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진이의 사회,문화적 배경과 일화 및 작품 평가

목차

1. 출생과 생존 연대

2. 사회, 문화적 배경

3. 일화

4. 황진이 작품 평가

5. 기녀에 관해

본문내용

고는 평생 빠져나올 수가 없었다.한편, 기생이 병들어 제구실을 못하거나 늙어 퇴직할 때 그 딸이나 조카딸을 대신 들여놓고 나오는데, 이를 두고 대비정속(代婢定屬)이라 했다. 이러한 기생은 조선사회에서 양민도 못되는 이른바 팔천(八賤)의 하나였다. 다만 그들에게 위안이 있다면, 첫째 양반의 부녀자들과 같이 비단옷에 노리개를 찰 수 있었던 점이고, 둘째 직업적 특성에 따라 사대부들과의 자유연애가 가능했다는 점이며, 셋째 고관대작의 첩으로 들어가면 친정을 살릴 수 있었다는 점이다. 이와같이 기생은 기본적으로 노비와 같은 신분이었지만 이들이 일반 노비와 다른 뚜렷한 계층을 이루었던 것은 중앙집권이 정착한 고려 때부터이다. 고려의 교방(敎坊)은 제도화된 기생을 배출하는 학교였으며 조선시대에도 그대로 이어졌다.
역할
기녀들은 대체로 젊고 미모를 지니고 있었으며 내외법이 엄한 유교질서 속에서도 남성들의 접근이 허용되는 존재였으므로 남자들의 잔치의 흥을 돋우고 남자들을 위안하는 구실을 겸하였다. 열다섯 살이 되어 기생 명부에 오르면 교방에서 음률을 익히기 시작하면서 기녀로서의 길을 걷기 시작한다. 일정한 교습기간이 끝나고 나면 행수기생의 엄한 제재를 받았으며, 기생안배는 주로 호장이 맡아 했다. 유교 윤리가 엄격히 지배하고 있는 남성중심의 조선사회에서 기녀들이란 남자들을 위안하며 그들의 마음을 사로잡기도 하고, 때론 도덕군자들에게 백안시 당하기도 하면서 그들만의 문화를 완성해갔다. 기생이라는 신분을 넘어 열녀로 통하는 논개나 개월향, 학식과 미모가 뛰어난 황진이, 지식이 뛰어나거나 효성이 지극해 기적을 면한 홍랑과 만향 등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명기들이 많은걸 봐도, 조선시대 기녀들의 음으로 양으로 사회에 미친 영향이 결코 적지 않음을 짐작할 수 있다.
기원
기녀의 기원은 정확히 밝히고 있는 문헌이 없어 자세히 알기는 어려우나 妓의 음악이나 가무적 특성에서 몇 개의 기원설을 유추해 낼 수 있다. 먼저 무녀(巫女)의 타락화이다. 제정일치 사회에서 정치, 종교가 분화되는 과정을 거치며 무녀가 그 신성을 잃고 점차 퇴락하여 매춘부가 되거나 무녀의 예능적 재주를 살려 여악으로 봉사하게 되었다는 설이다. 두번째로는 전쟁포로의 기녀화이다. 부락사회에서 국가로 변천하는 과정에서, 혹은 국가가 정립되어 세력을 확장하는 전쟁에서 생긴 포로들 중 예능적 재질이 있는 여자가 사치노예(奢侈奴隸)가 되어 기녀적 성격을 갖게 된다는 것이다. 또, 이익(李瀷)은 <성호사설>에서 기생이 양수척(揚水尺)에서 비롯되었다고 하였다. 양수척은 소속도 없이 떠돌이 생활을 하면서 버드나무로 키촹소쿠리 등을 만들어 팔고 다닌 집단을 말하는데 후에 이들이 남녀노비로서 읍적(邑籍)에 오르게 될 때, 용모가 고운 여자를 골라 춤과 노래를 익히게 하여 기생을 만들었다고 한다.
참고자료
강전섭, 황진이 연구(1985). 창학사
김흥년, 황진이 시문학 연구, 연세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학위 논문. 2000
http://www.net-in.co.kr/
http://songkw.com.ne.kr

키워드

황진이,   기녀,   맹인딸,   선녀,   표주박,   황진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