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톤 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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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플라톤의 생애와 작품.
2. 레오 스트라우스의 해석학
3. {국가} {정치가} {법률}에 나타난 플라톤의 정치철학
4. 결어

본문내용

지 국사를 논하며 새로운 지식을 검토하고, 법률의 변경여부를 심의한다. 야간위원회는 국가에 있어서 인간의 영혼과 같은 지위를 차지하고 있다. 인간 영혼의 존재이유가 덕의 추구에 있듯이, 야간 위원회의 기본 목적은 덕의 추구에 있다. 이러한 덕의 추구는 덕이 무엇인지 아는 사람 즉 좋음의 이데아를 아는 사람이 있을 때만 가능해지는 것이며, 이러한 의미에서 야간 위원회'의 필요성을 역설하는 아테네인의 주장에서 우리는 『법률』에서 『국가』로의 회귀가 강조됨을 알 수 있다. 『국가』에서 나타난 철인왕에 대한 필요성은 『정치가』에서는 지배의 학문에 대한 논의로 환언되고, 통치의 기술에 의거한 인치가 법치보다 우월하다는 것이 강조되지만 『법률』에서는 철인왕이나 정치가에 의한 지배보다는 법에 의한 지배가 보다 현실적이라는 입장에서 논의가 전개되지만 그 결론은 다시 철인왕의 필요성으로 귀결되고 있다. 우리는 철학과 정치와 법의 내적 연관관계를 세 대화편에서 찾아 볼 수 있으며 철학은 정치와 법에 대한 논의에 대한 서두로서 신화나 종교를 가장 중요한 주제로서 논의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4. 결어
레오 스트라우스는 동굴의 비유가 암시하고 있듯이, 철학적 진리는 현실의 정치 세계와 필연적으로 대립의 관계에 있다고 본다. 그는 진리와 의견, 억측, 편견사이에 메울 수 없는 차이가 존재하며, 그러한 차이가 존재하는 만큼, 진리는 의견에 기반한 현실세계를 필연적으로 위협하는 위험'으로 존재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플라톤의 철학세계를 이해하기 위한 초석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진리를 말하는 것은 스스로를 자유롭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를 위험에 빠지게 만든다는 것이 스트라우스가 취하고 있는 서양철학에 대한 근본적 해석관이다. 진리가 위험한 만큼, 그것에 대한 이해는 소수의 사람에게 한정되어야 한다. 다수의 사람에게 진리가 이해된다면 정치질서의 안정성은 깨어질 것이라는 것이 스트라우스의 입장이다. 그는 현대 문명의 위기를 진리의 보편화를 초래한 계몽주의에서 찾고 있다.
레오 스트라우스는 근대이전의 철학자들은 진리가 초래할 위험을 알고 있었으며, 따라서 그들이 글을 쓸 때 항상 소수의 사람만이 진리를 파악할 수 있게 끔 비교적 (esoteric)인 방법으로 써 왔다는 가정을 서양철학 해석의 기반으로 삼고 있다. 그는 플라톤과 같은 위대한 사상가의 저술은 빙산과 같은 것이라고 여기고 있다. 그의 주장은 빙산은 누구나가 볼 수 있지만, 물위에 드러난 부분은 말 그대로 빙산의 일각에 불과할 뿐이고, 빙산을 제대로 알기 위해서는 물 속에 잠긴 부분을 알아야 한다는 것으로 요약될 수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스트라우스는 철학자가 말하는 진리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철학자의 글을 신중하고 주도면밀하게 읽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하고 있다. 신중한 독자만이 텍스트의 철저한 분석을 통하여 저자의 진정한 의도를 파악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레오 스트라우스의 독특한 해석방법은 많은 비판을 받아 왔다. 첫째, 텍스트의 철저한 독해를 통해서 저자의 진정한 의도를 파악할 수 있고 저자들이 당면하는 보편적인 철학적 문제를 인식할 수 있게 된다는 그의 주장은, 역사적 상황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상황주의자의 논리나 역사주의자의 논리와 대립된다. . 둘째, 비교적 독해' (esoteric reading)는 대단히 자의적이고 주관적인 해석으로 치달을 수 있다는 점이다. 첫째의 비판과 그에 대한 응답은 아직도 해석학상의 논쟁'(polemics)으로 남아 있으며, 이에 대한 논의는 여기서는 생략하기로 한다. 문제는 스트라우스의 플라톤의 정치철학에 대한 비교적 독해가 과연 자의적인가 하는 것이다. 비교적 독해가 존립할 수 있는 이론적 기반은 그러한 독해를 거쳐 나온 결론이 플라톤의 철학체계와 양립할 수 있는가의 여부이다. 독해를 거쳐 나온 해석은 추론적일 수밖에 없다(speculative). 그러나 그러한 추론이 이성적으로 수긍할 수 있는 것이면 (plausible), 그러한 추론들이 상호모순되지 않고 하나의 철학적 통일성을 지향하고 있다면, 그러한 추론은 하나의 객관적 해석으로 자리잡을 수 있다.
레오 스트라우스는 과연 반민주적이며 엘리트주의를 신봉한 사람인가에 대해서 여러 가지 각도에서 논의되어 왔다. 그는 인간의 이성과 덕과 자유에 굳건한 믿음을 가졌다. 좋음의 아이디어에 대한 스트라우스의 해석은 일관되지 못하고 있음을 샤디아 드루리는 지적하고 있다. 좋음의 아이디어라는 개념에서 좋음'에 강조를 두게 되면 좋음의 아이디어가 지닌 도덕성이 두드러지는 반면에, 아이디어'에 강조를 두게되면 좋음의 아이디어가 지닌 지적 특성이 두드러지게 된다. 도덕성에 강조를 두게 되면 좋음의 아이디어는 정치적 기술과 교육적 기술을 통하여 많은 사람이 도달할 수 있는 실천적 목표가 된다. 그러나 좋음의 아이디어가 지닌 지적인 면이 강조되면 그러한 지적인 개념을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은 소수일 수밖에 없다는 필연성에 부딪쳐, 좋음의 아이디어는 대부분의 사람이 접근할 수 없는 이상적인 목표로 여겨진다. 드루리는 스트라우스는 후자의 입장에서 좋음의 아이디어를 해석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전자의 입장에서 좋음의 아이디어를 해석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레오 스트라우스 철학의 궁극적인 문제는 그가 덕과 자유'라는 가치를 중요시하고 있지만 궁극적으로 어느 가치에 우선 순위를 매기고 있는가 하는 데 놓여 있다. 그에 의하면 덕에 의해서 지배되는 체제는 철학자에 의해 지배되는 체제이다. 철인왕이 통치하는 체제다음으로 철학자에게 유리한 정치체제는 민주주의이다. 시민의 자유가 보장되는 민주주의하에서 철학자는 공적 권력의 위협을 받음이 없이 자신의 사적 생활을 즐길 수 있다. 덕에 의한 정치가 가능하기 위해서는 철학자가 왕이 되는 우연이 따르든지, 왕이 철인이 되는 우연이 따라야 한다. 철학자와 왕의 결합이 불가능하지는 않더라도 대단히 드물게 된다면, 덕에 의한 정치를 희구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바람직하지 않다. 그렇다면 레오 스트라우스는 이중적 가치체계를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는 이상적으로는 덕을 자유보다 중요하게 생각했지만, 현실적으로는 자유를 덕보다 중요시했다.

키워드

  • 가격3,300
  • 페이지수28페이지
  • 등록일2002.07.22
  • 저작시기2002.07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198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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