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의 대소유무에 대한 연구

목차

Ⅰ. 서론
Ⅱ. 대소유무개념의 성립
1. 교리사적 고찰
2. 선행 연구 검토
3. 개념과 구조의 이해
Ⅲ. 대소유무논리의 구조 분석
1. 삼제원융적 논리로 이해
2. 대소유무을 통한 교리구조의 분석
3. 대소유무의 구조와 교리내용
Ⅳ. 대소유무논리의 활용
1. 교판과 교리해석학의 틀
2. 성리해석의 논리
3. 신앙과 수행에의 적용
Ⅴ. 결론

본문내용

알아보았다. 여기에 일원상 신앙과 수행의 교리 또한 大小有無의 원리로 구성이 되어 있는 것이다. 이러한 점을 인정한다면 일원상 신앙과 수행에 있어서도 大小有無의 논리를 응용할 수가 있는 것이다.
그러면 大小有無의 논리에 입각한 일원상 신앙의 위력과 힘을 알아보면 다음과 같다.
일원상의 진리를 우주 만유의 본원으로 믿으며, 제불제성의 심인으로 믿으며, 일체 중생의 본성으로 믿으며, 大 小 有無에 분별이 없는 자리로 믿으며, 생멸 거래에 변함이 없는 자리로 믿으며, 선악 업보가 끊어진 자리로 믿으며, 언어 명상이 돈공한 자리로 믿으며, 이러한 大자리에 근거한 신앙을 하면 자기의 마음이 곧 부처이며 자기의 성품이 곧 법인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그 없는 자리에서 공적 영지의 광명을 따라 大小有無에 분별이 나타나는 것을 믿으며, 선악 업보에 차별이 생겨나는 것을 믿으며, 언어 명상이 완연하여 시방세계가 장중에 한 구슬같이 드러나는 것을 믿으며, 이러한 小자리에 근거한 신앙을 하면 죄복 인과를 실지 주재하는 사은의 내역을 알고, 각각 그 당처를 따라 실제적 신앙을 세워 일을 진행할 수 있고, 곳곳이 부처요 일일이 불공이라는 처처불상 사사불공의 신앙을 갖게 된다.
진공묘유의 조화는 우주 만유를 통하여 무시광겁에 은현 자재하는 것을 믿는 것이 곧 일원상의 신앙이니라. 이러한 有無자리에 근거한 신앙을 하면 인과의 묘리가 지극히 공변되고 지극히 밝아서 가히 속이지 못하며 가히 어기지 못할 것을 신앙하여서 한량없는 변화의 세계에서 진급의 길을 갈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근거로는 大小有無의 이치로 만들어진 일원상의 진리를 신앙하면 이상과 같은 신앙의 힘에 의해서 변화를 하게 된다고 볼 수있는데 이러한 근거로는 아래의 경설이 있다.
말씀하시기를 『일원상을 신앙하자는 것은 자기의 마음이 곧 부처이며 자기의 성품이 곧 법인 것을 확인 하자는 것이요, 인과의 묘리가 지극히 공변되고 지극히 밝아서 가히 속이지 못하며 가히 어기지 못할 것을 신앙하자는 것이요, 죄복 인과를 실지 주재하는 사은의 내역을 알아 각각 그 당처를 따라 실제적 신앙을 세우고 일을 진행하자는 것이요, 곳곳이 부처요 일일이 불공이라는 너른 신앙을 갖자는 것이니, 이는 곧 진리를 사실로 신앙하는 길이라, 능히 자력을 양성하고 타력을 바르게 받아들여 직접 정법 수행의 원동력이 되게 하신 것이니라.』
) 『법어』, 원리편 3장.
다음은 大小有無의 원리를 수행에 활용하는 방법, 공덕과 그 목표를 알아보면 다음과 같다.일원상의 진리를 신앙하는 동시에 수행의 표본을 삼아서 일원상과 같이 圓滿具足하고 至公無事한 각자의 마음을 알자는 것이며, 이와같이 小자리에 근거한 수행을 하면 사리 통달과 중생 제도와 만사 성공을 얻을 수 있다,
또는 일원상과 같이 원만 구족하고 지공 무사한 각자의 마음을 양성하자는 것이며, 이와같이 大자리에 근거한 수행을하면 생사 자유와 극락 수용과 만사 성공을 얻을 수 있다.
또는 일원상과 같이 원만 구족하고 지공무사한 각자의 마음을 사용하자는 有無자리에 근거한 수행을 하면 만행구족과 만복 원만과 만사 성공을 얻을 수 있다. 이와같이 大小有無에 근거하여 수행을 하면 결국은 만사성공을 이루고 각각의 성과를 얻을 수 있다. 이에대한 논리의 근거는 우선 大小有無가 각각 정신수양 사리연구 작업취사의 삼학에 응하여 만들어진 법이면, 결국 이러한 삼학 수행의 결과는 이러한 결론에 이르게 된다. 이에대한 경전의 근거로는
다음의 내용을 보면 확실해진다.
말씀하시기를 『수양의 결과는 생사 자유와 극락 수용과 만사 성공이요, 연구의 결과는 사리 통달과 중생 제도와 만사 성공이요, 취사의 결과는 만행구족과 만복 원만과 만사 성공이니라.』
) 『법어』, 경의편16장.
그리고 이러한 수행의 목표와 표준은 각각 해탈, 대각, 중정이 된다고 할 수 있다.
말씀하시기를 『우리가 수양 연구 취사의 삼학 으로써 공부를 진행하는 바, 결국 수양은 해탈이 표준이 되며, 연구는 대각이 표준이 되며, 취사는 中正이 표준이 되나니라.』
) 『법어』, 경의편18장.
이와같이 大小有無의 논리를 신앙과 수행에 활용하는 방법으로서 大小有無의 개념으로 신앙과 수행을 각각 나누어 大小有無에 입각한 신앙과 수행의 공덕과 목표 등을 알아보았다.
그러나 이와같이 각각 나누어서 알아본 신앙과 수행의 내용은 그 내용을 정밀하게 하자는 의미이지 각각 나누어서 신앙하고 수행하자는 의미는 아닌 것이다. 결국 신앙과 수행이라는 것은 大와 小와 有無 모두를 통합하는 것이어야 한다. 또한 大小有無가 사리연구의 理개념에 한정된다하여 일과 이치중 理致만을 중요시하는 신앙과 수행을 해서는 안되는 것이다. 대종사는 이치의 증득은 인격수련의 기초로 여기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것에 대한 경계의 말씀으로 다음과 같은 경설을 찾아 볼 수 있다.
말씀하시기를 『일원의 수행은 일원의 진리를 그대로 수행하자는 것이니, 그 방법은 먼저 일과 이치<理>를 아는 공부를 하되 그 지엽에만 그치지 말고 바로 우리 자성의 근본 원리와 일원대도의 전모를 원만히 증명하자는 것이요, 다만 아는 데에만 그칠 것이 아니라 또한 회광 반조하여 그 본래 성품을 잘 수호하자는 것이요, 다만 定에만 그칠 것이 아니라 천만 사물을 접응할 때에 또한 일원의 도를 잘 운용하자는 것이니, 이 세가지 공부는 곧 일원의 체와 용을 아울러 닦는 법이라 할 것이니라.』
) 『법어』, 원리편4장.
Ⅴ. 결론
이상에서 大小有無의 개념이 어떠한 과정을 거쳐서 발전을 해왔으며 그 개념과 구조를 알아보았다. 그리고 大小有無의 논리 구조를 분석하고, 그에 따른 교리 분석, 다른 교리와의 상관관계도 알아보았다. 그리고 이러한 논리구조를 가진 大小有無를 과연 어떻게 교학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가를 알아보았다. 그 결과 교판과 교리해석학의 틀로서 활용이 가능하다는 것과, 성리해석의 논리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과, 신앙과 수행에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아보았다. 그러나 이러한 연구내용은 거대한 진리의 세계를 함축적으로 표현하고 있는 大小有無의 세계를 온전히 밝혀 내기에는 일부분에 불과하다. 앞으로 이에 대한 개인적인 연구를 지속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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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   대소유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