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전자상거래 현황

목차

1. 서론

2. 기업과 소비자간 전자상거래
인터넷 전자상점과 쇼핑몰
가상공동체
전자 경매
인터넷 광고
서비스 산업의 인터넷 판매채널
외국 기업의 국내 진출 및 대기업의 전자상거래 전략적 추진

3. 기업간 전자상거래
수출입브로커
전자 조달
제한적인 전자 시장

4. 전자상거래 기반
기술 기반
기능적인 기반
제도적 기반
사회적 기반

5. 결론

본문내용

고려하고 있다. 이러한 전자상거래에 관련된 법률적 기반 조성을 위한 정부의 정책적 노력은 금년중에 상당부분 가시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회적 기반
전자상거래의 사회적 기반은 전자상거래에 대한 사회 일반의 의식 기반에 해당하는 것으로 기업, 소비자에게 전자상거래의 파급효과를 인식하게 하고 전자상거래로 발생하는 효용을 향유하도록 유도하기 위한 각종 홍보, 교육, 운동이 필요하다. 이러한 전자상거래의 사회적 기반을 형성하는 것은 정부의 주요 역할 중 하나이다. 정보통신부는 인터넷쇼핑몰업체의 신뢰 형성을 지원하기 위해 정보통신진흥협회와 커머스넷코리아 등 민간기관과 공동으로 "인터넷모범상점"제도를 운영중이며, 산업자원부도 이와 비슷한 맥락에서 우수사이버몰 시상제도를 도입했다. 또한 정보통신부에서는 최근 "사이버코리아21"의 주요 내용으로 디지털경제에 대비한 인터넷 보급 확산 정책을 발표하였는데, 전공무원에게 전자우편을 보급하고, 1999년 3월 현재 350만의 인터넷 이용자를 2002년에는 1,000만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러한 인터넷 이용자의 확산은 인터넷 소비자층을 강화하여 국내 전자상거래 시장 형성의 주요 동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제적인 파급효과가 큰 기업간 전자상거래를 활성화하기 위해 정부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전자상거래 관련 교육, 기술지원, 컨설팅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전자상거래지원센타"를 운영하고 있다. 전자상거래지원센터는 1998년에 중소기업진흥공단, 한국무역정보통신, 한국생산성본부 등 3개 기관에서 운영하였으나, 1999에는 수도권에 정보기술교육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서울대학교 등 3개와 부산, 대구, 대전 상공회의소, 광주광역정보센터 등 7개의 기관을 추가 선정하여 총 10개의 전자상거래지원센터가 중소기업의 전자상거래를 지원하게 된다.
한편 이러한 정부의 노력 이외에도 해외 전자상거래기업의 골드러시 현상과 인터넷 주가의 폭등이 일반인의 전자상거래에 대한 인식을 강화한 것으로 파악된다. 1998년말부터 1999년 초까지의 야후, 아마존, 아메리카 온라인, eBay 등 해외 전자상거래 기업은 주가 폭등은 전자상거래의 미래 가치를 사회에 널리 인식시켜준 계기가 되었다.
이러한 해외 전자상거래 성공사례와 함께 인터넷 사용의 일반화, 정부의 다양한 홍보 및 교육활동을 통해 사회 전반에서 인터넷의 잠재력과 전자상거래의 전략적 가치에 대한 인식은 점차 강하게 형성되고 있다.
5. 결론
'99년 5월에 Lycos의 Robert J. Davis 회장은 '세계 인터넷 비즈니스의 동향 및 전망'이란 주제로 행한 국내 강연에서 2003년까지 세계 인터넷 비즈니스 규모는 3조2천억불까지 성장하여 전체 비즈니스 시장의 5%에 달하고, 10년 후에는 전체 시장의 25%를 점유할 것으로 예측하였다. 또한, '99년 1월 한국전산원의 조사에 의하면 국내 소비자대상 전자상거래는 당초 예상(150억원 규모)을 크게 뛰어넘어 500∼600억원 규모에 이르고 있으며, '99년 5월 한국전산원과 연세대가 공동으로 수행한 조사에서는 2000년의 국내 소비자대상 전자상거래는 '99년에 비해 400% 이상의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측되고 있어, 국내에서도 전자상거래가 당초 예측보다 훨씬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인터넷이 경제활동의 혁신적인 플랫폼으로 활용되면서 전통적인 비즈니스가 인터넷 기반으로 급속히 전환되고 새로운 형태의 비즈니스 모델이 창출되고 있다. 그러나 인터넷을 기반으로 하는 전자화된 시장은 아직 형성단계이며, 전자상거래 비즈니스 모델의 프리즘은 아직 명확하지 않다. 거래비용이론 관점에서 보면 정보기술의 발전과 인터넷과 같은 경제적, 기술적 측면에서 개방적인 글로벌 네트워크의 상업적인 활용은 검색비용, 조정비용 등과 같은 거래 비용을 절감시킬 수 있다. 이로 인해 전자화된 시장에서는 생산자에서 소비자에 이르는 가치사슬에서 전통적인 중간매개자가 생략되는 탈매개화와 시장의 전자화에 따른 네트워크기반의 새로운 중간매개자가 개입되는 현상이 발생된다. 이러한 가치사슬상의 구조 변화와 함께 전자상점, 가상공동체, 전자 경매, 인터넷 광고 등과 같은 다양한 형태의 비즈니스 모델이 대두되고 사업적인 타당성을 검증 받고 있다.
한편, '99년 이후 야후, 라이코스, 아마존과 같은 외국 기업의 국내 진출이 활발해 지면서 국내의 전자상거래를 가속화하고 있으며, 국내 대기업에서도 전자상거래를 전략적으로 추진하기 시작하여 경쟁관계의 대기업과 협력업체들의 전자상거래를 촉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기업간 전자상거래에 있어서도 점차 인터넷을 수용하기 시작하였으며, 수출입 브로커, 전자 조달과 같은 새로운 전자상거래 유형이 대두되고 있다. 이러한 비즈니스 유형은 불특정 다수의 기업이 참여하는 개방적인 전자시장(Open Electronic Marketplace) 형태로 볼 수 있다. '99년 4월 현대자동차의 인터넷을 통한 글로벌 부품조달 계획 발표에서도 볼 수 있듯, 공급망관리, JIT(Just in Time)공급체계 등 거래 관계에 있는 한정된 기업들간의 전자상거래도 EDI중심에서 벗어나 점차 인터넷을 수용하고 있는 추세이다. 많은 기업들이 내부 정보시스템을 인터넷 기술을 이용하여 통합하고 있으며, 이러한 인트라넷(Intranet)을 거래관계에 있는 기업으로 확장시킨 엑스트라넷(Extranet)이 일부 대기업을 중심으로 가치사슬을 통합하기 위한 솔루션으로 활용되기 시작했다. 한편 전통적인 EDI는 많은 비용과 기술적인 어려움으로 대기업 위주로 도입되었으나, 웹EDI의 등장으로 중소기업들도 저렴한 비용으로 EDI를 도입할 수 있게 되었다.
한편, 정부에서는 정보통신망의 확충, 암호화 기술개발, EDI 문서 표준화 등 전자상거래 기능적 기반을 구축하였으며, 전자거래기본법, 전자서명법 등 관련 법·제도 제정을 통해 전자상거래의 제도적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또한, 정보통신부에서는 '전자상거래 활성화 대책'과 '사이버코리아21'을 발표하고 2002년까지 약 20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하여 국내 전자상거래 확산을 도모하고 있어, 향후 국내 전자상거래는 급속한 성장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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