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역사란 무엇인가 ?
2. 묘청과 김부식
3. 사료와 역사가
4. 역사가는 자유인이 아니다.
5. 역사교과서 --- 제일 못난 역사책
2. 묘청과 김부식
3. 사료와 역사가
4. 역사가는 자유인이 아니다.
5. 역사교과서 --- 제일 못난 역사책
본문내용
사를 편찬할 뜻이 없었다. 주자학과 사대주의에 사로잡혀 다른 사상을 억압한 조선의 지배층은『삼국사기』를 그대로 고대사 교과서로 받아들였다. 이렇게 해서 개경에서와 마찬가지로 한양에서도 역사책들을 깊이 감추었다.
넷째, 임진왜란으로 역사책이 모두 불타 버렸다. 중국에는 그 왕조의 역사를 자유롭게 쓰지 못하게 하는 나쁜 풍습이 있었는데, 조선 왕조는 한술 더 떠서 이전 왕조의 역사까지도 마음대로 읽거나 쓰지 못하게 괴상한 짓을 했다. 그래서 옛 역사책들은 내외하는 처녀와 같이 경복궁 깊이 감추었졌다가 그만 임진왜란의 전쟁 통에 다 불타 없어지고 말았다. 『삼국유사』가 전하여진 것은 다만 불교의 원류에 대한 사항을 서술했을 뿐이고 정치는 가끔 언급하여도『삼국사기』를 모방하여 사대주의와 충돌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역사 교과서는 그 시대의 지배적인 사상과 지배층의 이해관계를 가장 충실하게 표현한다.
역사를 알기 위해서는 책을 많이 읽어야 한다. 그러나 자기의 머리로 생각하는 태도는 그보다 더 중요하다. 어떤 책을 읽을 때에나 그래야 하지만 특히 공인받은 역사 교과서를 볼때는 더욱더 그렇다. 자기의 머리로 생각하는 것, 이것이 역사 공부의 출발점인 것이다.
넷째, 임진왜란으로 역사책이 모두 불타 버렸다. 중국에는 그 왕조의 역사를 자유롭게 쓰지 못하게 하는 나쁜 풍습이 있었는데, 조선 왕조는 한술 더 떠서 이전 왕조의 역사까지도 마음대로 읽거나 쓰지 못하게 괴상한 짓을 했다. 그래서 옛 역사책들은 내외하는 처녀와 같이 경복궁 깊이 감추었졌다가 그만 임진왜란의 전쟁 통에 다 불타 없어지고 말았다. 『삼국유사』가 전하여진 것은 다만 불교의 원류에 대한 사항을 서술했을 뿐이고 정치는 가끔 언급하여도『삼국사기』를 모방하여 사대주의와 충돌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역사 교과서는 그 시대의 지배적인 사상과 지배층의 이해관계를 가장 충실하게 표현한다.
역사를 알기 위해서는 책을 많이 읽어야 한다. 그러나 자기의 머리로 생각하는 태도는 그보다 더 중요하다. 어떤 책을 읽을 때에나 그래야 하지만 특히 공인받은 역사 교과서를 볼때는 더욱더 그렇다. 자기의 머리로 생각하는 것, 이것이 역사 공부의 출발점인 것이다.
소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