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태산의 성리 탐구방법에 관한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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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목 차

Ⅰ. 서론
Ⅱ. 성리의 탐구방법
Ⅲ. 성리에 대한 접근 범주
1. 대소유무
2. 유상과 무상
3. 생성과 상즉
4. 무아와 윤회
5. 인격성과 비인격성
Ⅳ. 결론

본문내용

소태산의 구도에 도움을 주었다고도 생각해 볼 수 있다. 이 점에서 소태산이 우주의 근본 윤리를 은혜로 한 것은 인격성적인 요소를 가진 법신불의 慈悲와 不思義한 무량 은혜덕상을
) 노권용, 위의 논문, P.40.
드러낸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는 성리탐구를 어렵지 않게 접근하도록 하며, 법신불에 대한 이해와 自性을 떠나지 않는 수행을 함에 있어서 긍정적인 효과를 줄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
그러나 이런 해석은 긍정적인 면도 있는 반면에 그렇지 못한 면도 있을 수 있다. 그것은 먼저 신앙의 대상에 대한 이해에 있어서 자칫 합리적인 면이 소흘히 다루어져 인과율이나 계율이 무시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한 신앙의 대상에 대한 개인의 비합리적이고 자의적인 해석이 개입할 여지도 있다고 보여진다. 그 결과 우주의 진리불인 법신불에 대한 해석이 잘못되어질 수도 있다. 즉 법계에 있는 眞理佛을 찾는 것은 어렵기 때문에 신앙에 대한 이해가 자꾸 편리한 쪽으로 치우쳐, 잘못하면 법신불이 자신에 대한 신앙의 정도에 따라 은총이나 벌을 안겨 주는 어떤 인격을 가진 神으로 해석될 수도 있다. 이는 등상불 숭배를 법신불에 대한 숭배로 바꾸고, 교조에 대한 예우도 기념은 할지 언정 신앙의 대상으로 하지는 말라고 강조한 소태산의 가르침이 소흘히 취급될 수도 있다.
이 반면에 "天地에 아무리 무궁한 이치와 위력이 있다 할지라도 사람이 그 도를 보아다가 쓰지 않는다면 천지는 한 빈 껍질에 불과할 것"이라는 지적은
) 『대종경』 불지품 13.
이와는 달리 천지에 대한 비인격적인 태도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는 지금의 주된 관점이라고 할 수 있는데, 우주의 진리인 법신불은 圓滿具足하고 至公無私하여 너무나 완벽하기 때문에 因果律을 벗어나는 어떤 은총은 기대하기가 어렵다는 입장이다. 이런 입장에 선 성리탐구는 분석적이고 이지적인 태도를 취하게 될 수 있는데, 이는 性理의 理法的인 면, 즉 텅 비어 空寂하고 私事가 없는 면에 주목하는 입장이다. 이럴 경우 법신불은 합리적이고 이지적이기 때문에 너무 딱딱하고 건조한 신앙의 대상이 되기 쉽다. 따라서 법신불의 비인격적인 면에 너무 치우친 성리탐구는 자비심이 부족한 수행자로 기울어지게 할 수 있다. 또한 합리적인 것을 초월하는 종교의 속성상 비합리적인 면이 제외되어 자칫 신앙심이 우러나지 않아 신자의 감소를 유발할 수도 있다.
따라서 인격성적인 요소가 약화된 성리탐구는 잘못하면 타력보다는 자력에 의존하게 되며, 이법적인 면에 치우쳐 인간이 가지고 있는 絶對的 依存感情을 도외시할 수 있다. 그것은 중생의 믿음 속에는 祈福 信仰的인 측면이 없을 수 없고 이를 완전히 배제하는 것은 중생의 보편적인 신앙 정서를 외면하는 것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단순한 理法的 信心만으로는 생명의 위기와 같은 경우를 극복하는 것은 참으로 불가능에 가깝다고 할 것이다.
) 徐慶田,「質과 量의 병행교화」,『圓佛敎學』제2집, 1997, pp.352-355.
이런 맥락에서 볼 때, 불교의 地藏菩薩이나 觀音菩薩은 수행적인 면에서 서원을 세워 變易身을 이루어 중생구제에 힘을 쏟고 있지만, 수행적인 모범의 대상보다는 중생의 고통을 살펴주는 신앙의 대상으로서의 의미를 더 가지고 있다. 이 점 나무아미타불을 외치는 염불의 경우 그 입장 차이는 선명하다. 원불교의 경우 아미타불에 대한 염불은 극락왕생의 신앙보다는 정신수양의 한 과목으로써 수행적 의미를 강조하는 편이다. 이에 비해 불교의 입장은 法藏 비구의 원력에 대한 배움보다는 극락에 대한 염원이 더 강한 편이다.
이에 이 두가지 측면을 잘 이해하면 성리탐구도 더 잘 할 수 있으며, 아울러 신앙심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합리적으로 해결해 나갈 수 있는 방법도 찾을 수 있다고 생각된다.
Ⅵ. 결 론
이상으로 성리에 대한 여러 탐구방법들과 여러 접근 범주들을 살펴 보았다. 『정전』을 비롯한 교서상에서 성리에 대한 직접적인 탐구방법의 제시는 그리 많지 않다. 그러나 소태산이 그의 偈頌을 설할 때 설명했던 성품의 眞體에 대한 觀照는 제일 먼저 제시되는 방법인데, 이는 생각을 쉬어 마음을 고요히 한 상태에서 밝은 지혜로 성품자리를 비추어 보라는 것으로 이해된다.
다음으로 性理에 관심을 가질 때 이는 疑頭가 되기 때문에 의두는 성리탐구의 방법이 된다고 할 수 있다. 또한 疑頭의 단점을 보완하는 의미에서 정기 일기의 감각 감상 기재나, 교당 내왕시 주의사항에 나오는 지도인과의 문답 해오 감정, 그리고 眞如의 경지에 도달하도록 해주는 좌선과 자성 극락을 맛볼 수 있게 하는 염불은 모두 성리탐구를 보조하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런 방법 외에도 성리에 대한 몇가지 범주를 설정하여 이를 탐구하면 성리탐구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그것은 大小有無와 有常과 無常, 生成과 相卽, 無我와 輪廻, 人格性과 非人格性의 범주들이 그것이다. 이 중 성리의 大小有無는 성리탐구에 있어서 소태산이 제시한 관점으로 大와 無는 대략 짐작하나 小와 有의 이치는 해득하기 어렵다고 한 바, 이는 현실에서의 적실한 행동들을 통해서 그 이해를 깊게 할 수 있다. 또한 有常과 無常, 生成論과 相卽論的인 관점도 병행하여 언어를 통하여 포착하기 어려운 성리의 세계를 이해하는 것이 요청된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無我와 輪廻의 병립문제에서 윤회하는 모든 존재들은 본래 無我이며, 法身佛에 人格性을 부여하면 비록 소태산의 근본의지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인격성을 부여하지 않았을 때에 비해 신앙적으로는 장점도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일반적으로 성리는 어렵다고 한다. 이는 성리탐구에 대한 연구가 부족한 것에 기인하는 바 크다. 또한 이는 修行의 歷史가 짧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그러나 위와 같이 성리 탐구의 여러 방법과 서로 병립되기 어려워 보이는 여러 범주를 고찰함으로써 이는 극복되어 질 수 있다. 또한 이는 긴 역사를 가진 종교들이 가지고 있는 硏究 成果를 참고함으로써 좀 더 심화될 수 있다. 따라서 타종교의 성리탐구를 천착하는 것과 원불교 내부에서 수행을 통하여 자체내의 노하우을 축적해 가는 것이 앞으로의 과제라 할 수 있다.
대종경 법문의 상황성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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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2.05.22
  • 저작시기20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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