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한 과학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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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자살한 과학자들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나일론의 발명자 캐러더즈

2. 소다 제조법의 발명자 르블랑

3. 무선기술의 공로자 - 암스트롱

4. 통계물리학의 창시자 - 볼쯔만(Boltzmann)

5. 표본 위조의 생물학자 - 캄메리

본문내용

되었건만, "눈에 보이지 않는" 원자, 분자의 존재를 믿지 않는 과학자들도 매우 많았던 것 이다. 그후, 원자론자들은 일정 부피에 들어 있는 기체 원자의 수를 정밀하게 계산해 내고, 기체의 미립자 운동(=브라운 운동)을 분자운동의 이론으 로 해석해 내는 등, 많은 증거들을 제시하고 명확한 근거를 설명하자 원자반대론자들은 결국 항복할 수 밖에 없었고, 원자, 분자 론은 현대 과학의 수많은 분야에 적용되는 중요한 요소가 되었다. 그러나, 통계 물리학의 창시자이며, 원자론을 승리로 이끈 핵심인물이 었던 볼쯔만은 1906년 9월6일, 어느 피서지의 호텔방에서 목매달아 자살한 채로 발견되었다. 그가 자살한 원인에 대해서는, 그간 원자반대론자들과 반복된 격렬한 논쟁에 지쳤기 때문이라고 하며, 말년 에는 극심한 신경쇠약 증세에 시달렸다고 한다. 한편으로는, 그가 제시한 통계물 리학 이론에 비춰 본 우주의 미래를 비관했기 때문이라고도 하는데, 우주를 닫힌 계(Closed system)로 보면, 우주 전체의 엔트로피(Entropy)는 계속 증가하여, 그것이 최고 에이르는 순간은 바로 우주의 열적 죽음, 즉 종
말을 맞이할 수밖에 없다고 해석하였다는 것이다. 그의 죽음은 단순한 개인의 문제가 아닌, 당시 또다른 상태에 처하게 된 고전물리학의 위기를 반영하는 사건 으로 주목받기도 하였다. 비록 볼쯔만은 스스로 세상을 떠났으나, 그가 제시한 통계물리학이라는 새로 운 방법론은 오늘 날 물리학 뿐만 아니라, 다른 여러 과학분야에도 널리 적용되는 중요한 것으로서 현대 과학사상의 한 축을 이루며, 최근에 각광받는 카오스이론(Chaos theory) 등의 "복잡성의 과학"에도 그 토대를 제공했다고 말할 수 있다.
5. 표본 위조의 생물학자 - 캄메리
생물학에 있어서 진화론은 오늘날 널리 인정되고 있으며,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우리는 흔히 "진화론"하면 다아윈(1809-1882)을 떠올리게 되는데, 진화론에도 여러가지 다른 이론이 있으며, 다아윈 이전에도 진화론을 주장한 학자들이 꽤 있었다. 물론, 오늘날 정설로서 인정되는 것은 "자연도태설" 에 기반한 다아윈의 진화론이지만, "용불 용설"(用不用說)에 기반한 라마르크(1744-1829)의 진화 론도 옛날에는 만만치 않았다. 용불용설과 자연도태설의 가장 큰 차이는, "획득형질의 유전" 여부인데, 예를 들어 "기린의 목은 왜 길까?" 를 설명할 경우, 라마르크의 용불용설에서는 "기린은 높은 나무의 잎을 먹으려고 자꾸만 목을 길게 뽑았으므로 목이 길어졌을 것이다."라고 설명하는 반면, 다아윈의 자연도태설에서는 "기린의 목이 저절로 길어진 것이 아니라, 치열한 생존경쟁의 과정에서 목이 짧은 기린들은 도태된 반면, 목이 긴 기린들만이 살아 남아 세대를 거듭하면서 지금처럼 진화한 것이다." 라고 설명한다. 오늘날에는, 획득형질은 유전되지 않는다는 것이 정설이므로 라마르크의 학설을 믿는 사람은 별로 없다. (극단적 예를 들자면, 꼬리를 자른 암수 쥐를 교미시킨다고 해서, 꼬리가 없는 새끼쥐가 태어나지는 않는다.) 그러나, 자연도태설도 모든 것을 완벽하게 설명한다고 보기는 어려운 점이 있으며, 이로 인하여 20세기 초반 무렵까지만 해도 라마르크의 "획득형질 유전"을 지지하는 주장을 펴는 생물학자들도 많았다. 오스트리아의 생물학자 파울 캄메러(1880-1926)도 그중 한 사람이었다. 빈에서 태어난 그는 빈대학을 졸업한 후, 주로 양서류와 파충류를 연구하였는데, 그는 이 종류의 동물들을 사육하고 관찰하는데에 특출한 재능이 있었다고 한다. 그는 두 종류의 유럽산 불도마뱀을 표본으로 삼아, 서로 다른 환경에서 사육하여 그들의 형질을 다르게 하는데에 성공하였다. 즉, 얼룩 불도마뱀을 검은 흙에서 사육하면 노란 반점이 점점 없어져서 도마뱀의 몸이 거무칙칙하게 되고, 반대로 노란 흙에서 사육하면 노란 반점이 점점 커져서 도마뱀의 몸 색깔이 전체적으로 노랗게 된다는 것을 밝혔는데, 그는 이것을 라마르크의 이론에 유리한 것이라고 해석하였
다. 그가 더욱 강력하게 라마르크의 이론을 주장하게 된 것은 이른바 "두꺼비의 혼인혹"에 관한 실험인데, 이는 나중에 숱한 논란을 낳게 되었다. 양서류, 즉 물뭍동물인 개구리는 대부분 물속에서 교미를 하기 때문에, 교미할 시기가 되면 그에 적합하도록 개구리의 몸에 변화가 일어 나게 된다. 즉, 암개구리를 붙잡기 편리하도록 수캐구리의 앞발 끝에 검고 뿔같은 모양의 융기가 생겨나게 되는데. 이를 "혼인혹"이라고 부른다. 그러나, 개구리 종류 중에서도 두꺼비의 경우는, 땅 위에서 교미를 하기 때문에 혼인혹 같은 것을 필요 로 하지 않으므로 교미기가 되어도 이런 것이 만들어지지 않는다. 캄메러는 작은 동물의 사육에 관한 뛰어난 재능을 발휘해서, 두꺼비를 물 속에서 사육하였고, 그렇게 하면 두꺼비에게도 혼인혹이 생겨날 것이라고 믿었다. 1919년, 그는 자신의 실험 결과 한 마리의 숫두꺼비에게도
혼인혹이 만들어졌다고 학계에 보고하였으며, 많은 생물학자들은 이것이 라마르크의 이론을 확증하는 명백한 증거라고 주장 하여, 세계 생물학계는 큰 충격과 논란에 휩싸이게 되었다. 특히 소련의 생물학자들은 자신들의 "철학적 입장"에 근거하여 획득형질의 유전을 믿는 경우가 많았는데, 당연히 캄메러의 주장을 강력히 지지하였다. 1926년 생물학자들은 별도의 위원회를 조직하여, 캄메러가 사육하였다는 숫두꺼비 표본을 조사하기로 하였다. 그러나, 몇 주일의 정밀한 조사 끝에 나온 결론은, 캄메러의 실험결과가 엉터리 였을 뿐만 아니라 의도적으로 조작되었다는 것이었다.
일반적으로 개구리의 혼인혹은 가시모양의 돌기 가 있어야 하는데, 캄메러가 지니고 있던 두꺼비는 그런 모양이 아니었고, 거무스름한 빛깔은 인위적으로 먹을 주입한 결과라는 것이었다. 이 보고서가 발표된 지 얼마 후인 1926년 9월23일, 캄메러는 오스트리아의 어느산 속에서 머리에 권총을 쏘아 자살한 채로 발견되었다. 캄메러가 공명심에 눈이 어두운 나머지, 학자적 양심마저 내팽개친 채 스스로 두꺼비 표본을 조작했는지, 아니면 다른 사람의 조작에 그도 속았는지는 지금도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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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10페이지
  • 등록일2003.10.14
  • 저작시기2003.10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2262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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