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쌍생아’를 통해 본 인간 생의 가능성-양면성과 자기 구현,운명의 아이러니

소개글

영화 ‘쌍생아’를 통해 본 인간 생의 가능성-양면성과 자기 구현,운명의 아이러니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서론-도입】
【본론①-스토리, 인물과 사건․배경에 대한 분석, 의문제기】
【결론- 인간 생의 가능성】

본문내용

이 형이 되어서 살아간다는 것이기 때문이다.(이것은 링에게 끝까지 자기가 유키오인 것처럼 행동하는 스테키치를 보면 알 수 있다) 즉, 세상에서 형이라는 존재를 없애는 일은 동생인 자기 자신을 없애는 아이러니한 일인 것이다. 결국 유키오와 스테키치는 어느 한쪽이 없어져야만 완전한 하나가 될 수 있는, 그래서 한 쪽은 죽이고 다른 한 쪽은 죽임을 당하는 순간 서로의 존재를 자신으로써 받아들이고 그것으로 완전한 하나가 될 수 있는, 운명의 아이러니를 겪어야만 했던 것이다.
【결론- 인간 생의 가능성】
영화 <쌍생아>는 일본의 추리·공포 문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에도가와 란포의 <쌍생아- 어느 사형수가 고백한 이야기( 生兒-ある死刑囚が敎誨師にうちあけた話)>의 원작 단편소설을 츠카모토 신야 감독이 시나리오로 옮긴 작품이다. 원작에서는 동생이 형을 죽이는 것으로 끝내는 반면 영화에서는 우물에 갇혔던 형이 동생을 죽이는 것으로 결론을 맺는다. 원작과 영화의 결말은 다르지만 결국 하나의 존재에서 둘로 나뉘어 졌다가 다시 하나가 된다는 것에는 변함이 없다고 생각한다. 그것을 원작에서는 스테키치를 중심으로, 영화에서는 유키오를 중심으로 표현한 것일 뿐이다. 우리는 일란성 쌍둥이인 유키오와 스테키치가 보여주는 양면성과 자기구현, 운명의 아이러니를 통해 '인간'이라는 존재와 생에 대해 좀 더 폭넓게 바라볼 수 있는 시각을 가질 수 있었다. 즉, 자신의 양면성을 발견하고 그것을 통해 자기구현을 이룰 수도 있다는, 인간이 갖는 '가능성'을 본 것이다. 운명의 아이러니 또한 그 가능성의 일환인 것이다. 이렇게 말하면 '그렇다면 인간이 누구나 양면성을 발견하고 자기구현을 이룰 수 있다는 말이냐' 또는 '나는 내가 양면성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반문하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우리가 말하는 것은 '모두가 그렇다'라는 어떤 절대적인 명제가 아니다. 사람은 살아가면서 자신의 양면성을 발견할 수도 있고, 못할 수도 있다. 그리고 이 영화에서처럼 어떤 계기에 의해(영화에서는 그 요인을 극한상황 앞에 선 인간의 모습을 통해 보여주었다) 자기도 모르던 나를 알게 되고 그것으로 자기구현에 이를 수도 있다. 여기서 또 다른 의문이 생길 수 있을 것이다. '나는 내 운명이 아이러니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런데도 모든 인간의 운명을 아이러니하다고 말할 수 있는가?' 라고 말이다. 하지만 그것 또한 누구도 단정지을 수는 없다. 우리는 바로 이 '단정지을 수 없음'을 인간이 갖는 무한한 가능성이라고 표현하고 싶었다. 왜냐하면 인간의 생은 자타의 의지·사회·환경 등 여러 가지 요인들의 복합적인 작용에 의해 이어져 나가는 순간 순간의 집합체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인간의 운명이란 누구도 미리 알 수 없는 것 아니겠는가.
우리는 '쌍생아'라는 영화를 통해 인간이라면 누구나 가질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 중 양면성과 자기구현, 운명의 아이러니라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고, 또 살아가는 동안 이러한 가능성의 여러 부분을 경험할 수도 있다는 것을 말하고 싶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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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일본 문화,   일본문화사,   일본문화,   쌍생아,   일본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