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행동지도를_위한_교사-유아_상호작용의_실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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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질 수도 있다는 것을 늘 염두에 두어야한다. 개인차를 인정할 수 있다는 것은 같은 내용을 다르게 전달할 수 있다는 교사의 능력을 나타내는 것이므로 교사의 자기 발전을 위해서라도 우는 행동이 습관화된 유아의 일반적 발달 특성과 개인적 특성을 이해하는 것부터 지원프로그램을 시작해야 한다.
기타 다른 문제행동과 마찬가지로 우는 행동 또한 부모와의 불안정한 애착 때문일 수 있다. 대부분의 부모들이 양육에 대한 아무런 지식 없이 부모가 되고 있다. 맞벌이부부라면 최소한 생후 2년까지 지속적으로 육아를 책임져 줄 사람을 만나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다. 만일, 아이가 태어나면서부터 짧은 기간 동안 너무 많은 사람들 밑에서 지내야 했다면 불안정한 애착이 유아의 습관적 울음의 원인이 된다. 부모와의 면담을 통해 지금부터라도 충분한 애정과 관심을 기울여줄 수 있다면 최선의 방법이겠지만 경제적 문제로 혹은 다른 기타 가정적인 문제로 그것이 불가능하다면 유아교사의 역할은 더더욱 중요해진다. ‘부모도 관심이 없는데 내가 왜..’ ‘부모가 저러니 아이가 매일 울기만 하지’ 이런 생각들은 유아교사로서 자신에게도 매우 바람직하지 못하다. 대부분 양육의 경험이 없는 20대 초, 중반에 유아교사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지만 유아와의 질 높은 상호작용은 대학에서부터 훈련받은 내용이므로 반드시 반복적으로 연습하고 실천할 수 있어야 한다.
2) 지도전략
(1) 특별한 원인 없이 습관적인 울음에 대해서는 무시해야 한다. 환경점검과 교사자신의 성찰, 부모와의 면담 등을 통해 얻어진 정보를 바탕으로 교사는 예방전략에서 제안한 방법들을 적용해 봤지만 유아의 울음이 단순히 관심을 끌기위한 습관적인 울음이라면 무시함으로써 행동지도를 시작할 수 있다.
① 유아가 단순히 관심을 끌기 위한 울음이라는 것이 확인되면 유아가 관심을 얻고 있다는 느낌을 받지 않도록 해야 한다. 울음이 계속되는 동안은 유아를 무시한다(소거).
한 번도 자신의 울음에 대해 무시당한 적이 없었다면 유아는 더 오래 더 큰 소리로 울 것이다(소멸에 대한 저항). 교사는 그러한 행동을 예측하고 있어야 하며 인내심을 갖고 우는 동안은 관심을 받을 수 없다는 것을 알게 해야 한다. 만일 아이가 이전 보다 더 크게 운다고 다시 관심을 제공하게 되면 아이의 우는 소리는 점점 커지고 강렬해지게 된다. 잊지 말아야 할 것은 행동수정 전략이 성공하기위한 첫 번째 수칙은 교사의 일관성 있는 태도이다.
② 울음이 다른 친구들의 활동을 방해할 정도로 심각하다면 다른 공간으로 격리시킨다. 타임아웃 절차와 마찬가지로 다른 훈계는 하지 말고 계속 운다면 함께 활동할 수 없다는 것과 울음을 그치면 바로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는 말을 해주고 조용한 공간으로 이동시킨다.
③ 유아의 울음을 무시하고 격리시킨다고 유아에 대한 관찰이 멈추어서는 않된다. 유아는 자신의 울음이 계속 관심 받지 못한다는 것을 알고 의외로 빨리 울음을 그칠 수 있다. 이 때를 잘 알아야 한다. 우는 유아가 알지 못하도록 교사의 예민한 관찰이 계속되어야만 언제 유아에게 다가가 관심을 주어야 할지를 알 수 있다. 울음을 그쳤을 때 다가가 “어떤 활동을 할 지 함께 찾아보자” 라고 말해주고 다른 잔소리는 하지 않는다.
(2) 울지 않고 활동에 잘 참여할 때 강화가 필요하다.
울지 않는 행동을 당연한 것으로 지나치게 되면 결국 유아는 울 때 교사의 관심을 더 많이 받는다는 것을 배운다. 울지 않을 때 유아 곁에서 많이 기뻐하고 친구들과 즐겁게 놀이에 참여하는 것에 대해 칭찬과 격려를 해주어야한다. 울음을 그쳤을 때 제공되는 강화제로 사탕이나 쵸코릿과 같은 물질적 보상이 필요하지는 않다. 울지 않으면 친구들과 재미있게 활동할 수 있는 시간이 늘어나고 그 경험자체가 충분한 강화제의 역할을 하고 있으므로 교사의 언어적 격려만으로도 충분하다.
① 상반행동에 대한 강화법 : 문제행동으로 진술된 우는 행동과 상반된 행동에 대해 강화해 주는 방법이다. 같은 상황에 대해 울지 않았을 때 혹은 정해 놓은 시간동안 우는 행동 나타나지 않았을 때 예쁜 스마일 스티커를 알림장에 붙여줄 수 있다. 알림장에 스마일 스티커를 붙여주는 이유는 부모와 함께 지도 프로그램을 실천하고 있기 때문이다. 기관에서의 행동 수정 결과에 대해 가정에서도 부모로부터 언어적 강화를 동시에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② 이타적 행동을 보이는 또래 친구들을 강화함으로써 사회, 정서적 지도를 함께 이룰 수 있다. 습관적으로 우는 행동이 부적절한 행동이긴 하지만 교실에서는 상황에 따라 유아의 울음이 끊이지 않는다. 친구들이 문제상황에 부딪혀 울고 있을 때 누구든 옆에가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때 칭찬스티커를 주어서 우리반의 「칭찬합시다」코너를 운영할 수 있다. 이 때 단순히 우는 친구를 달래주는 것 뿐 아니라 구체적인 도움행동을 제안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지도하는 것이 필요하다.
4. 평가 및 추후지도
앞서 기초선 관찰을 통해 수집된 유아의 우는 행동의 수준이 예방 및 수정 전략을 실시한 후 얼마나 감소되었는지를 확인함으로써 프로그램의 효과를 판단한다. 이를 위해 기초선 기록에 사용했던 것과 동일한 한 빈도기록표를 사용하여 프로그램이 종료된 후 우는 행동이 발생한 빈도를 기록하여 감소된 정도를 확인한다. 문제행동의 빈도가 이전에 비해 뚜렷하게 감소되면 투입한 프로그램이 효과적 이었다고 볼 수 있다. 프로그램을 종료하는 시기는 문제행동의 발생빈도가 수일 이상 드물게 나타났을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간혹 어떤 다른 이유로 인해 일시적으로 문제행동이 감소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한 프로그램의 종료 후에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대상 유아의 행동을 관찰해야 한다. 수주에 걸쳐 관찰해도 유아의 문제행동이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면 유아의 문제 행동은 이제 유아의 행동 레퍼토리에서 사라진 것이라 볼 수 있다. 만일 우는 행동이 가정에서도 동일한 수준에서 나타났었다면 보호자와의 면담을 통해 가정에서도 문제행동이 감소하였는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만일 가정에서도 문제행동의 감소가 나타났다면 프로그램의 효과가 다른 상황으로 일반화 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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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아동,   상호작용,   문제유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