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생명륜리의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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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들어가는 말 2. 제기되는 문제점
Ⅱ. 생명의 범주 Ⅳ. 생명륜리 설정의 합목적적 방향
1. 생명의 특징 1. 은륜리의 근거
2. 동∙서양의 관점 2. 은륜리의 전개
Ⅲ. 생명과학의 발달현황 Ⅴ. 맺음말
1. 게놈(genome)연구

본문내용

에게 은혜로운 존재여야 하는 것이다. 여기서 우리는 성현의 대자대비를 읽을 수 있는 무한한 감성이 솟구치지 않을 수 없다. 왜냐 하면, 하루를 돌아볼 때 身·口·意 三業을 무수하게 지은 우리들에게 소태산 대종사는 「恩의 존재」라고 位相지어준 준 것이다. 감사와 부끄러움과 책임감이 동시에 느껴지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이 位相의 값어치를 해 낼 수 밖에 없기에 우리의 삶은 은혜로 충만할 수 있도록 自利利他的 생활이어야 하고 處處佛像 事事佛供 無時禪 無處禪의 감사생활 속에서 恩의 윤리를 실행에 옮기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우주만유와 내가 항상 교감하며 영향력을 주고 받는다면 그 상응관계는 어떤 방식으로 전개되어야 할까. 나를 비롯한 우주만유의 온 생령들의 현재와 미래를 위한 바람직한 상응관계는 어떠해야 할까. 그것은 단순히 함께 작용하는 상응이 아니라 서로 살려주는 상응관계여야 한다. 그래야만 나를 비롯한 온 우주만유의 생령들이 강급이 아닌 진급의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서로 살려주는 상응작용의 원리를 相生原理라 한다. 상생의 원리는 피동적이 아닌 적극적인 개념으로, 또 타율적이 아닌 자율적인 의지의 특성을 지닌 의미이다. 대종사의 恩의 윤리는 이런 相生의 원리로서 처처불상, 사사불공, 무시선, 무처선의 감사생활을 하도록 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은윤리를 새로운 21세기의 생명윤리로 설정해야되는 당위성을 어떻게 설명해야될까? 김용정 교수는 그 당위성을 다음과 같은 역인과적 관계로 설명하고 있다.
"모든 과학문명의 경우에서와 마찬가지로 생명과학의 발전계획에서도 정신과학 내지 윤리학적인 사전의 목적지를 갖고 출발하지 않으면 안되는 것이다. 가치론적인 차원에서 보면 생물 자체가 합목적적인 존재거니와 특히 인간에게 있어서 가치는 욕망으로부터 종교적 신앙에 이르기까지 여러 가지 가치가 있다. 그러나 그것이 어떤 종류의 것이든 간에 가치는 생명을 앞에서 잡아당기는 역인과적 목적을 함축하고 있는 것이다. 물리적 시간으로는 입학이 먼저 있고 졸업이 뒤에 있는 것이지만 논리적으로는 졸업이라는 목표가 먼저 전제되고 뒤에 입학이 가능한 것이다. 모든 유기체로서의 생명이 인과적 엔ㅌ로피 법칙에 저항하여 신트로피의 역인과적 과정을 통하여 삶을 지속한다. 그와 마찬가지로 인간이라는 존재는 모든 행위에서 먼저 일정한 목적이나 목표를 설정하고 그 목적에 의하여 일을 수행하게 되는 역인과적 가치체계를 통하여 삶을 영위하고 사회와 국가를 건설해 간다. 다시말하면 인간의 가치체계는 과거가 현재나 미래를 결정하는 인과적 관계가 아니라 미래(목적)가 과거와 현재를 결정하는 역인과적 관계라고 하는 것이다.
엔트로피의 증대계에서는 질서에서 무질서로 가는 결정론적 인과율의 체계가 지배하는 것이지만 엔트로피의 감소계에서는 무질서에서 질서로 가는 비결정적 역인과율의 체계가 지배하는 것이다. 이와 꼭 마찬가지로 인간의 도덕률의 세계도 무질서에서 질서(logos/道 )로 나아가는 합목적적인 역인과적 체계가 지배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역인과적 체계가 목적이 되고 인과적 체계는 수단이 된다는 점을 깊이 자각하여 생명과학을 발전시킬 때 국가의 복지는 물론 인류의 평화와 복지에 이바지하여야 할 것이다"
) 김용정, pp.164-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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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생물 자체가 합목적적인 존재로서 그 가치는 생명을 앞에서 잡아당기는 역인과적 목적을 함축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렇게 볼 때, 恩 윤리는 미래의 목적이자 동시에 현재의 수단이 되는 관계로서 생명이 지닌 가치를 극대화 시킬 수 있는 방법이라 아니할 수 없다. 그러므로 恩의 윤리가 그대로 진가를 발휘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상생의 원리를 자각한 바탕에서 처처불상, 사사불공, 무시선, 무처선의 실행이 있어야 하는 것이다. 그리하여 대종사 교설의 총 강령격인 정각정행, 지은보은, 불법활용, 무아봉공의 가르침도 이런 바탕 위에서 알고 행해야 하는 것이다.
이렇게 될 때 유전공학의 오용으로 인하여 21세기 야기 될수 있는 여러가지 심각한 윤리적 논란이 대종사의 <恩 生命觀>에 입각하여 우주만유가 그 실존 모습으로서 相生原理를 자각하여 處處佛像 事事佛供 無時禪 無處禪의 감사생활로 이어지게 될 때 모두 불식되리라고 본다.
5.맺음말
우리나라도 1996년 7월 22일 보건복지부에서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유전자 재조합 등 인간의 존엄성을 해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 의약관련 실험을 금지하는 내용을 담은 '재조합 DNA 실험 지침안'을 마련했다.
)교수신문,[과학동향:보건복지부 '재조합 DNA 실험 지침안] 마련,1996년 7월 29일자.제94호,6면
이것은 국내에서도 선진국에서와 같이 유전자 조작에 의해 야기될 수 있는 윤리적 문제를 사전에 차단힐 수 있는 법적 장치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본다.그렇다면 위에서 살펴본 새로운 생명윤리의 제시는 어떤 방법으로 확산 시켜 나아갈 것인가가 문제로 제기 되지 않을 수 없다.흔히 새로운 윤리관의 제시는 공허한 메아리로 끝나기 쉽상이다. 왜냐하면 그에 따른 실천이 확산되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원불교는 이미 恩 生命觀에 입각한 삶의 방식이 제기되고 있고 종교단체라는 집단적인 행동반경이 마련되어 있으므로 구체적이고 조직적으로 실현시켜 나갈 충분한 토대가 이미 마련되어 있는 셈이다. 학계에서는 앞으로 등장할 새로운 世界觀에 대해 "전환기 시대를 주도할 단일사상으로 자리매김 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진단"하고 있으나 그 자리 매김이 바로 구체적이고 조직적인 실천확산에 있지 않을까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두가지 방법이 함께 병행되어야 한다. 하나는 새로운 倫理觀에 입각한 끊임없는 이론적 토대작업이 밑받침 되어져야 한다. 예컨대, 恩 倫理가 수긍될 수 있는 근거 論理가 나와 져야한다. 다음은 지속적인 실천 확산운동 이다. 이 실천 확산운동은 원불교에서 일기법이 기본이 되고 있으며 삶의 방식도 훌륭하게 나와져 있으나 문제는 우선 먼저 실천 해야 할 구성원들의 자각이 확고해져야 한다. 이렇게 될때 대종사의 恩 倫理가 전세계 인류에 확산되어 나아가게 되고, 유전공학의 선용은 오히려 인류 삶의 진정한 福樂을 실현시켜 주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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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2.05.22
  • 저작시기20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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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번호#1948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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