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자의 무위자연과 장자의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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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서문

Ⅱ. 노자의 무위자연

1. 대상화 작용의 부정
2. 박으로 제한된 무위자연

Ⅲ. 장자의 소요
1. 대상화 작용의 지양
2. 무대(상통)로 유대(자통)를 극복

Ⅳ. 결론

본문내용

한 것이기 때문에 결국 노자의 玄이나 왕필의 물아일체의 상태를 지양한 것이 된다.
Ⅳ. 결론
노자나 왕필에게서 무위자연은 지욕의 작용을 제거함으로써 소박한 본성에 따라 행위하는 것이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는 지욕의 작용을 본성에 근거하지 않은 것으로 볼 수 없다는 점이다. 곧 지욕의 작용이 선천적인 능력에 속하기 때문에, 지욕의 작용을 부정하는 것은 역설적으로 바로 무위자연을 부정하는 것이 된다. 장자가 小知가 大知에 미치지 못한다고 하면서 일단 知를 긍정하는 것은 이렇듯 노자에게 나타나는 모순을 지양하기 위함이다. 그리고 장자가 열자의 御風처럼 인간 능력의 극한에서나 나타날 수 있는 것까지 '有所待者'
『莊子』, 「逍遙遊」, "夫列子御風而行, 然善也. 旬有五日而後反. 彼於致福者, 未數數然也. 此雖免乎行, 猶有所待者也. 若夫乘天地之正, 而御六氣之辯, 以遊無窮者, 彼且惡乎待哉."
로 보면서 무궁에 노니는 자를 '惡乎待哉'로 표현한 것은 노자의 '無知無欲'을 '無待'로 지양하기 위함이다. 곽상이 장자의 사상을 충실히 계승하면서 知의 대소에 관한 차이를 '有待'로 개념화하면서 다시 '玄同彼我者의 逍遙'를 '無待'로 설정한 것은 노자의 '玄'이나 왕필의 '물아일체의 상태'를 계승하기 위함이다.
곽상이 장자의 사상을 有待와 無待로 정리해서 개념화한 것은 노자나 왕필의 마음 비움을 지양함으로써 절대 자유를 획득하려는 것이다. 노자나 왕필이 樸을 기준으로 무위자연을 주장한 것은 원칙론적인 입장에 충실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점에서 노자나 왕필의 무위자연은 樸을 기준으로 지욕의 작용을 제한한 것이다. 노자나 왕필의 무위자연은 한편으로 본성을 억압하는 모순이 있기 때문에 장자나 곽상이 소요를 통해 이런 모순을 지양함으로써 본성에 대한 완전한 자유를 획득하고자 했다. 노자가 무지무욕으로서의 마음 비움을 주장할 때, 마음 비움은 대상화되는 것을 제거하는 것이기 때문에 마음 비움이 언설을 통해서 설명되거나 체계화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러나 樸을 통해 소박한 사회를 이룩하려고 했기 때문에 지시하는 이상의 세계가 분명히 있다. 따라서 노자는 현실적으로 소국과민을 이상 세계로 내세울 수 있다. 노자는 또한 자신의 이상 세계를 이루기 위하여 대상화된 것(有)이 '그 상대적 이면(無)'을 전제로 성립함을 설파함으로써 정치적으로 사람들이 소박한 본성을 되찾기 위한 노력을 할 수 있고 樸을 벗어나는 것을 막기 위한 방법도 강구할 수 있다.
그런데 장자에게서 無待는 노자처럼 명확히 구체적으로 지향하는 세계를 그리기 어렵다. 장자의 無待는 현실에서 구체화시킬 수 있는 이상 세계라기보다는 오직 관념 속에서 정신의 자유를 획득하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사람들이 언제 어디서나 정신의 완전한 자유를 획득하는 것이 바로 장자의 최고 이상을 이루는 것이 된다. 장자의 이상이 이렇게 밖에 실현될 수 없는 것은 아마도 그 사상이 지욕의 대상화 작용마저 긍정하면서 동시에 초월하는 것이기 때문일 것이다. 사람들이 오직 관념 속에서 상대성을 탈피함으로써 절대성을 회복할 때, 장자의 이상은 시공의 제한 없이 실현된다. 장자의 소요는 분명히 노자의 모순을 극복함으로써 한 발 더 나아간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에게 주는 현실적인 의미는 찾기 어렵다. 이를테면 노자의 사상은 오늘날처럼 지성을 수단으로 문명이 발달한 세계에 대해서 소박함을 기준으로 그 위험성을 경고할 수 있다. 그러나 장자의 소요는 인위적인 것마저도 다시 자연 속에서 긍정한 것이기 때문에 인위적인 문명이 발달해서 위험하면 위험한대로 그 속에서 적응해야 하는 것이 된다. 따라서 굳이 그 의미를 찾자면 장자의 사상은 無待를 통해서 有待에 머물고 있는 우리의 모습을 들여다보는 거울일 것이다. 곧 장자의 사상은 有待에 머물고 있으면서 그것이 전부인 줄 아는 자들의 위대한 착각을 일깨우는 깨침의 소리일 것이다.
- 참고 문헌 -
Ⅰ. 原 典
王弼, 『老子注』
郭象, 『莊子注』
Ⅱ. 硏究論文
金學睦, 「『道德經』에서 道의 體得에 관한 考察」, 『道敎學 硏究』 제 15집, 1999.
金學睦, 「『道德經』 1章에 대한 考察」, 『哲學』 제 60집, 1999년 가을.
金學睦, 「王弼의 思想에 대한 오해」, 『哲學』 제 62집, 2000년 봄.
* 영문제목:
* 이름: 김학목 영문: Hak-Mok Kim
* 주소: 서울시 노원구 상계 3동 172 대림아파트 102-206
우편번호: 139-203 전화: 02)938-4860

키워드

노자,   무위자연,   장자,   소요,   무위,   유대
  • 가격700
  • 페이지수9페이지
  • 등록일2003.01.16
  • 저작시기2003.01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218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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