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학교환경과 미주한인 아동의 교육문제 ( 조기유학 조기교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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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서 론

2. 미국 학교제도

3. 미국 공립학교의 조직

4. 공립학교의 학과과정(School curriculum)

5. 재미한인학생들의 갈등

6. 결 론

본문내용

문대학에 진학한 것을 보지 못하였다. 이렇게 명문대학 진학이 어렵고 또 부모의 적극적인 뒷받침 없이는 거의 불가능하다.
실제로 재미한인학생들의 학업성취를 연구한 결과에 의하면 학부모들의 적극적인 간섭과 자녀들의 교육에 관한 기대가 높을수록 자녀들의 학업성취도가 높다는 것이 밝혀졌다. 그러나 부모들은 자녀들의 학업성취에 대하여 만족감을 가지지 않고 있는데 반하여 자녀들은 그들의 성취에 만족하고 있다는 것이다.
부모들의 불만족감은 자녀들의 학업성취가 자기들의 기대보다는 저하라는 이유이다. 부모의 적극적인 간섭이 없고 또 기대가 낮은 자녀들의 학업성취도는 저하하다는 사실이다.
재미한인학생들이 대학에 진학하여 부모의 감독이나 적극적인 개입에 벗어나 수업을 할 때 그들의 성적이 미국 학생들보다 떨어진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 이정선. "재미한인 고등학생에 대한 문화기술적 연구", 재외한인연구 제6호. 1996. pp.148∼187
이런 학업성취도의 낙하는 때로는 명문대학에 진학한 한인학생들의 자살로도 이어지고 있다.
5. 재미한인학생들의 갈등
재미한인학생들이 경험하는 갈등을 세 구분하여 생각할 수 있다. 첫째로는 세대간의 갈등으로 이민세대의 부모님과 2세의 갈등이라고 볼 수 있는데 여기에는 문화적 가치관의 차이에서 오는 갈등, 그리고 언어상통이 잘 안되어 야기되는 갈등이라고 볼 수 있다. 이민세대인 부모는 한국가치관을 가지고서 자녀들에게 무조건 부모공경, 부모복종을 요구하지만 2세들은 정당한 요구만 받아들이려고 한다. 또 2세들은 자기 의사를 당당히 표현하여서 한국에 있는 학생들과 상이하여 부모와 맞서는 경우가 하나 둘이 아니다.
언어소통의 문제가 심하다. 특히 2세들은 자기 친구들을 집에 데리고 오기를 꺼려하는데 부모들이 영어를 구사하지 못하기 때문에 수치감을 많이 느낀다. 부모가 영어를 하는 경우에도 표현이 자연스럽지 않고 액센트가 있어서 알아듣지 못하는 경우가 있어서 친구 앞에서 열등감을 가지게 된다.
부모와의 갈등은 학교학업성취도와도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많은 한인학생들은 부모의 강요에 못 이겨서 숙제를 가까스로 하는 경향이 있으며 공부도 부모의 종용에 의하여 할 수 없이 하는 학생들이 많아서 학생들과 대화하면 왜 자기부모는 공부밖에는 아는 것이 없는가 질문을 한다.
둘째로 재미한인학생들의 갈등은 백인들의 인종차별에서 온다. 한인학생들은 백인학생이나 흑인 또 라틴계학생에 무시당하고 또 조종도 당한다. 특히 흑인학생과 라틴계학생들은 동양학생들이 자기들보다 성적도 좋고 학교의 기존질서에 도전하지 않기 때문에 질투라던가 시기심에 의하여 더욱 그들을 괴롭힌다. 예를 든다면, Tacoma의 한 초등학교에 다니는 한인학생이 하루 매일 현금 2불을 가져가기에 부모는 무엇을 사먹는가 하고 생각하였는데 하루는 5불을 달라고 해서 캐어물었더니 매일 2불씩을 흑인학생그룹에 갖다 바쳐야 귀찮게 하지 않았는데 그날부터는 5불을 요구하였다고 하였다. 이렇게 한인학생은 인종차별로 인하여 많은 갈등을 겪고 있다.
한 연구자료에 위하면 한인학생이 미국친구로부터 차별 받은 경험이 있는가 하는 질문에 대하여 30% 이상이 그렇다고 대답하였고 미국친구에게 폭행을 당하였다는 남학생이 12%, 그리고 선생님으로부터 차별을 받았다는 수가 20%나 되었다.
) 최협, 박찬웅. 세계의 한민족: 미국·캐나다, 서울: 정문사문화주식회사, 1996. pp.138∼142.
마지막으로 한인학생의 갈등은 미국학교문화를 잘 이해하지 못하고 학교의 기존질서나 규칙, 또는 누구나 암시적으로 알고 있는 문화속에 잠재하여 있는 기대를 인지 못하기 때문에 발생한다.
미국에서는 겸손이 꼭 미덕은 아니다. 선생님이 질문을 하면 먼저 손을 들고 대답하는 것이 자기의 지식을 발표하는 첩경이 되며 알면서도 겸손하기 위하여 답을 안 하면 몰라서 안 하는 것으로 오해받을 수 있다. 미국에서는 자기표현이 중요하다.
다음에 모르는 것은 문의하여야 한다. 모르면서도 문의를 안 하면 선생님이 와서 가르쳐주지 않는다. 미국의 중·고등학교에서는 학생이 문제가 있을 때 선생님을 찾아가서 문제를 제시하고 도움을 청하지 않으면 학교에서는 아무 것도 도와주지 않는다. 자기문제는 자기가 알아서 챙기지 않으면 누가 돕거나 상관하지 않는다. 숙제를 해도 좋고 안 해와도 좋다. 누가 꾸짖거나 벌을 주는 사람도 없다. 결국은 학기말 성적에 반영이 되며 자기가 배울 것을 못 배우는 결과가 생길 뿐이다.
문화 속에 잠재하여서 서로 묵시적으로 알고 있는 행동 중에 먼저 서로의 몸을 만지거나 다치지 않는다. 여자와 여자가 손을 잡던지 팔짱을 끼면 여성동성연애자로 오해를 받는다. 복도나 학교교정에서는 큰 소리로 친구를 부르거나 복도에서 뛰는 것은 금물이다. 남의 것을 베기거나 교과서에서 베기면 표절했다고 하여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없으며 심한 경우에는 낙제점을 받을 수 있다.
이와 같은 이질문화에 살면서 학교를 다니는 한인학생은 이러한 이질감을 극복하거나 인종차별 또는 학업에 대한 압박감을 해소하기 위하여 갱에 참가하거나 마약에 손을 대는 학생이 적지 않다. 특히 따뜻한 부모의 이해와 보살핌이 없이 이질적 문화에서 힘든 언어로 학업을 하는 이민학생이나 1.5세 학생들은 미국의 청소년문화에 휩쓸려서 빠져 나오기 힘든 마약이라던가 갱단에 가담하여서 법망에 걸려드는 학생을 자주 볼 수가 있다.
6. 결 론
지금 한국에서는 조기유학이 마치 유행인 것처럼 널리 퍼져서 서로 다투어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으로 자녀들을 보내거나 부모 한 명이 자녀들을 데리고 가는 경향이 많다. 한국의 사회 및 교육문제를 피하여 마치 비행기 타고 미국이나 캐나다에 가면 모든 교육의 문제가 일시에 해소되는 것 같이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 것 같은데 이런 생각은 많은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
미국은 특히 청소년을 양육하는데 힘든 곳이다. 아마도 한국보다 더욱 힘든 곳일지 모른다. 부모가 항상 옆에 있어서 대화도 나누고 시간을 같이 보내면서 격려도 하고 힘들 때는 도와주기도 하여야 힘든 고등학교 과정을 큰 사고 없이 수료할 수도 있다. 조기유학을 너무 가볍게 생각하는 것은 위험천만인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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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2.09.08
  • 저작시기20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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