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지를 읽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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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대지를 읽고서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대지 The great earth>

<이해와감상>

본문내용

실상 이 소설에서 중국 특유의 것을 싫어한 독자가 많았다. 그들이 좋아한 것은 그 속에 그려진 인물들이다. 그 인물들은 자신과 그들의 주변 사람들과 흡사하게 보였기 때문이다. 또 그들은 이 작품의 스토리를 좋아했던 것이다. 그것은 다른 재미있는 소설처럼 스토리가 웬만큼 흥미로웠기 때문이다. 그들은 중국 특유의 것--이를테면 비참한 기근이며, 비적 이야기며, 여성을 다루는 중국인의 대담성에 대해서 항의하는 독자들도 많이 있었다. 나는 독자들로부터 불쾌감과 노여움과 항의의 소리를 담은 수많은 편지를 받았다."
장로교 선교사위원들로부터 받은 편지 중에는 중국인의 생활을 여사가 본대로 그린 것을 찬양하는 이도 있었으나 그것은 극소수였다. 대부분은 왜 하필이면 여사가 중국인의 결혼과 섹스에 대한 풍습을 드러내어 죄짓는 생활, 고난의 생활 따위의 자연주의적 묘사를 했는가 하는 항의였다. "왜 당신의 재능을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을 위해서 사용하지 않습니까?"하고 따지는 것들이었다. 물론 여사는 그런 비평을 일고의 가치도 없는 것으로 여겼다. 왕룽 같은 농민이 예수를 알 턱이 없는 것이다.
장로교 선교사와의 불화는 여사가 1932년에 행한 한 연설과 잡지기사가 불씨가 되어 마침내 여사는 지니고 있던 선교사의 자격마저 내놓지 않으면 안 되게 되었다.
여사는 <모든 종교는 다 좋다>는 신념을 가지고 살았다. 여사는 어느날 하녀가 양말을 깁다 말고 우는 것을 보고 그 까닭을 묻자 그녀는 어떤 선교사가 그녀에게 "너의 양친은 예수를 안 믿었으므로 지금 지옥 불 속에서 고생하고 있다."라고 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하녀 자신은 기독교 신자이기 때문에 죽어서 천당에 갈 것이고 그렇게 되면 저승에서 부모님을 만나지 못하게 될 것이기에 서러워서 운다는 것이었다. 여사는 하녀에게 그렇게 말한 것이 여사 자신의 양친이 아닌 다른 선교사임을 알고 안심했으나, 그 하녀와 같이 울면서 그럴 것 없이 우리도 기독교를 믿지 말고 다 같이 지옥에 가면 될 것이 아니냐고 말했다. 이 에피소드 역시 여사의 전기에 여사 자신의 말로 기록되어 있다. 여사의 마지막 대작이 방대한 《성서 이야기》인 것으로 보아 여사는 기독교적 사랑을 믿었으나 편협한 기독교 선교사의 노선엔 찬동할 수 없었던 것이다.
《대지》를 쓴 여사의 간결한 문체에 대해서는 성경체라는 평을 받았다. 그러나 여사는 그것은 성경체가 아니라 중국어체라고 주장했다. 중국인의 이야기를 쓰는 만큼 여사의 문체가 중국어 스타일의 영어가 되는 것이 당연하다는 것이다.
여사가 《대지》만으로 노벨문학상을 받은 것으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지만 《대지》는 그 해에 미국내 최고상인 퓰리처상을 받았다. 1938년 받은 노벨 문삭상은 그녀의 <중국 농민생활의 풍부하고 진실로 서사시적인 묘사> 《대지》와 그 속편인 《아들들(Sons)》(1932년)과 《분열된 일가》(1935), 즉 《대지》 3부작과 《어머니》(1934) 그리고 선교사인 양친을 그린 《싸우는 천사》(1936)와 《어머니의 초상》(1936)의 두 훌륭한 전기작품 등 그 때까지 출판된 여사의 거의 전 작품에 대해서 주어진 것이다.
여사가 귀국 후에 재혼한 리처드 윌시 씨와의 사이엔 소생이 없었으며, 전남편 벅 씨와의 사이에 난 정신박약의 딸 캐롤 이외에 여사에게는 친자식이라고는 하나도 없었다. 그러나 여사는 항상 외롭지 않다고 말했다. 1969년 7월 여사는 이렇게 말한 적이 있다. "나는 일을 할 수 있는 동안은 외롭지 않을 것이다. 더구나 나에겐 양자녀가 아홉이나 있고, 손자손녀가 열둘이나 된다. 그들은 모두 내 집 가까이 살고, 또 내 집에는 지금 학교에 다니는 한국인 소녀 넷이 나와 같이 살고 있다. 내 집은 부산하고, 내 생활 역시 그러하다."
1931년 간행. 선교사의 딸로 생후 5개월 만에 중국으로 이주한 작가 자신의 견문을 토대로, 빈농(貧農)으로 재산을 모아 대지주가 되는 왕룽[王龍]과 그 일가의 역사를 그린 대작이다. 《대지 The Good Earth》(1931) 《아들들 Sons》(1932) 《분열된 가정 A House Divided》(1935)의 3부작으로 되어 있다. 제1부에서는 대지주 황가(黃家)의 노예 아란[阿藍]을 아내로 맞은 왕룽은 홍수(洪水)·한발(旱魃)·메뚜기의 내습 등 거듭되는 천재(天災)와 폭동 등의 시련을 겪으며, 고난을 참고 돈을 모아 대지주가 된다. 생활에 여유가 생긴 왕룽은 롄화[蓮華]를 첩으로 맞이한다. 아내 아란은 오랜 인고(忍苦)의 생애를 마친다.
제2부에서는 아버지 왕룽의 재산을 물려받아 귀족적인 생활을 하는 장남과, 상인이 되어 돈 버는 것을 보람으로 살아가는 차남, 아버지의 뜻을 거역하고 군인이 된 3남 등, 토지에 대해 그들의 부모가 가지고 있던 지극한 애착심이 점점 사라져가는 자식들의 생활이 묘사된다. 제3부에서는 중국의 대가족제도가 붕괴되고 근대사상의 파도가 밀려 들어오는 새로운 중국을 간결하고 소박한 문장으로 묘사한다.
생애의 대부분을 중국에서 보낸 작가는 청 ·일전쟁 이후, 의화단(義和團)의 난(亂)·신해혁명(辛亥革命)·청조멸망(淸朝滅亡)·국민당창당(國民黨創黨)·공산당창당·국공합작(國共合作) 및 분열 등, 계속되는 혼란한 국내정세와 외국세력의 침입과 간섭 등 소란스럽고 고난에 찬 시대에 우왕좌왕하는 민중의 모습을 깊은 이해와 공감을 가지고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다. 쉬지도 못하고 일만 하며 살아온 아란에게서 볼 수 있는, 동양적인 인종(忍從)의 전형적인 모습인 전통적 여성상의 묘사, 왕룽의 세 번째 부인인 이화[梨華] 등에 관한 묘사는 동양에 대한 깊은 이해 없이는 도저히 불가능한 것이다.
작품 전체를 통하여 이야기의 내용이 도도히 흐르는 강물과도 같이 거침없이 흐르며, 동요하지 않는 중국 민중의 강인성이 생생하게 느껴진다. 특히 제1부 《대지》는 발간과 동시에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출간 다음해인 1932년 퓰리처상(賞)을 받았으며 1938년 3부작으로 노벨문학상을 받았다. 펄 벅의 자서전에 의하면, 《대지》를 쓰게 된 긴박한 동기의 하나는 외동딸이 백치였기 때문에 그 치료비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었으며, 왕룽의 큰딸 백치의 모델이 되었다고 한다.

키워드

대지,   펄벅,   왕룽,   중국,   소설,   감상
  • 가격2,000
  • 페이지수11페이지
  • 등록일2003.12.04
  • 저작시기2003.12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2362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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