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근대사상사의 맥락에서 본 정산종사의 회통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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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목 차

Ⅰ. 서언
Ⅱ. 한국근대사상사의 추이
Ⅲ. 정산의 회통사상의 근원
Ⅳ. 정산의 전통사상에 대한 인식
Ⅴ. 삼동륜리
Ⅵ. 결어

본문내용

지역에 살고 있으며, 같은 인종 중에도 여러 민족이 있고, 같은 민족 중에도 여러 씨족이 여러 지역에 각각 살고 있으나, 그 근본을 추구해 본다면 근본 되는 기운은 다 한 기운으로 연하여 있는 것이므로, 천지를 부모 삼고, 우주를 한집 삼는 자리에서는 모든 사람이 다 같은 동포형제인 것이며, 인류 뿐 아니라 금수 곤충까지라도 본래 한 큰 기운으로 연결되어 있나니라. 그러므로, 천하의 사람들이 다 같이 이 관계를 깨달아 크게 화합하는 때에는 세계의 모든 인종과 민족들이 다 한 권속을 이루어 서로 친선하고 화목하게 될 것이며, 모든 생령들에게도 그 덕화가 두루 미칠 것"
)『법어』 제 13 도운펴 36장.
이라 하였다. 同氣連契는 四海同胞主義라고 할 수 있다. 여기에는 인류 뿐만 아니라 금수초목까지도 포함된다. 모든 인류와 생령이 그 근본은 다 한 기운으로 연결된 원리를 체득하여 마음 가운데 일체의 인류와 생령을 하나로 보는 큰 정신을 확립하고 이 정신으로써 세계의 인류를 평등으로 통일하자는 데 목표가 있다.
또 同拓事業에 대해서 말하기를 '모든 사업과 주장이 다 같이 세상을 개척하는데에 힘이 되는 것을 알아서, 서로 대동화합하자는 것이니라. 지금 세계에는 이른바 두가지 큰 세력이 그 주의과 체제를 따로 세우고 여러 가지 사업을 각각 벌이고 있으며, 또한 중간에 선 세력과 그 밖에 여러 사업가들이 각각 자기의 전문분야와 사업범위에 따라 여러 가지 사업들을 이 세상에 벌이고 있어서, 혹은 그 주장과 방편이 서로 반대되는 처지에 있기도 하고 혹은 서로 어울리는 처지에 있기도 하나, 그 근본을 추구하여 본다면 근원 되는 목적은 다 같이 이 세상으로 더 좋은 세상으로 개척하자는데 벗어남이 없는 것이며, 악한 것 까지라도 선을 각성하게 하는 한 힘이 되나니라. 그러므로 모든 사업이 그 대체에 있어서는 본래 동업인 것이며, 천하의 사업가들이 다 같이 이 관계를 깨달아 서로 이해하고 크게 화합하는 때에는 세계의 모든 사업이 다 한 살림을 이루어 서로 편달하고 병진하다가 마침내 中正의 길로 귀일하게 될 것"
) 『법어』 제13 도운편 37장.
이라 하였다. 同拓事業은 그 근원 되는 목적은 다 같이 이 세상을 더 좋은 세상으로 개척하자는 것이니, 사상과 사상의 대립을 비롯하여 종교와 과학, 종교와 정치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그 대립을 지양하고 서로 상보적 협동관계를 유지하자는 것이다. 종교와 과학, 교육, 정치 등의 상호협력은 『건국론』에서도 강조한 바가 있으며, 특히 종교와 과학의 상보적 협동은 개교이념에도 잘 드러나 있다.
Ⅵ. 結語
이상으로 鼎山宗師의 會通思想을 槪觀해 보았다. 그의 생애에서 살펴보면, 그는 儒敎,불교, 민족종교 등과도 접하였으니 그의 사상에는 다른 사상과의 會通이 있을 것이라는 결론을 얻는 것은 가능하게 된다.
한국 근대사상사를 보면, 사상사의 주맥은 儒敎이었고, 儒敎에서도 추기의 대표적인 사상은 衛正斥邪와 東道西器論이었다. 위정척사론이 인간과 금수, 문명과 야만을 판별하는 기준은 도덕에 두고 君主의 克己正心, 洋貨의 배척과 洋物의 禁斷의 誅補征伐의 內修外攘論의 대응책을 제시하였다. 한편 동도서기론은 韓末開化期에 일부 지식인 사이에 나타났는데 이 東道西器論은 衛正斥邪論과는 달리 현실과의 타협이라는 임기응변적 성격을 지니고 있어서 採西의 적용범위도 정세의 변화에 다라 移行하는 추세를 보였으며, 그에 따라 1880년 중반 이후에 西器로부터 西法으로, 그리고 급기야는 西制의 채용 없이는 自强이 불가능하다는 급진적개화론까지 대두되는 양상이 나타나게 되었다. 이러한 상황 아래서 우리 나라는 문호를 개방한 후에 서양의 과학문명·물질문명이 수입되어 그 혜택을 입게 되었고, 大韓帝國이 선포된 1897년 이후에는 더욱 그 속도가 빨라져 교통·통신·전신·수도·건축·의학 등 각 방면에 걸쳐 새로운 지식들이 많이 늘어났고 근대교육기관도 많이 설립되었다. 日帝植民時代가 되자 儒學 즉 性理學이 과거의 統治原理였던 점에서 그것을 철저히 비판적으로 검토하는 경향이 主潮를 이루었는데 그 가운데서도 申采浩는 儒敎가 國亡의 主犯이요 國家와 민족을 멸망케 한 道德이라고 極言하였고, 朴殷植은 朱子學의 대안으로 陽明學에 의한 儒敎求新을 제시하였다.
『법어』에서 보면, 鼎山은 유교를 中道主義라 하며, 유교의 진수는 규모인데 잘못 들어가면 국집하게 된다고 한다. 그는 儒敎的인 人名과 用語를 60개나 수용하면서 시대정신에 맞추고 圓佛敎의 敎法에 연결시켜 재해석을 가하여 會通하고 있다.
佛敎는 조선조의 억불정책의 영향과 西學의 포교확장, 동학의 교세확장 등에 밀려 護國思想, 佛緣國土思想과 會通思想을 基底에 깔고 있으면서도 현실에 방관자적인 태도를 견지하였으나 1920년대 이후에는 민간에서 淨土的 救濟思想, 佛陀如來思想, 念佛信仰이 유행하였고 佛敎의 改革運動도 白鶴鳴·韓龍雲·白龍城 등에 의해서 일어나고 있었다. 少太山은 佛法을 主體로 삼아 會上을 건설하였다. 그러니 그의 법을 이은 鼎山은 『법어』에서 佛敎를 大覺主義라 하고, 불교의 진수는 空인데 잘못 들어가면 空妄에 떨어지게 된다고 한다. 그는 불교적인 용어를 126개나 수용하면서 이것들도 역시 시대정신에 맞추고 원불교의 교법과 연결시켜 새로운 해석을 가하여 會通시키고 있다.
정산은 道敎에 관해서는 道敎를 解脫主義라 하고, 그 진수는 無爲自然인데, 그릇 들어가면 자유방종에 흐른다고 하여 도교를 수련도교로 받아 들여 會通하고 있으며, 민족종교에 관해서도 그들이 표방하고 있는 人尊思想·主體思想·開闢思想 등을 수용하고 會通하고 있다.
정산의 회통사상의 근원은 少太山의 一圓相의 진리에 바탕하고 있다. 그의 소태산의 만남, 깨달음을 통한 一圓相의 진리의 만남을 통해 一圓宗旨論으로 사상의 주체를 확립하였고 이것을 바탕으로 하여 기존의 사상들을 회통시켜 새로운 생명력을 부여하려고 재해석을 시도하였다.
鼎山의 會通思想의 극치는 그의 思想의 總結이라 할 수 있다. 三同倫理에 있다. 同源道理, 同氣連契, 同拓事業은 모든 종교, 모든 인류, 모든 사상, 모든 지역 등을 일원의 진리 아래서 會通시키는 사상이라고 할 수 있다.
『佛法硏究會創建史』를 통해 본 鼎山의 歷史意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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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2.05.22
  • 저작시기2002.05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1948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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