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 그리고 통일 이후의 한국교회

본문내용

막으로 제2건국을 향한 사회 각 분야의 개혁이 진행중인 이 때 교회는 공동체적 통일문화를 창출.정착시키는 개혁을 주도해야 한다. 남을 위한 희생보다는 자기자신만을 생각하는 극도의 이기주의가 팽배한 작금의 현실을 볼 때, 우리의 윤리의식과 문화수준을 점검할 필요성이 절실히 요구된다. 이제라도 우리의 실체를 낱낱이 드러내 놓고 실추된 우리의 도덕성을 회복하는 공동의 노력이 있어야 할 것이다. 남한사회를 치유하기 위한 「사회도덕화 운동」과 같은 시민운동에 교회가 주도적으로 참여하여 부정부패의 척결, 관료주의 타파, 사회악 일소, 시민윤리 확립 등을 실현해야 할 것이다.
남한교회가 북한을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끌어안을 때 대륙으로, 세계로 향하는 길이 열려 우리도 살고 북한도 살리는 축복을 받을 것이다. 통일을 어떻게 이루느냐 하는 것은 민족적 통합은 물론 북한선교, 나아가 세계선교에 매우 중요하다. 남한교회의 사랑과 화해의 노력을 통해 북한 젊은이들이 복음을 받아들이고 선교에 앞장선다면 우리 민족은 마지막 때에 귀하게 쓰임 받는 민족이 될 것이다. 통일을 계기로 남한교회가 이러한 역사적 사명을 충실히 감당함으로써 쇠하지 않는 통일역사를 만들어 가기를 소망한다.

키워드

통일,   한국교회,   분단,   삶,   공동체성,   낙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