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와인간_넬슨 롤리흘라흘라 만델라 용서와 화해의 아이콘에 대해서 서술하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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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생애 : 넬슨 롤리흘라흘라 만델라
2.
환경 : 아파르트헤이트
3.
활동 : 아프리카 민족 회의
4.
시련 : 정치범 수감번호 46664
5.
평가 : 최초의 흑인 대통령
6.
교훈 : 이해와 용서
7.
참고문헌

본문내용

만델라는 이렇게 회답했다. “남아공의 새로운 민주주의 체제가 앞으로 안정되기 위해서는 기존의 국가를 폐기해서는 안 됩니다. 기존의 국가는 그대로 두되 <신이여, 아프리카를 축복하소서>를 차용해 새로운 국가를 하나 더 만들어내는 안에 투표하시기를 촉구합니다. 우리는 두 곡 모두를 차례차례 부를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우리가 세울 새로운 나라의 새로운 국가가 될 겁니다.” 존 칼린, “넬슨 만델라의 위대한 협상”, 도서출판 다른, 2019년, 91쪽
프레데리크 데 클레르크 대통령이 이끄는 백인 정부와 분쟁 종식 협상도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아프리카 민족 회의 정당의 합법화, 인종차별 법인 아파르트헤이트 폐지, 범국민개헌 협상 회의인 민주 남아공 회의 개최 등이 합의됐다. 아파르트헤이트 채택으로부터 46년, 서구 제국주의의 남아프리카 침탈로부터 따지면 350여 년에 걸친 인종 차별의 시대가 막을 내렸다. 이 공로로 만델라는 데 클레르크 대통령과 함께 1993년 노벨 평화상을 받았다. 만델라는 “노벨 평화상은 모든 남아공 국민의 것이며, 남아공 문제를 폭력이 아닌 방법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걸 국제사회가 인정한 것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1994년 5월 사상 첫 흑인 참여 자유 총선거로 구성된 다인종 의회에서 만델라는 사상 첫 흑인 대통령으로 선출됐다. 권력을 잃은 보어인들은 자연스럽게 \'흑인들이 핍박에 대한 보복을 하지 않을까?\'라고 두려워했다. 하지만 만델라가 이끄는 아프리카 민족 회의는 달랐다. 진실과 화해 위원회를 구성해서 과거의 인권침해 범죄에 대한 진실을 밝혔지만, 그들은 죄를 벌하지 않고 용서하고 사면하겠다는 약속을 끝까지 지켰다. “용서한다. 하지만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라고 되뇌었다. 만약에 “절대 용서 못 한다. 너희들도 한번 당해봐라.”가 되었더라면 남아공에 평화는 오늘날까지 찾아오지 못했을 것이다. 죄를 털어놓고 과거의 잘못에 대한 사면을 받은 백인들은 죄책감에 시달렸다. 몇몇은 만델라가 마음을 바꾸어 자신들을 처벌하지 않을까 두려워했다. 하지만 만델라는 진정한 자유와 모든 남아공 사람들의 평화를 원했고, 자신이 맡은 바 소임을 다하고 5년의 평화로운 임기를 마친 뒤 대통령직에서 물러났다.
2009년에 만델라의 생일(7월 18일)은 세계 평화를 증진하고 남아프리카 지도자의 유산을 기념하기 위한 국제적 기념일인 만델라의 날로 지정되었다. 넬슨 만델라 재단(Nelson Mandela Foundation) 에 따르면 이날은 전 세계 시민들이 만델라가 평생 이룩해 온 방식을 되돌려 주도록 장려하기 위한 것이다. 말년의 만델라는 국가적 및 세계적 규모로 평화와 평등을 옹호하는 것 외에도 AIDS 퇴치에 전념했고, 넬슨 만델라 어린이 기금을 위한 기금 마련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2003년 11월에는 넬슨 만델라 재단과 넬슨 만델라 어린이 기금 그리고 글로벌 AIDS 조직을 위한 기금 마련을 위해 그린 포인트 스타디움에서 콘서트를 열었다. 만델라의 부름에 비욘세, 퀸 등 세계적인 뮤지션들과 조니 클레그, 대니 케이, 소웨토 가스펠 합창단 등 현지 아티스트들이 화답했다. 콘서트의 이름은 466/64로 만델라가 투옥되었던 27년 동안 교도소에서 수감번호였기 때문에 넬슨 만델라의 46664 글로벌 에이즈 이니셔티브 라고 불리게 되었다. 만델라의 수감번호 ‘46664’는 2005년 에이즈 퇴치 콘서트 이름으로 쓰이는 등 지금까지 다양한 자선 브랜드로 활용되고 있다. 만델라의 일생은 여러 차례 영화와 오페라 등으로 만들어졌는데 2009년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감독한 영화 ‘인빅터스’에선 할리우드 배우 모건 프리먼이 만델라 역을 맡았다. 현재는 영국의 TV 제작사가 미니시리즈 ‘마디바(Madiba)’를 만들고 있다. 마디바는 만델라의 출신 부족인 남아프리카 코사족 언어로 ‘존경받는 어른’이라는 뜻이며 남아공에선 마디바를 만델라에 대한 존칭으로 쓴다.
6. 교훈 : 이해와 용서
만델라가 투쟁을 하는 모습은 흡사 일제 강점기 우리나라 독립운동가들의 활동과 비슷하게 느껴진다. 이번 과제를 계기로 만델라라는 역사적인 인물을 조사하며 그의 전기와 사진들을 많이 보았는데 어째 매번 백범 김구 선생과 겹쳐졌다. 이는 만델라가 행했던 민족주의와 공산주의, 사회주의, 비폭력과 폭력투쟁, 조직 내에서의 내분과 분쟁 등이 우리나라의 독립운동과 상당 부분 비슷한 양상으로 진행되었기 때문일 것이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우리는 만델라가 이끄는 남아프리카 공화국처럼 진실과 화해 위원회를 결성하여 남은 앙금과 잔재를 깨끗하게 털어내고 화해할 기회를 얻지 못했다는 것이다. 그래서 오늘날 까지도 매번 일본이 관련된 일에는 국민 상당수가 부정적인 반응을 내놓는지도 모르겠다.
단지 힘이 있다고 해서 힘없는 사람들을 차별하고 억압하는 것은 분명 잘못된 행동이다. 하지만 반대로 인간이기 때문에 쉽게 느낄 수 있는 감정인 것 또한 불편한 진실이다. 빌욘 장군을 욕하는 아프리카민족회의 당원들에게 만델라는 말했다. 빌욘이 시대와 장소, 환경을 잘못 타고난 탓에 정치적으로 잘못된 판단을 내린 것은 사실이지만 자신도 만약 외딴 농장의 대단히 신실한 가정에서 태어나고 자라 군대에 입대하고 ANC가 불경한 공산주의자 집단이라고 끊임없이 세뇌당했다면 분명 아프리카너 저항운동자들처럼 행동했을 거라고 말이다. 상대를 미워하는 것은 쉽다. 하지만 현시대에 필요한 것은 만델라가 몸소 보여주었듯이 똑같이 복수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를 이해하려는 노력이다. 그것만이 용서를 가져올 수 있고 결국 양쪽 모두의 공존을 이룩하는 평화의 열쇠가 될 것이다.
7. 참고문헌
넬슨만델라 자서전, “자유를 향한 머나먼 여정(Long Walk to Freedom )”, 도서출판 두레, 2006
윤길순, “넬슨 만델라 어록”, 알에이치코리아, 2013
존 칼린, “넬슨 만델라의 위대한 협상”, 도서출판 다른, 2019
강혜란, “넬슨 만델라- 용기와 화해 95년”, 중앙일보, 2013.12.07.
Meer, Fatima, “Book Review - Higher than Hope”, Entertainment Weekly,1990.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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