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록파 시인 조지훈의 시세계 특성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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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머리말

Ⅱ. 청록파란?
1. 청록파 시인과 작품 경향
2. 청록집

Ⅲ. 시인 조지훈과 그의 시세계의 특성
1. 시인 조지훈
2. 조지훈 시세계의 변모과정
1) 제1기(1930 ~ 39) 자아 상실
2) 제2기(1939 ~ 40) 자아 모색
3) 제3기(1941년 4~12월) 자아 확립
4) 제4기(1942 ~ 44) 자아 갈등
5) 제5기(1945 ~ 59) 자아 탐구
6) 제6기(1959 ~ 68) 자아 발견
3. 조지훈 시세계의 본령

Ⅳ. 조지훈 대표 작품 탐구
1. 승무
2. 봉황수
3. 고풍의상
4. 낙화

Ⅴ. 맺음말

본문내용

풋이 걷고 있는 여인은 고전미의 화신이다. 그러나 '나는 이 밤에 옛날에 살
아' 라는 시인의 소망에 역서적으로 나타나 있듯이 당시의 시대적 상황은 시인의 소망과는 역행
하고 있다. 그러기에 더더욱 시인은 사라져 가는 것에 대해, 그리고 민족정서에 대해 애착을 보
이고 있는 것이다.
4. 낙화(落花)(1956 《조지훈시선》)
조지훈 시의 특징은 불교의 선적인 것과 우리 나라의 고유한 고전미 그리고 망국한 등이 종합되
어 있는 것인데, 이 시에서도 이런 특징이 잘 나타나 있다. <낙화>는 꽃의 소멸과 세상을 등지
고 쓸쓸하게 살아가는 사람의 고적한 심정을 고전적 어법과 선적 감각으로 그리고 있다.
<낙화>는 각 연 2행, 8연으로 된 자유시이며, 균형미와 안정감을 주는 형식으로 되어 있다. 1연, 꽃은 소명한다. 꽃의 소멸은 자연의 섭리이기 때문에 바람을 탓할 수는 없다. 2연은 꽃과 함께 드물게 있던 별들마저 사라지고, 피를 토하는 소쩍새의 울음소리 뒤에 산이 가까워짐을 느낀다.
3~4연, 꽃이 지는 아픔 때문에 촛불을 꺼야 하는 상태에 이르며, 5연에서는 시인의 아픔이 더욱
심화된다. 6~7연, 소리없이 지는 꽃과 자연에 묻혀서 사는 사람의 고운 마음이 하나가 되어 있
다. 8연, 설마하니 아는 사람이 있을까 심히 걱정되니, 차라리 꽃이 지는 이 아침에 마음을 툭
터놓고 실컷 울고 싶구나.
<낙화>는 조지훈이 일제 수난의 암흑기에 세상을 등지고 산중의 절간 등에서 은거하던 때에 씌
어진 시다. 그는 이 시에서 어디 마음 붙일 곳 없는 자신의 심정을 꽃, 바람, 별, 귀촉도
) 귀촉도 : 두견잇과의 새. 뻐꾸기와 비슷하나, 훨씬 작음. 몸빛은 등이 회색을 띤 청갈색, 배는 백색에 검은 가로줄 무늬가 있음. 숲 속에서 사는 여름새로, 다른 새의 둥지에 알을 낳아 생육을 떠맡김. 옛 시가에서는 흔히 `소쩍새'를 가리키는 말로 쓰였음. 귀촉도. 두견. 두견새. 두우(杜宇). 망제(望帝). 망제혼. 불여귀. 자규. 촉혼
, 산
등의 자연에 의탁하여 표현하고 있다. <낙화>에는 사라져 가는 혹은 소멸해 가는 것으로서의 인
생과 자연의 모습이 집중적으로 드러나 있다. '꽃이 지기로서니/별이 하나 둘 스러지고/촛불을
꺼야 하리/꽃 지는 그림자/꽃이 지는 아침'에서 드러나는 중심사상은 떨어지는 것, 스러지는 것
등의 소멸이다. 또한 시의 후반부, '묻혀서 사는 이의/고운 마음을/아는 이 있을까/저어하노니'
는 인간에게 나타난 소멸의 이미지로, 전반부인 자연에 나타난 소멸의 이미지와 결합된다. 이처
럼 <낙화>에는 자연과 인생에서 사라져 가는 것을 집중적으로 그리고 있는데, 이는 비단 이 시
에만 한정된 특징이 아니라 그의 시 세계를 일관하고 있는 일반적인 특징의 하나다.
Ⅴ. 맺음말
지금까지 청록파 세 시인의 공통점과 각각의 특징 그리고 특별히 조지훈 시인에게 초점을 맞추어
그의 시세계를 정리하여 보았다. 청록파 3인이 다루었던 자연에 대한 표현은 1930년대 암담했던
시대적 상황 속에서 현실과의 불화에서 닥쳤던 현실대응의 방편으로 다루어졌던 합일적 주제이다.
그러나 각자가 바라봤던 자연은 결코 똑같은 세계는 아니었었다. 박목월 시인이 바라봤던 자연은
향토적인 서정성을 그려 냈으며, 박두진 시인의 자연에 대한 관조는 종교적으로 승화시킨, 생명으
로 이어진 찬미요, 절대적 신에 의한 희망과 전능하심을 자연과 합치시켰음이다. 그리고 여기서
중점적으로 다룬 조지훈 시인의 자연에 대한 찬미는 전통적 미에 대한 감동과 감격을 자연과 융합
시키어 조화의 세계로 끌어올렸으며 한국어의 빛나는 모양새를 최대한 표현했던 극치의 언어미를
탄생시켜 낸 것이다. 이렇듯 세 시인은 같은 자연을 소재로 삼으면서도 다른 시각으로 그것들을
그려 냄으로써 공통적 특징 아래 각각의 그들만의 색을 드러낸다.
조지훈은 엄격한 가풍아래서 조부에게 한학 교육을 받으며 자라난다. 그러한 그의 성장 배경 때
문인지 그의 시세계도 고풍스러운 전통소재에 대한 유미적 관념 속에서 조화를 추구하는 도인적
자세를 드러냈으며 불교의 선적인 형상들을 시로 표현하였다.
그의 시는 초기의 자연 친화적 성격을 지닌 작품이 주를 이루고 후기로 접어들어서는 이념과 현
실과 인생을 다루기도 했다. 그의 초기 대표작 [승무]와 [고풍의상]은 각각 한복을 입은 고전적인
여인과 동적인 여승의 춤을 회화적이며 음악적인 분위기를 가미하며 시각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고
리듬감 있는 시어를 사용함으로 한국어의 극치적 아름다움을 빛내어 준다.
조지훈의 후기 대표 작품으로는 [봉황수]를 들 수 있는데 그는 이 작품에서 일제에 대한 망국민
의 한을 노래하였다. 고금의 모습에서 외세의 침략을 의미하였으며 옥좌 위의 봉황은 허망한 역사
에 대한 비판의식과 울지 못한 봉황은 한 민족의 설움을 나타내었으며 지난 시대의 영화, 현실적
암담한, 망국에 대한 통곡의 심정을 울지 못하는 봉황새를 통하여 함축시켜내고 있음이다. 이 작
품에선 옥좌, 봉황, 패옥, 품석 등의 시어적 소재를 통한 조지훈 시의 전통적이며 고풍적 품격의
조화스러움에서 시인의 뜨거운 민족혼을 엿보게 되어진다.
이러한 청록파 시인들이 우리 시사에 미친 영향은 한국적 정서와 고향과 자연에 대한 기억을 일
깨워 주고 전통과 향토적인 것에, 종교적인 것에 눈을 뜨게 해준 사실이다. 또한 일제 말기의 단
말마적인 국어말살정책의 상황 하에서 우리말로써 [청록집]이라는 시집을 펴냄으로써 민족의 역사
적·문화적 동질성을 드높인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고 하겠다.
끝으로 이번 기회를 통해 부족하나마 시인의 시세계와 특성을 연구하는 방법을 모색해 볼 수 있
는 좋은 기회를 가질 수 있었음에 감사 드립니다.
Ⅵ. 참고문헌
◎국어국문학사전 상, 하. 한국사전연구사. 1995
◎한국 현대시 해설 . 조남익. 미래문화사. 1996.4
◎한국대표시인 100인 선집 32 조지훈 시선. 조지훈. 미래사. 1991.11
◎한국명시. 남궁은. 하서출판사. 1995.11
◎조지훈(문학의 이해와 감상107). 윤석성. 건국대학교출판부. 1997.12
◎한국현대문학사론. 박철석. 민지사. 199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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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3.04.16
  • 저작시기20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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