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문학연습4)양귀자의 소설 『나는 소망한다 내게 금지된 것을』(1992)이 대중적 인기를 끌며 베스트셀러가 될 수 있었던 이유를 작가의 의도, 작품의 내용, 독자의 반응, 출판 당시의 사회적 상황 등에 대한 종합적 분석을 토대로 논의해 보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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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국문학연습4)양귀자의 소설 『나는 소망한다 내게 금지된 것을』(1992)이 대중적 인기를 끌며 베스트셀러가 될 수 있었던 이유를 작가의 의도, 작품의 내용, 독자의 반응, 출판 당시의 사회적 상황 등에 대한 종합적 분석을 토대로 논의해 보시오.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서론
2. 작가의 의도
3. 작품의 내용
4. 독자의 반응
5. 출판 당시의 사회적 상황
6. 결론
7. 참고자료

본문내용

』의 작가로 기억하는 비평가나 독자들에게는, 작가의 변신에 부정적인 시선을 보낼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이러한 부정적인 시선에 대한 대응으로, 양귀자는 작가로서 ‘동시대인들의 벅찬 연대감’을 원하고 갈망하였다고 말하기도 한다. 긍정적으로 해석할 경우, 이 말은 현실을 직시하면서 사회와 역사를 비판하였던 작가가 삶의 기준이 되었던 사회주의체제가 붕괴되면서, 자신이 말하고자 하는 바를 대중의 눈높이에서 사고하고, 그들의 시선으로 사물을 바라보고 함께 소통하기를 원하였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도 있을 것이다.
90년대 문학의 마지막 특징은 ‘대중문학’혹은 ‘장르문학’의 주류화 경향이다. 이때의 장르문학이란 기존의 본격문학에 대립되는 연애소설, 추리소설, 판타지소설, 대중역사소설, 무협소설, 과학소설 등 수많은 하위 장르들을 포괄하는 개념이다. 전 시대에 이러한 대중문학은 경멸과 폄하의 뜻으로 사용되곤 하는데, 상업주의 문학이니 통속문학이니 하는 말들이 바로 그렇다. 여전히 통속문학이라는 개념은 독자대중의 저급한 취향에 영합하기 위해서 동시대의 세태와 유행에 민감하게 반응할 뿐만 아니라 도식성 ·감상성 ·선정성 등이 두드러진 저급한 문학이라는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 또한 상업주의 문학이란 작품성이나 진정성 등 그 무엇보다도 경제적인 이해가 최우선으로 고려되는 문학이라는 의미인 것도 사실이다. 90년대 ‘대중문학’의 주류와 경향 배후에는 문학인들과 출판인들의 이념과 인식을 규정해왔던 거대이념의 소멸이 중요한 작용을 한다. 사회과학 서적들에 대한 대중적 관심이 식고, 이념에 대한 열정이 사라지자마자 작가와 출판인들은 차가운 시장의 논리와 맞닥뜨리게 된다. 사회과학 시대의 종언과 함께 출판 상업주의는 더욱 가속화 되는데,출판계는 ‘돈’이 되는 상품에 대한 열망과 기대가 강렬해질 수밖에 없었다. 게다가 텔레비전, 비디오 ,영화, 컴퓨터 등의 영상매체와 다양한 오락물들은 출판시장과 독서시장을 크게 위협하게 된다.
‘대중문학’은 상업성과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90년대 이후 문학의 특징을 이루게 되는데, 비평가들 집단에서는 전반적으로 양귀자의 90년대 이후 변모된 장편소설들에 대해 ‘대중적’‘통속적’이라는 딱지를 일관되게 붙이고 있다.작 가 양귀자가 ‘변했다’라는 표현도 서슴지 않는다. 양귀자 역시도 작가의 말에서 『모순』외에는 연재소설 형식의 장편소설을 혼자서 결정해서 쓴 것이 아니라고 말하고 있다. 이것은 90년대 이후 역사와 사회적 현실의 변모 및 그에 대응하는 독자들의 반응이, 작가의 정신을 압도할 정도로 냉정하고 혹독했음을 암시한다.
양귀자는 그러한 현실에 거스르지 않았거나 거스르지 못했다. 어떤 측면에서 그녀는 90년대 이후 문학의 변모에 흠뻑 도취되어 있었다. 그 결과 90년대 이후 소설에 급격한 변모의 양상이 나타나게 된다.
6. 결론
양귀자는 『나는 소망한다 내게 금지된 것을』의 ‘작가의 말’에서 “이 소설을 시작하면서 나는 엄정한 리얼리즘의 시선을 유보하기로 마음먹었다”고 하였다. 그러나 그녀가 진정으로 유보한 부분은 ‘엄정한 리얼리즘의 시선’이 아닌 작품의 엄정한 ‘논리’라고 생각한다. 작가의 말을 그대로 받아들이면 날카롭고 공정한 논리를 유보함으로써 초래될 작품 완성도의 훼손을 감수하고서라도 무언가 의도하는 점이 있었다는 말이 된다. 게다가 양귀자의 소설은 리얼리즘적 시선에서 바라볼 때 지나치게
낭만적인 정서를 띄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작품은 기존 관념과 현실을 전도시켜 상상적인 사건 구도에 기초하여 출발하고 있고 결말 부분에서는 사랑이라는 소재까지 다루는 등 상당 부분 대중적인 요소들에 기대고 있다. 이전 그녀의 작품이 현실에 대한 애정 어린 관찰과 깊은 고뇌에서 파생되어 나오는 산물이었다면 그녀는 중장편으로 오며 본격적으로 탈바꿈하기 시작한다. 일상성은 지속과 반복이라는 성질로 권태로움을 가져다주기 쉽다. 이를 ‘일탈’로 깨뜨린 작품이 『나는 소망한다 …』이다. 당시 작가는 문단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며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더불어 양귀자가 소위 ‘변했다’라는 말을 듣거나 ‘대중작가’의 타이틀을 얻는 계기가 된다. 1980년대에 소시민을 위주로 그녀의 소설이 전개된 것에 비해 90년대 그녀의 작품은 상당히 대중적인 모습을 갖고 있음이 대표적 이유라 생각한다. 문단 뿐아니라 독자들에게도 엄청난 자극을 주어 베스트셀러로 떠오른 이 작품은 그 여세를 몰아 영화로까지 제작되기에 이른다. 그러나 이전의 양귀자 소설에 익숙해 있던 독자들에게 ‘정말 양귀자 소설이 맞을까?’하는 의문을 불러일으킬 만큼 기존의 소설들과는 완전히 다른 작품세계를 보여준다.
우리 사회는 급격한 도시화를 겪으며 소시민의 삶이 많이 등장하게 되었고 그와 같은 맥락으로 ‘밑바닥’의 측면에서 여성 창부의 삶이 많이 다루어진 경향도 있다. 이상한 현상이 아닐 수 없으며, 이로 인해 도시화와 페미니즘은 어떤 연관성을 갖고 있는지 그 연결고리의 내용도 생각해 보게 되었다. 혹자는 여성 창부의 삶이 문학에서 등장한 사실을 페미니즘 문학과 연관시키는 시도는 지나친 비약이라 할 지 모르겠다. 그러나 페미니즘 문학의 기본 토대가 되는 ‘남성의 여성 억압’이라는 측면에서 본다면 여성 창부의 위치는 남성 중심 사회가 만든 억압의 극치라는 결론이 나온다. 전통적 의식구조의 파괴는 남성중심의 의식구조 역시 가만히 두지 않았기
때문이다. 『나는 소망한다…』은 바로 그러한 페미니즘 문학의 하나로 평가 받음과 동시에 부당한 남성 중심의 구조를 폭로했다. 그러나 이 작품이 진정 페미니즘 소설의 계보에 속하려면 작품이 여성의 현실을 어떠한 방식으로 형상화하고 있으며 그것이 여성의 현실을 전형적으로 드러내 주는지, 또 등장하는 인물 역시도 전형적인지를 살펴보아야 한다. 또 진정한 여성 문제 인식과 해결에는 어느 정도 접근해 있는지 까지도 탐색해 볼 때 작품이 추구하는 여성성을 드러낼 수 있으리라 본다.
7 참고자료
김창룡·박태상, 『국문학연습』,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출판문화원, 2014.
박태상, 『국문학연습 워크북』,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출판문화원, 2015.
양귀자, 『나는 소망한다 내게 금지된 것을』, 쓰다,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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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10페이지
  • 등록일2022.10.17
  • 저작시기20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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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번호#1187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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