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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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본문내용

의 자기 구조조정 능력을 긍정하든지(이는 분명 예기치 않은 결과를 낳을 것이다) 과학의 미래상을 예견할 수 있는 외재적 강령을 고안하든지(이는 정치 권력의 행사를 통해 실행되어야만 할 것이다) 선택해야 할 것이다. 전자를 선택하는 것은 미래를 열어놓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하지만 후자를 선택한다손 치더라도, 어떻게 우리는 미래 연구 조사의 결과의 일반적인 윤곽을 오늘 예견할 수 있는가? 아마도 과학적 방법은 상상보다 훨씬 적게 변화할 것이고 그 대신 새로운 이론들이 오늘날 우리가 조야한 방법으로 공식화하는 문제들을 해결해 줄 것이다. 게다가 전체론 그 자체가 정치적으로 보수적이다. 분명 이런 경고는 귀담아 들을 만하다. 하지만 이런 의심은 외재적 정치적 평가 전반에 대해(예컨대 기술, 법 등에 있어서) 제기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할 것이다.
어려움을 바라보는 또 다른 시각도 있다. 기술-과학에 대한 전체론적 비판은 아마도 방향을 잘못 잡은 것이다. 소외된 객관주의는 우리의 경험 사실이지만, 사람들은 자연 과학과는 직접적인 접촉을 하지 않고 있다. 오히려 기술적으로 매개된 사회 제도에 우리가 참여하고 있다는 것이 비판이 원천이다. 이 제도가 지지하는 운용상의 자율은 과학의 입장과 조화를 이루는 인식론적 입장을 근거 짓고 있지만, 그 입장은 과학적 목적도 제도적 맥락도 갖고 있지 않다. 과학적 합리성의 담론 구조는 문화적 원리 및 사회 조직의 기초가 되기 위해 아예 물음의 한정을 비켜가고 있었던 것 같다. 이것이 루카치의 물화 이론에서 보이는 근원적인 통찰이었다.
반면 대안 과학 기획과는 달리 기술적 전체론은 외재적 정치적 개입이라는 비판을 받을 수 없다. 왜냐하면 보통 사람들은 기술 과정의 내적 참여자이기 때문이다. 그들은 기술 구조 안에서 이미 누리고 있는 행동의 여지를 넓힘으로서 기술을 변혁할 수 있는 것이다. 요점은, 과학은 기술보다 순수하다는 점이 아니라 기술 비판에 부합하는 전체론적 변화 규준은 과학에 적용되지 않거나 적용되더라도 다른 방식으로 적용된다는 점이다. 게다가 잠재력에 대한 존중도 그 자체로 옳은 것은 아니다. 전체주의나 파시즘을 '비진리'요 '악'이라고 아무리 비난할지라도 그것 역시도 인간 잠재력의 실현이었던 것이다. 따라서 비판 이론은 잠재력 개념에 대한 비존재론적 정식화를 발견하든지 특정한 종류의 전통적 존재론을 공개적으로 옹호하든지 해야 할 것이다. 필자가 선택한 길은 전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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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2.06.24
  • 저작시기2002.06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196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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