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개론」존 데이 저, 노희원 옮김

소개글

「시편 개론」존 데이 저, 노희원 옮김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서론
시편의 여러 가지 유형들
시편의 예배 상황

2.탄식 시편들
개인 탄식시
공동체 탄식시

3.찬양시와 감사 시편
찬양시
개인 감사 시편
특수한 감사시
공동체 감사시들

4.신뢰의 시편, 지혜와 토라 시편, 역사 시편, 입장 기도문, 순례 시편
신뢰의 시편
지혜와 토라 시편
역사 시편
순례 시편

5.가을 축제
야웨의 왕권과 왕위 즉위를 축하하는 때로서의 가을축제

6.왕조 시편
얼마나 많은 왕조 시편이 있나?
포수기 이전의 왕들로 나타나는 시편의 왕들
왕조 시편의 여러 가지 유형들
시편에서 왕의 종교적인 역할

7.시편서의 구성

8.시편 신학, 그리고 유대교와 기독교에서의 시편 해석사
시편 신학

본문내용

제사장의 직무를 범했다가 오히려 하나님의 진노를 샀을 뿐이다.
또한 다윗이 여부스 족을 점령한 후에 발생한 것이라는 점은 창14장의 이야기에 관한 모세의 저작설을 부인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이 외에도 이 책에서 문서설을 배경으로 하는 곳이 있다. 장막절의 시기에 대하여 말하는 글에서 출34는 J 혹은 야웨 기자의 자료로, 출23은 E 혹은 엘로힘 자료로부터 나온 것이라 말하고 있다.
그리고 저자는 성경과 이집트나 고대 근동의 자료들 가운데 성경 외적 자료들에 더 무게를 싣고 있다고 보여진다. 분명 시편에 있는 시 가운데는 이집트나 메소포타미아, 가나안지역 등에서 발견되는 자료들이나 설화들과 유사한 점을 가지는 것이 많이 있다. 예를 들어 병환으로부터 회복을 감사하는 시편에서 '음부'를 거론하는 것은 에집트의 네브레의 감사시에서도 나타나며, 의인을 번성하는 나무에 비교하는 것 역시 에집트의 아메넴오페의 교훈과 놀라울 정도로 닮았다. 또한 왕에게 기름붓는 관습은 가나안인들로부터 받아들인 것으로 요담의 우화는 가나안 신인 바알의 상속자인 아쓰타르를 기름붓기 위해 기름을 준비한다는 우가릿 문서와 관련성을 가진다는 것이다. 이에 더 나아가 시편에 반복되어 나타나는 야웨의 세계 창조 역시 파라오 아켄나텐이 태양신에게 드린 찬양시에 많이 의존하는 것일 뿐 아니라 야웨를 왕으로 인식하는 것은 가나안인들로부터 그리고 야웨를 지극히 높은 자로 부르는 것은 서부 셈족 신의 이름을 야웨에 적용한 것이라고 보고 있다.
시편 뿐 아니라 성경을 보는데 있어 어떤 자료를 우선으로 받아들이느냐는 매우 중요한 일이라 생각한다. 성경 외적인 자료들에 우선순위를 두는 비평가들에 의해 성경이 분석됨으로 성경이 신화나 허구의 믿을 수 없는 책으로 전락하는 경우마저 발생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기 때문이다. 성경과 성경 외적인 자료들을 비교할 때 성경이 외적인 자료를 인용한 것이라 볼 수도 있겠지만 반대로 성경 외적인 자료들이 성경의 내용에 영향을 받았기 때문에 비슷하다고 보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같은 목적이라 할지라도 글을 쓰는 사람의 관점에 따라 서로 다른 책이 만들어질 수 있다. 이 책의 제목은 '시편 개론' 즉, 시편에 대한 입문서로 시편을 해석할 능력을 얻도록 지침과 방편을 제시하고자 하는 것이다. 그리고 저자는 시편을 양식비평이나 문학비평과 같은 방법들을 통해 시들의 유형와 전체적인 구성에 관하여 쓰고 있다. 시편을 이해하는데 있어 그 시가 어느 유형에 속하고 누구에 의해 쓰여졌으며, 누구를 대상으로 하는지, 어느 시대 어느 상황을 배경으로 하는지 등은 매우 귀중한 자료가 될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것들은 논증함에 있어 사용된 방법들 가운데는 받아들이기 힘든, 심하게 말하면 받아들여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을 하게 만든 부분들도 있었다. 전문적인 내용을 담고있는 책이라면 어느 책이든 읽고나면 이같은 두 가지 느낌을 가지게 될 거라고 생각한다. 단지 이 책은 다른 책들보다 더 나의 것으로 만들 것과 그렇지 말아야 할 것들에 대한 판단을 필요로 하는 책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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