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버산업]노령화 사회의 선진국, 일본의 실버 상품

목차

1) 장애물 없는 집

2) 실버 잡지

3) 건강 용품 : My Care

4) 자택간호 서비스업

5) 노인 전용 주점과 오락실

본문내용

우리나라는 이제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의 7% 정도를 차지하는 노령화 사회에 접어들고 있고, 2020년에는 노인 인구가 무려 633만 명에 달해 전체 인구의 13%를 차지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런 노인층은 이제 실버가 아닌 ‘황금 세대’라고 불릴 정도로 경제력이나 지적 능력도 젊은이들 못지 않다.
본 사례에서는 평균 수명이 긴 장수 국가로 잘 알려져 있고, 이미 우리나라보다 앞서 노령화 사회로 접어들어 실버 산업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일본의 실버 상품을 소개하고자 한다.
1) 장애물 없는 집
1990년대 이후 일본은 건설성 건축연구소가 노인과 신체장애인을 위한 설계지침안을 발표한 이래로 거주관련 서비스 영역에서는 안전관련 서비스 영역을 적극 도입하여 주택자재 생산업체 개발자들은 소위 `장애물 없는 집` 이라 불리는 주택을 만들고 있다.
장애물 없는 집이란 나이를 먹을수록 주택 내의 문지방이나 전기코드 등에 걸려 넘어질 확률이 증가한다는 통계조사에 기초한 것이다. 그래서 이러한 요소들을 최소화한 노인들을 위한 맞춤 집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2) 실버 잡지
일본의 ‘사라이’라는 격주간지는 60대에서 80대까지의 노년층을 대상으로 한 잡지이다. 이 잡지의 내용은 주로 성공한 노인 집단이 취재 대상으로 그들의 성공담과 숨은 이야기들을 재미있게 다루고 있다. 노인들의 휴식에 대한 가이드와 여행 정보, 오락과 문화 정보, 쾌적한 온천 정보, 노인층에 맞는 음식 및 주류, 건강 의학 정보 등이 호응을 얻고 있다. 주고객은 노인층 뿐만 아니라 이들을 부양하는 자녀들도 대상이 된다.
3) 건강 용품 : `My Care`
일본의 Secom이라는 회사는 노인 소비자들을 위한 건강 관련 서비스 개발을 하고 있는 회사이다. 이 회사에서 개발한 `My Care`라는 상품은 접을 수 있는 의자 같지만 사실 건강에 위험한 신호를 체크하여 그것들을 병원으로 보내주는 기계이다. 팔과 발판의 센서가 2분 안에 맥박과 혈압, 체중을 기록하고 등받이에 있는 작은 컴퓨터가 그 데이터를 전화선을 통해 전송하는 것이다. 이 제품은 특히 자녀들이 부모님께 선물하는 효자 상품으로 인기가 좋다.
4) 자택간호 서비스업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고령자 간호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현재 일본에서 실버마크를 인정받고 자택 간호 서비스를 하고 있는 업체는 모두92개에 이르고 있다고 하는데, 이곳에서는 자택간호가 필요한 노인들과 간호서비스가 가능한 간호사들을 연결시켜 주는 일을 하고 있다.
제공하는 서비스에는 자택 간호 외에도 방문 목욕서비스, 환자 수송 등으로 광범위하다. 물론 양로원, 실버 타운 등에서 노인들의 일상 생활을 돌봐주기도 한다.
5) 노인 전용 주점과 오락실
일본 오사카에는 50세 이상의 노인만 출입이 허용되는 노인 전용 오락실이 성업 중인가 하면, 교토시에 있는 히가시야마구의 술집 `아쵸보`라는 주점은 손님과 종업원 모두 60세 이상의 노인으로 고령자가 마음 놓고 출입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 주점은 연금 생활자들이 부담스럽지 않을 저렴한 가격과 음식 재료를 천연 재료만을 사용하여 더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4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는 노령화 문제를 다루기 위한 `유엔 노령화 총회`가 열렸다. 갈수록 심각해지는 노인문제를 더 이상 방관할 수 없다는 위기의식에서 비롯된 것이다.

일본의 경우 국가 총 예산의 17%를 노인복지예산에 배정하고 있는데, 고령화 사회가 되면서 연금, 의료 등의 사회보장체제가 다듬어지고 있으며 산업에도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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