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방식과 기업간 관계

목차

I. 서론

II. 미·일본자동차 산업의 부품조달방식

III. 거래방식의 유형별 비교
1. 의사결정원칙
2. 멤버쉽원칙

IV. 생산방식과 기업간 관계
1. 일본식 생산방식과 부품조달방식
2. 미국식 생산방식과 부품조달방식

V. 맺음말

본문내용

기업들간의 경쟁을 이용하여 자신이 바라는 수준의 가격과 품질을 동시에 성취할 수 있다.
)伊藤元重(1989)
멤버쉽원칙이라는 점에서 보면, 중간조직은 조립기업과 부품기업의 높은 유기적 관련성에 기초하여 재고감축과 신속한 모델체인지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이 점은 현재 일본 자동차산업이 재고부담없이 신속한 모델체인지를 구사하고 있다는 것을 통해 입증된다고 하겠다. 아울러 조립기업은 부품기업간 '얼굴을 볼 수 있는 경쟁'을 이용하여 자신이 바라는 목표를 효율적으로 달성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IV. 생산방식과 기업간 관계
그리고 III절에서는 미·일 거래방식을 '의사결정원칙'과 '멤버쉽원칙'이라는 점에서 비교·평가한 결과 일본형 거래방식이 미국형에 비해 우월할 수 있음을 설명했다.
1. 일본식 생산방식과 부품조달방식
지금까지의 논의를 통해 우리는 일본식 거래관행의 주요한 특징인 중간조직형 거래방식과 중층적 거래구조는 일본식 유연생산방식을 가능케 하는 조건들 중의 하나임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일본식 거래관행들로 인해 일본식 유연생산방식은 생산과정과 판매과정에서 모두 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 된 것이다.
2. 미국식 생산방식과 부품조달방식
이제 미국 자동차산업의 생산방식과 미국식 부품조달방식의 관계를 살펴보자. II절에서 언급했듯이 미국 자동차산업의 거래구조는 단층적(
i=1
)이다. 따라서 미국 자동차기업군의 비전문화 정도는 <식-1'>로 표현된다.
P_T`=`f``(E``)(1-m)^2 1 over n
------------- <식 1'>
<식-1'>를 통해 알 수 있듯이 전문화는 생산차종(
E
)을 작게 하거나, 아니면 직접생산(
m
)과 거래기업수(
n
)를 증가시키는 것을 통해서만 달성될 수 있다. 그러나 직접생산(
m
)의 증가는 생산관리비용과 노동자통제비용 등과 같은 비용을 수반한다는 점에서 그 비율을 무한정 늘릴 수는 없다. 거래기업수(
n
)의 증가도 마찬가지인데, 거래기업수가 증가함에 따라 부품기업 관리비용도 증가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만약 생산차종(
E
)이 1 개 또는 아주 작다면 완성차 생산에 필요한 부품수도 작아질 것이므로, 자동차기업군의 전문화를 높이기 위해
m```과```n
을 비효율적인 수준까지 증가시켜야 하는 부담은 덜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이 바로 대량생산방식이 추구하는 원리다. 이런 점에 비추어 볼 때 미국형 거래구조는 대량생산방식에서만 제대로 작동할 수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런 대량생산원리에 따라 미국의 자동차 조립기업들은 필요부품 중 전용기계에 의해 생산함에 의해 규모의 경제를 누릴 수 있는 전용부품은 직접생산(
m
)하고, 반면 규모의 경제를 달성할 수 없고 표준화된 부품
) 수요량이 적어 조립기업이 생산하는 것에 의해서는 규모의 경제를 달성할 수 없는 부품이라 하더라도, 표준화가 가능하다면 이 부품을 부품기업이 생산함에 의해 규모의 경제를 달성할 수 있다. 왜냐하면 표준화된 부품인 경우 복수의 조립기업과 거래함에 의해 수요량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은 외부조달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그리고 조립기업이 전용부품을 직접생산하는 전략은 거래비용의 절약이라는 점에서도 설명될 수 있다. 거래비용경제학에 따르면 전용자산이 있는 경우 거래 참가자간에 준지대를 둘러싼 기회주의적 행동이 발생하기 쉽기 때문에 시장을 통한 거래보다는 수직통합(직접생산)이 거래비용을 낮춘다고 한다.
) 자동차산업의 수직통합을 거래비용적 관점에서 실증한 연구로는 복득규(1997), Monteverde & Teece(1988)가 있다. 그리고 항공산업의 수직통합을 거래비용관점에서 실증한 연구는 Masten(1984)가 있다.
한편 대량생산방식의 핵심이 생산비용 인하에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외부조달의 경우 조립기업이 가장 주안점을 두는 것은 낮은 단가로 부품을 구입하는 것과 재고부담을 줄이는 것임을 알 수 있다. 조립기업의 이런 행동전략이 바로 입찰방식에 의한 부품조달과 단기적 거래라는 특징을 띠는 미국형 거래방식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그러므로 미국형 거래방식은 대량생산방식에 조응하는 거래관행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대량생산방식과 마찬가지로 이와 조응관계에 있는 미국식 거래관행도 완성차에 대한 대량수요가 존재하는 경우에만 제대로 작동할 수 있다. 수요가 차별화 되고 불안정해지는 상황에서는 단일차종의 대량생산방식은 점차 경쟁력을 상실하게 되기 때문에 조립기업들은 신속한 모델체인지와 수요량 변화에 대한 유연적 대응을 모색할 수밖에 없다. 모델체인지 빈도와 수요량에 대한 유연성이 높아질수록 완성차 생산에 들어가는 부품의 질적·양적인 변화의 정도는 커진다. 이렇게 되면 직접생산(
m
)에 투자된 전용자산의 위험성이 높아지는 한편 시장거래부문에서도 거래참가자가 기회주의적으로 행동할 가능성이 높아져 결국 부품조달체계 전체의 효율성이 떨어진다.
지금까지의 논의를 토대로 하여 우리는 다음과 같이 주장할 수 있다. 미국식 거래관행 즉, 미국형 거래방식과 거래구조는 미국 자동차산업의 대량생산방식에 조응하며 더 나아가 대량생산방식에서만 효율적일 수 있다.
V. 결론
1) 본문 논의 간단히 요약
① 거래방식과 거래구조를 기준으로 미·일 부품조달방식 파악 및 유형화.
② 부품조달방식은 각국의 자동차 생산방식에 조응하는 관계를 보이고 있음.
③ 일본자동차산업의 경쟁력이 높은 것은 유연대량(중량) 생산방식을 통해 판매과정과
생산과정에서 모두에서 경쟁력을 갖고 있기 때문. 그런데 일본식 거래관행은 일본의
생산방식을 존립가능하게 중요한 제도적 요인임.
2) 자동차산업의 전세계적 과잉생산 -> 제품 차별화 경쟁의 치열해질 전망 +
소비자 수요패턴의 다양화
=> 유연생산방식의 필요성 높아짐 -> 일본식 거래관행에 대한 국제적 관심이 높아지
고, 일본식 거래관행의 국제화가 진전될 것임(일본식 거래관행의 국제이전에 대해
언급).
3) 일본식 거래관행에 대한 일본내의 비판들 간단히 언급(중소기업에 대한 수탈강화 등)
4) 거래관계는 생산방식으로만 설명될 수 없고, 다양한 관점에서 설명될 필요가 있음을 인
정. (기업별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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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결정원칙,   멤버쉽원칙,   거래구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