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화구조론

소개글

설화구조론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조동일

2.최래옥

3.레비스트로스

4.던데스

5.톰슨(1~ 9페이지)

6.`변신설화계의 구조분석`(9~ 16페이지)

본문내용

체의 일부분만 변하는 부분 변신이다.
(2) 다른 도구를 사용한 착주
도깨비 방망이 외의 도구를 사용한 착주에서는 모두 인간이 동물로 변하는데, 이때 변하는 동물은 주로 소이다. 그리고 음식물에 의한 착주변신은 주로 사람이 떡이나 물을 먹고 말이나 노루 또는 나무로 변하는 것이다.
(3) 주술에 의한 착주변신
주술에 의한 착주 변신은 용왕, 산신, 옥황상제, 신선, 도깨비 등 신이한 능력을 가진 자에 의한 착주와 착주의 술법을 익힌 주술·도술·요술에 의한 착주가 있다.
4. 화석(化石)
화석은 본체가 돌이나 바위로 굳어져 버리는 것을 뜻한다. 본체가 돌이나 바위로 변하지 아니하고 쇠나 산호로 변하는 경우도 있으나, 이러한 예는 얼마 되지 않으므로 화석이라 하였다.
(1) 인간이 화석이 됨
인간이 화석이 되는 이야기는 '말하는 꾀꼬리와 춤추는 소나무'에서 금강산으로 말하는 꾀꼬리와 춤추는 소나무를 구하러 가던 사람들은 뒤에서 부르는 소리에 '뒤를 돌아보지 말라'는 금기를 깨뜨리고 뒤를 돌아다보았기 때문에 죽어 돌이 되었다. 이 돌은 금기를 깨뜨리지 아니하고 정상에 오른 처녀가 꾀꼬리의 말대로 약수를 떠다가 떨어뜨림으로써 다시 사람으로 변한다. 여기서는 다른 화석 이야기에서는 볼 수 없는 순환적 구조가 등장한다.
'浴身禁忌說話'에서도 남편이 아내의 목욕하는 모습을 보지 말라는 금기를 깨뜨리고 들여다보니, 사람이 아닌 큰 잉어가 헤엄치고 있었다. 남편이 이를 보고 놀라는 순간에 그 잉어는 용이 되어 하늘로 올라가 버렸다. '선녀와 나무꾼'에서도 하늘나라에서 처자와 함께 살던 나무꾼이 고향에 다니러 왔다가 말에서 내리지 말라는 금기를 어겼기 때문에 다시 하늘에 오르지 못하고 수탉이 되어 하늘을 향하여 울게 되었다. 또 중의 말대로 어린아이를 업고 산마루를 넘던 며느리가 '뒤를 돌아보지 말라'는 금기를 깨뜨려 바위가 되었다는 '며느리 바위' 이야기도 있다.
화석에 관한 이야기에는 다른 유형에서는 나타나지 않는 '금기'가 나타나서 이를 어기면 변신하게 되는 식으로 짜여져 있다.
5. 환생(還生)
환생은 본체가 일단 죽었다가 모습이 바뀌어 다시 태어나는 것을 말한다. 이것은 죽었다가 다시 태어난다는 점에서 재생의 한 양식이기도 한데, 넓은 의미의 변신이라 하겠다.
환생에는 인간이나 동물 식물이 죽었다가 다시 다른 모습의 인간이나 동·식물로 태어나는 여러 가지 양상이 나타난다.
(1) 인간이 죽음
인간이 죽었다가 다시 인간으로 태어난 이야기에서는 가난한 상놈의 아들이 죽어 문벌이 좋은 황씨 가문에 태어나 출세하여 전생 부모와 현세 부모를 함께 섬겼다고 하는 황희 정승 이야기 등 많이 있다. 사람이 죽어 환생되는 동물로는 소, 개, 돼지, 닭 등의 가축과 새, 나비, 벌, 파리, 모기와 같이 날 수 있는 동물, 그리고 뱀, 두더지, 용 등인데, 가장 많은 것은 뱀이다. 이것으로 보아 우리 선조들이 뱀을 영물로 상정하였음을 알 수 있다. 인간이 죽었다가 식물로는 꽃(연꽃, 백일홍, 봉선화, 복숭아), 청송, 대나무, 등나무, 모과나무, 참나무, 밀, 버섯 등이 나타나는데, 꽃이 주가 된다. 사람이 죽어 환생되는 광물로는 구슬, 북두칠성, 바위, 부처 등이 나타났다. 사람의 환생은 1회적인 것이 보통이나, 여러 번 반복되는 경우도 있다. 여기서는 주로 인간이 죽어서 영물적인 존재로 환생하는 구조를 나타낸다.
(2) 동물이 죽음
동물이 다른 종류의 존재로 환생되는 이야기도 많이 있는데, 인간으로 환생하는 동물로는 뱀, 자라, 지네, 거미 등의 달동물과 닭, 꿩 등의 새 종류 및 호랑이가 있다. 뱀을 포함한 달동물의 환생이 가장 많은데, 이것은 달동물의 생생력에 의한 환생으로 볼 수 있다.
(3) 식물이 죽음
식물이 환생하는 이야기는 모두 인간화의 양식만 나타나는데, 모두 식물이 여자에게 먹혀서 그 여자에게 잉태되어 아들로 태어난다. 환생하는 식물로는 오이, 참외, 복숭아, 딸기 등의 열매와 익모초와 같은 풀이 있는데, 과일이나 식물의 열매가 대부분이다.
변신은 현실이라고 하는 실제의 공간과 시간 안에서는 성립될 수 없는 비현실적인 상황의 것이다. 그러나 민간인들의 전통적 사고, 즉 동·식물의 생명을 인간의 생명과 동일시하거나 신성시하는 사고, 영과 육을 나누어 생각하는 영육 분리의 이원적 사고, 그리고 순환사고에서는 쉽게 이루어질 수 있다.
변신 설화는 변신양상의 유형에 따라 다채롭게 전개되며 비극적 결말을 지닌 작품도 상당수 있다. 변신설화를 통하여 전승자들은 현실에서 좌절되는 꿈을 실현시켜 보려하였고, 변신이라는 초월적 능력을 빌려 인간능력의 어떤 한계를 뛰어넘어 보려한 것이 아닌가 한다.
한국의 변신설화가 단군신화처럼 동물이 인간으로 바뀌는 동물인간형이 대부분임에 비해 서구에는 인간동물형이 주로 나타난다. 한국의 변신설화 가운데는 인간의 모습을 띤 동물 변신담이 많다고 했는데, 변신동물의 출현 빈도는 뱀이 가장 높고 다음은 여우. 호랑이 순이다. 이런 동물을 일컬어 그 민족의 영수의식의 반영이라거나 혹은 교감동물이라 부른다. 변신설화에 흐름을 결정짓는 이런 교감동물의 등장은 그 민족의 자연과의 친화력을 형상화한 것이다. 그러한 자연과의 친화력은 인류가 지닌 원초적 의식과 관계가 있고 그것은 오늘날 민간신앙 형태로 전승된다. 그 민간신앙이 서사적 양식으로 남은 것이 변신설화의 신화적 세계이다. 따라서 그 세계에서는 논리 이전에 모든 것이 가능해진다.
<참고문헌>
김태곤 「고소설의 순환체계 연구」 (경희대학교 국어국문학과, 1982.)
배원룡 「변신설화의 연구」 (성균관대학교 대학원 석사학위논문, 1982.)
이상일 「변신설화의 유형분석과 원초사유」 『대동문화연구』 제8집(성균관대학교 대동 문화연구원, 1971.)
박미란 「고대소설과 변신」(정음문화사, 1984.)
최운식 「한국의 민담」(시인사, 1987.)
「재생설화의 재생양식」, 『민속학 연구』 (정음사, 1981.)
김기창 「전래동화에 나타난 변신 양상과 의미」(문학과 비평, 1988.)
<참고 site>
http://kkucc.konkuk.ac.kr/~shindh
http://www.gojunlife.com/

키워드

던데스,   레비스트로스,   조동일,   최래옥,   설화 구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