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농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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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살아 있으면 지도자들을 계속 감시, 비판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해야 그것은 가능할까?
끝으로 놓치고 싶지 않은 등장 동물. 벤자민. 이 당나귀는 어느 쪽에도 속해 있지 않으면서 언제나 동물의 삶을 비관적으로 본다. 그러면서도 사태를 가장 잘 파악하고 있다. 그렇지만 행동하지도 않고 잘못된 것을 바로 잡으려고 노력하지 않는다. 벤자민이 보여 주는 무관심과 자조적인 태도, 이는 우리 시대의 지식인의 모습과 같지 않은가. 지식인들이여, 당신들은 누구인가!
동물농장을 다시 뒤적이면서 현실과 비교해 보는 시간은 재미있다. 아, 그렇지! 그렇지! 역시 오웰이야! 그러나 그 재미는 슬픔과 탄식 위에 놓여 있기에 피하고 싶다. 어쩌면 결코 피할 수 없는 인간 본연의 숙명이라 피할 수 없을 지도 모르지만...

키워드

동물농장,   감상문,   조지오웰,   독서감상문,   독후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