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세의 예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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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비례의 미학

2. 빛의 미학 (Thomas Aquinas)

3. 상징과 알레고리

<참고도서>

본문내용

정의 투사가, 화가와 관찰자의 육체가 성화되고 절대적인 눈의 이름으로 망각됨에 따라 상실되었다.
시각 질서의 감정배제에 더하여 소위 탈 서사 내지 탈 텍스트화도 촉진되었다. 즉, 화면 내에 질적으로 구별되는 주제들을 담기보다는 추상적이고도 양적으로 개념화된 공간을 담는 것에 화가들의 관심이 집중되어 감에따라 장면을 고려하는 것 자체가 하나의 목적으로 되었다. 그리하여, 이야기보다는 묘사에서 나타나는 시각적인 기술이 좀 더 중요한 것으로 간주되었다. 이를통해 예술 형식의 내용으로부터의 유리라는 작업이 예비되었던 것이다. 이와같이 회화에 있어서 담화적인 기능이 감소되어 간다는 것은 작품 외부의 목적이나 종교 및 기타 등으로부터 독립하여, 이미지가 갖는 자율성이 증대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경향은 근대 인상파를 거쳐 절대 추상회화에 이르러 정점에 달한다.)
중립적인 관찰자의 시선으로 묘사된 시각적 풍경은 나아가 화가나 감상자로부터 분리되어 자본주의적 교환체계 속에 편입된 운반 가능한 하나의 상품으로 되었다.
과학적 세계관이 세계를 더 이상 신성한 그 무엇이라는 관점에서 해석학적으로 읽지 않고 중립적인 관찰자의 눈을 통해 외부로부터 관찰될 뿐인 자연대상들로 가득 채워진 수학적이자 규칙적인 시공간의 복합체에 지나지 않는다는 믿음을 의미한다면, 데카르트적 원근법주의는 바로 이러한 의미에서 과학적 세계관과 양립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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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상징과 알레고리
중세인들은 사물들 속에 나타난 신의 표현인 신성을 언급하고 상기시켜 주며 연상시키는 세계에서 살았다. 대자연은 그들에게 전령관처럼 말했다. 사자나 밤나무는 겉으로 보이는 것 이상이며, 독수리의 머리에 사자 몸을 한 괴수도 그것이 보다 높은 진리의 표징이기 때문에 사자처럼 실제적이다. 곧, 가시적이고 물질적인 사물들은 영적이고 예지적인 신의 메시지를 담고 있는 기호로 여겨졌다. 이에 의하면 모든 존재는 신과 세계를 연결하는 출발점이 될 수 있다. 즉 모든 개별자들에게서 <신의 흔적>이 발견되며 신은 그러한 유한한 것을 통해 드러난다. 중세인들에게 있어 자연이란 단지 신적 존재와 신적 능력의 반영일 뿐 아니라 신이 남겨놓은 메시지이자 기호였다. 신의 창조력은 모든 피조물들 속에서 계속 활동하고 있다. 비록 신은 비밀스럽게만 알려질 수 있고 궁극적으로는 파악될 수 없는 존재이긴 하지만 그렇게 스스로를 드러낸다. 그 영원한 원형들, 모든 존재의 변하지 않는 원인들은 세계 내에서 작용한다.
초기 중세의 암흑도시는 도시건 시골이건 전쟁과 기근과 페스트와 이른 죽음이 만연했던 우울한 시기였다. 이런 문제들에 직면한 사회가 고안해 낸 해결책 중의 하나였던 수도원 제도는 안정되고 질서있고 평온한 공동체를 탄생시켰다. 그러나 상상력은 상징체들을 전개시킴으로써 다른 방식으로 위기에 대응했다. 상징적인 상상력 앞에서 자연은, 가장 두려운 상태에서도 신이 인간들에게 말을 하고 사물들 속의 질서와 초자연적인 것의 축복을 드러내며, 이런 신적인 질서 가운데에서 스스로를 어떻게 이끌어 나가야 할지, 어떻게 천국을 얻을지를 보여주는 일종의 알파벳처럼 보였다. 사물들은 그 자체로는 무질서하고 유약하기 짝이 없으며 적대적으로 보이기 때문에 불신을 조장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사물들은 겉으로 보이는 것 이상이었다. 사물들은 기호였다. 이 세계가 인간에 대한 신의 담화이기 때문에 세계에는 희망이 회복되었던 것이다.
그들은 흰색, 붉은 색, 녹색은 자비롭지만 검은 색과 노란색은 속죄와 슬픔을 의미한다고 하기도 했다. 흰색은 빛, 영원, 순결, 순수의 상징이었다. 타조는 깃털의 완벽한 균등이 통일 개념을 시사한다고 해서 정의의 상징이었다. 제 자신의 살점을 먹여 새끼를 키운다고 알려져 있던 펠리컨은 성체 성사에서 자신의 피와 살을 인간에게 주신 그리스도의 상징이 되었다.. 유니콘은 처녀의 무릎에 머리를 묻으면 처녀가 잡을 수도 있는 동물이라 해서 하느님의 독생자, 또는 마리아의 자궁에서 다시 태어난 이중적인 그리스도의 상징이었다. 상징주의가 일단 받아들여지면 유니콘은 타조나 펠리컨보다 한층 더 실제적인 것으로 인정되었다.
중세의 상징주의는 2가지 형식이 있다. 하나는 형이상학적 상징주의로서, 세계의 미 속에서 신의 손을 식별해내는 철학적 습성에 관련된 것이었다. 또 하나는 보편적인 알레고리로서, 이 세계를 신의 예술작품으로, 즉 세계 안에 있는 모든 것은 문자 그대로의 의미이외에 도덕적, 알레고리적, 유추적 의미를 가진다는 식으로 보는 것이다. 세계를 알레고리적으로 해석한다는 것은 세계를 성서처럼 해석한다는 뜻이다. 성서는 문자적 의미 외에도 알레고리적 의미, 도덕적 혹은 비유적 의미, 유추적 의미가 있었다. 단어들뿐만 아니라 사물들에게도 알레고리적 의미가 있었다. (사물과 그 의미는 신적인 깊이로 결합되어 있었다.!!)
이미 자연자체가 초자연적인 것의 무한한 알레고리적 재현으로 여겨졌으며, 예술 역시 같은 차원에서 논의되었다. 중세문명에 있어서 최고도의 예술적 성취인 성당들은 자연의 대리물이자 진정한 교과서가 되었다. 성당의 건축적 구조, 심지어는 성당의 지리적 방향까지도 어떤 의미가 있었다. 정문 위에 있는 형상들, 창문 위의 디자인들, 벽 윗 부분에 장식으로 돌출시킨 곳의 괴물들과 이무기 돌들에서조차 성당들은 인간과 인간 역사와 우주에 대한 인간의 관계에 대한 종합적 시각을 현실화하고 있다. 예언자들은 언제나 전통이 그들에게 부여한 특정한 머리 장식을 하고 있어서 식별이 가능하다. 시바의 여왕은 언제나 물갈퀴발이었다. 사무엘은 희생양의 머리를 아래로 들고 있기 때문에 알아볼 수 있다. 모세는 오른손으로 자신의 왼편에 있는 기둥을 가리키고 있다. 아브라함은 숫양을 밝고 서있고 그 앞에 있는 이삭은 순종적으로 팔짱을 끼고 있다.
토마스 아퀴나스는 신이 사물들과 정신을 물질적인 직유로 전이시킨 것은 , 감각지식에 의해 정신적 실재들이 인간의 의식에 좀더 쉽게 파악될수 있기 때문에 긍정적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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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10페이지
  • 등록일2002.11.13
  • 저작시기2002.11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21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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