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산종사의 인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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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목 차
Ⅰ. 글에 들어가며
Ⅱ. 정산종사의 인간에 대한 이해
1. 정산종사의 삶을 통해 드러난 인간관
2. 『세전』에 나타난 인간관
3. 삼동륜리에 나타난 인간관
Ⅲ. 정산종사의 인간관의 특징
Ⅳ. 글을 마치며

본문내용

해야 함을 밝히고 이어 태교의 도, 유교의 도, 통교의 도로 나누는 데서 알 수 있다. 통교의 도에서 「태교가 올바르고 어릴 때의 교육이 떳떳하다 할지라도 청소년 시절에 또한 시대에 알맞은 과학교육을 받지 못한다든지, 일생을 통하여 근본적인 인격을 기르는 도학의 훈련을 받지 못한다면 평생을 값없이 보내기 쉬우므로 청소년부터 장년기까지 시대의 학업과 도덕의 훈련을 아울러 받아야 하나니」
) 「세전」 제2장 교육 제4절 통교의 도.
라고 하고 있는데, 이는 정산이 소태산 대종사를 만나 가장 인간적인 길을 체험하고 누구나 이러한 길 즉 인간의 근본적인 모순을 해결하는 삶의 방식에 도달할 수 있도록 교육을 통하여 그 가능성을 열어 놓고 있는 것이다.
둘째, 인간이란 '종교적 동물'이며, '도덕적 동물'이라는 것이다. 이 종교적이고 도덕적인 존재로서 인간을 이해하고 있는 점이, 바로 서양의 이성우위의 근대정신을 넘어서는 점이라 할 수 있다.
서양에 있어 쉘러나 플레스너와 같은 철학자에 의해 철학적 인간학이 탄생하게 되는데는 인식론을 위주로 하는 근대 서양철학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함에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이들에 있어 인간 전체가 철학적 대상으로 떠오르게 되긴 하였으나, 그 인간에 대한 철학적 해결방식은 역사와 사회속의 인간에 한정하고 종교적인 인간의 모습에 대해서는 배타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다. 이러한 점은 기독교에 바탕한 서구종교관에 그들이 속해있기 때문에, 종교적 심성을 지닌 것이 인간을 가장 인간되게 한다는 동양종교의 관점에 서지 못하는 것이다. 정산종사에 있어서는 플레스너나 쉘러와는 달리 인간을 종교적 동물, 도덕적 동물로 파악하고 이러한 측면을 실현하는 것이 가장 인간적인 길이라는 점을 표명하고 있는 것이다.
세째, 인간에게 있어 영원성의 획득은 정산에게 있어서 일원상진리의 획득이며, 그것은 일체 중생의 본성이기 때문에 누구나 깨달음을 통하여 얻을 수 있는 가능성이 있으며, 제불제성의 심인이기 때문에 깨달은 자 즉 부처인 경우는 현실성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이와같이 중생에서 부처로 가야되는 길이 인간이 걸어가야 할 길이며, 이를 『세전』에서는 「반드시 법받아 행하는 길」로 밝히고 있는 것이다.
네째, 인간이 인간다운 인간이 된다는 것은 마음에 있음을 밝힌 것이며, 그러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 것은 바로 '마음을 닦는 것(修心)'임을 밝힌 것이다. 이러한 점은 소태산 대종사의 삼학에 나타나 있다. 자기실현을 위한 인격수련의 공부법으로 제시한 삼학은 정신수양, 사리연구, 작업취사로 표현되고 있다. 이는 공부의 요도라고 일컬어지며 이 삼학은 정산종사가 제시한 삼동윤리와도 상통한다고 볼 수 있다. 즉, 정신수양을 통해 동기연계의 경지에 이르게 되고, 사리연구를 통해 동원도리의 지견이 열리며, 작업취사를 통해 동척사업을 할 수 있는 것이다.
) 류병덕, 「원불교사상의 해석학적 전개」(『정산종사의 사상』, p. 217)참조.
다섯째, 인간은 '근원적으로 더불어 있는 존재'라고 파악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점은 일원상의 진리에서 「일원은 우주만유의 본원이며, 제불제성의 심인이며, 일체중생의 본성이며, 대소유무의 분별이 없는 자리며, 생멸거래에 변함이 없는 자리」
) 『정전』 제2 교의편 제1장 일원상의 진리.
로 표현되고 있는 데에서도 알 수 있지만, 정산종사 또한 同體로서 自他不二의 인간관을 지니고 있는 것이다.
Ⅳ. 글을 마치며
열린세계가 열린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이는 소태산 대종사나 정산종사가 이미 밝힌 바 있다. 이러한 열린시대를 후천개벽의 시대라 부르고 이때의 세계를 相生의 시대라 부른다. 그러나 1999년 현재 우리사회에서 격고있는 IMF의 한파를 통하여 바라보는 있듯이, 우리가 격고 있는 세계는 후천개벽의 시대는 아니며 더군다나 상생의 윤리가 지배하는 시대도 분명 아니다.
그렇다면 문제가 어디에 있는 것일까? 우리 사회에는 그간 서구자본주의 천박한 개인주의와 황금반능주의·퇴폐주의 등이 우리의 정신세계를 지배하고 이러한 물결의 흐름에서 우리가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중국의 신부인 오경웅은 그의 저서 『禪의 황금시대』의 서문에서, 「앞으로의 미래사회는 동양의 사상에 의하여 지배될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동양인이 아닌 서양인에 의해 받아들여져 다시 동양으로 퍼지게 될 것이다」란 예언을 밝힌 바 있다. 이러한 점은 분명 현실로서 나타나고 있으며, 서양의 물질문명을 뒤쫑아가는 우리들의 종착지가 어디인지도 분명히 예고하고 있다.
인간의 존재는 우주만유와 더불어 존재한다는 자각과, 그의 실현은 바로 우리의 마음을 닦아 우리의 마음이 바로 부처라는 자각을 가지고, 「한 울안 한 이치에, 한 집안 한 권속이, 한 일터 한 일꾼으로 일원 세계 건설하자」는 정산종사의 메세지는 분명 우리의 삶에 큰 지표로 삼아야 할 것이다.
또한 철저한 구도심과 그러한 구도심이 열매를 맺게된 스승 소태산 대종사에 대한 정산의 태도를 우리는 본받아야 할 것이다. 그것은 스승에 대한 존경심의 차원이 아닌 바로 진리에 대한 실천행인 것이다. 대종사의 열반 이후 나머지 인생을 대종사를 이어 일체중생의 제도에 진력한 정산종사의 삶은 바로 그러한 태도의 결과물인 것인다.
또한 『세전』을 통하여 인간이 걸어나가야 길을 각 범주로 분류하여 구체적으로 밝힌 데에서 정산정사의 일체중생을 위한 자비심을 느낄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이를 다시 삼동윤리로 표현하고 있는 것은 가장 인간다운 길을 실현하는 구체적인 장인 원불교의 회상이 자칫 울에 갇혀있는 기성의 종교교단과 같은 유형으로 전락하여 박재화되어질까를 염려하여, 그을 울을 넘어서면서도 진정한 울을 지킬 수 있는 길을 제시한 것으로 보여진다.
지금 교단적으로 일고 있는 「정산종사를 닮아가자」는 구호가 결실을 맺기 위해서는, 바로 "정산종사가 평생을 통하여 생각하고 실천하였던 인간의 길이 어떠한 것이었던가"를 곱씹어보고, 이를 우리들의 삶의 현장에서 구체적으로 실천하려는 노력이 병행되어져야 한다고 본다. 즉 인간이 되는 길은 인간이 가야만 되는 길을 갈 때 만이 실현된다는 정산종사의 교훈을 우리는 다시금 되새겨야 하는 것이다.
정산종사의 유교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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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13페이지
  • 등록일2002.05.22
  • 저작시기2002.05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194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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