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에 대한 하이에크의 인식

소개글

시장에 대한 하이에크의 인식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0. 초록
1. 하이에크
2. 하이에크의 경제관
3. 하이에크의 정부와 시장에 대한 인식
4. 하이에크의 인식에 대해
5. 결론
6. 참고자료

본문내용

펴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최저소득보장테제에 대해서도 인간의 권리나 사회적인 측면에서 접근하기 보다는 시장이나 구매력의 측면에서 접근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이에크의 논리가 한국에서 보수주의자, 자유기업원, 전경련 등 단체의 행보와 결을 같이한다고 느끼지는 못했다. 한국에서는 하이에크의 논리에 대한 심도 깊은 고민이나 정책적 사유없이 ‘반대를 위한 자유’, ‘반대를 위한 시장’으로 쓰는 것처럼 느껴졌다.
실제로 하이에크는 시장과 자유가 최선이라고 생각한 것이 맞으나 몇몇의 지점에서는 시장의 문제점도 인식한 것처럼 보인다. 그럼에도 하이에크는 끝까지 자율조정시장과 자유를 믿고 지지한다. 그렇기 때문에 최저소득이나 세금의 테제들은 하이에크 자신도 모순되는 경향이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하이에크의 글을 읽으면서 전쟁이나 천재지변 같이 위급하고 심각하게 금융, 경제에서 국가적 위기가 찾아왔을 때 과연 정부와 시민은(자율조정시장을 지지하는 사람들을 포함한) 가만히 기다릴 수 있을까? 라는 의문이 들었다. 미국의 경우 조지.W. 부시의 경우와 오바마의 경우에도 2007-2008년 금융위기가 닥쳐왔을 때 자기조정시장에 온전히 맡기지 않았다(못했다.). 하이에크의 논리라면 시장은 시간이 지나면 다시 원래대로 회복한다. 그러나 정부입장에서도 그리고 국민입장에서도 경제적인 위기에 대한 대비책 강구없이 가만히 시장이 스스로를 교정하고 갈 길을 갈 것이라고 믿고 기다리기는 어려울 것 같다. 비가 안 오는 기간이 길면 기우제라도 지내는 게 우리의 본능일 수도 있겠다.
갤브레이스가 하이에크의 주장과는 달리 정부의 개입을 말한 케인스를 평가한 글로 결론을 갈음하고 싶다.
캘브레이스 “케인스는 자본주의 경제 시스템을 훌륭하게 탐구했고 그 시스템을 지극히 편안하게 받아들였다 즉 케인스가 펼친 노력의 전반적인 취지는 루스벨트가 그랬듯이 보수적이었다. 그러니까 케인스는 자본주의 시스템이 살아남도록 돕는 것이 기본적인 관심사였다. 하지만 영미권 나라에서는 케인스 같은 태도의 보수주의가 진성보수주의자에게 먹히지 않는다. 실업자들을 방치할지언정, 공장을 놀릴지언정 대공황에 허덕이는 수많은 대중의 절망을 못 본 체할지언정 그로 말미암아 자본주의 시스템의 명성이 손상될지 언정 진정한 원리를 찾아 후퇴하기는 싫다는 것이다. 자본주의가 최종적으로 굴복하게 된다면 자본주의를 굴복시키는 힘은 케인스 같은 사람들을 마침내 무찔렀다고 축하하는 사람들의 요란한 환호성일 것이다.” K. Galbraith. “ Keynes, Roosevelt, and the Complementary Revolutions/” Cballenge. 1983 p.76
6. 참고자료
Hayek. The Fatal Conceit: The Errors of Socialism(1988), p.99
Nicholas Wapshott. 「케인스하이에크」 김홍식 옮김. 부키
조순. 하이에크 연구(1995). 민음사
Hayek. 「노예의 길」
안석교. 케인스와 하이에크(2007). 지식의 지평(2), 262-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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