 행위를 통해 스스로를 치유하려고 한다. 그리고 중래는 신두리 해변에서 백구(*바다)와 함께 유희하며 새로운 중래가 된다. 그리고 쓰지 않던 종아리 근육이 파열되는 상처를 입는데 이는 중래가 트라우마를 벗어나기 위해 노력하고 내부의 무의식적 공간인 근육을 사용함으로써 마음의 상처가 육체적 상처로 바뀌어 치유되어 가는 과정을 나타낸다.
또한 문숙은 집착이 두렵다고 말하지만, 중래에게 굉장히 “집착”하고 있다는 것을 선희와의 대화나 중래와의 다툼에서 알 수 있다. “누가 내 위를 넘어갔지? 내가 문밖에 있을 때 너네들이 나를 넘어간 거야? 내 위를 넘어가? 니가 나한테 어떻게 그럴 수가 있어?” - 중래에서 집요하게 따져 묻는 문숙.
그녀는 두 사람이 잔 것에 대해 집착하는 것이 싫어 그나마 그 실체를 피해서 가장 중심이 되는 이미지에 집착한다. 그녀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 나오는 노래를 부르며 환상에 기대어 자신의 상처를 극복하려고 한다. 그리고 중래가 떠난 후 “집착”을 버리고, 일상으로 돌아간다.
⑥ 문숙과 선희의 대칭 구도
비교 항목
문숙
선희
힘든 대상
아버지
어머니
흡연

안 함
두려운 것
집착
배신
신뢰의 대상

자신
음식
사서 먹음
만들어 먹음
배우자
없음(독신)
있음(유부녀)
표에서 보듯이 문숙과 선희의 캐릭터를 단순화시켜 본다면 문숙과 선희는 서로 대조되는 존재로 보인다. 그렇지만 영화에서 중래는 둘을 ‘닮은 점이 많다’고 이야기한다. 따지고 보면 둘은 시간적, 정신적 인과의 굴레로 맺어진 통합된 이미지이다. 허은희, \"특집논문 : “자기”와 “자아” 사이 진화하는 홍상수의 “자기실현” -<해변의 여인>을 중심으로-\", 현대영화연구/14(-), 2012., 293-316, 한양대학교 현대영화연구소
문숙이 아빠의 집착(유혹)의 대상이었다면, 선희는 엄마의 멸시의 대상이었다. 문숙이 아빠의 총애를 받았으니 엄마의 질투가 있었음은 불문가지이고, 선희가 엄마의 증오를 산 까닭은 필시 그녀가 아빠를 편애했기 때문임을 짐작할 수 있다. 결국 두 사람은 동전의 양면과도 같은 관계에 놓여있다. 문숙이 다리를 다친 중래를 위해 식당에 갔을 때 선희는 거울을 통해 문숙을 응시한다. 이 두 사람은 자신을 상대방에게 투사해서 서로를 동일시하는 방향으로 나아간다. 김시무, 「라캉의 안경을 쓰고 본 홍상수의 작품 세계」, 『홍상수의 인간희극』, 본북스, 2015.
영화의 제목이 <해변의 여인들>이 아니라 <해변의 여인> 단수형이다.
3) 마무리
홍상수의 <해변의 여인>에서는 그의 영화적 주제 의식(일상성과 그 안에서 나타나는 주체의 분열된 욕망)과 영화적 전략(여행-술자리-섹스-복귀의 구조, 삼각관계, 반복, 대칭 등)이 이어져 나타나기 때문에 이 영화는 자기 표절에 지나지 않는다고 혹평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해변의 여인>에서는 홍상의 전작들과는 달리 인간에 대한 냉소적 시선이 다소 따뜻함으로 바뀌었으며 이는 인물이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상징계 속에 합일되는 과정으로 나타난다. 또한 그의 영화에서 처음으로 주체적 여성(문숙)이 등장해 그의 영화 세계의 변화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매우 의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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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20.12.07
  • 저작시기20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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