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열풍에 대한 경제적의의

목차

Ⅰ. 서론

2. 한류의 기본개념 및 전개과정

3. 한류의 평가및 대응방안

4. 결론

본문내용

하고 있다. 하지만 문제는 여기서 발생한다. 이미 여러 제조업분야에서 내수시장의 침체와, 포화상태를 이룬 상황에서 국제적인 전략을 마련하는 것은 좋은 현상이지만, 그 대상이 단일국가에 치중되어서는 안 된다. 한마디로 국내기업들 간의 무리한 "제살 깎아먹기 식"의 경쟁이 우려되고 있다. 그 조짐으로 국내 유수의 전자기업들이 중국 내 시장의 입지를 굳히기위해 원가수준으로 제품을 중국에 수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면 한 기업은 성공을 하겠지만, 거기에서 실패를 한 기업은 그만큼의 대가를 치룰 것이고, 그것은 오히려 국내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다섯째, 외국문화를 전달하는 중간다리 역할 밖에 하지 못할 가능성
현재 중국에는 한국 댄스그룹의 영향을 받아 남자 4명으로 구성된 중국 댄스그룹 '비오비'가 탄생했다. 머리모양과 춤 동작 등을 그대로 흉내 냈다. 댄스음악은 중국 신세대들의 머리모양, 패션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따페이쿠'로 불리는 힙합바지가 유행하고 하나 둘씩 머리를 염색한 청소년들도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다시 생각해보면 힙합바지와 염색머리등이 한국적인 것이 아니라 한국의 청소년들이 즐기고 있는 외부에서 온 것이라는 것이다. 나름대로 외부에서 온 문화가 약간의 한국적인 맛을 감미 되어 있기는 하나 전반적인 측면에서 보면 오히려 이번 한류열풍은 진정한 우리나라의 문화를 알리지는 못한 채 그냥 외국의 문화를 전달하는 중간다리 역할을 하는 국가로 전락할 수가 있다.
여섯째, 현지 기성세대와 불만 세력의 불만을 잠재우고 이들까지 수용해야 하는 문제
중화권 지역에서 불고 있는 한류 열풍은 일부 10대 청소년 사이에서만 나타나는 현상에 불과하다. 특히 한류 열기를 주도하는 청소년들은 흔히 말하는 문제아들이 대부분이어서 기성세대는 오히려 한류에 대한 거부감을 보이기도 한다.
2. 한국의 대응방안
(1) 장기적인 시장접근
동아시아 국가들이 우리나라의 문화와 동질감이 있다고 하더라도 문화의 차이가 있기에 단기적으로 과실을 얻는데 급급해서는 안되고 장기적으로 문화적인 접근을 통해서 우리 대중문화에 대한 거부감을 줄여나가면서 한류열풍을 이어가야 할 것이다. 따라서 몇몇 연예인들이 중국에 가서 인기를 얻는다고 해서 이를 바탕으로 무분별한 대중 문화 교류와 행사를 추진하는 것은 경계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일방적인 문화교류는 문화적 자존심이 강한 이런 국가들에게 반발을 살 수 있기에 조심해야 할 것이다.
(2) 민간주도적 대응과 간접적 정부지원
다른 일부에서는 정부차원의 지원이 있어야 한다고 하지만 중국의 경우를 예를 들어 보면 알 수 있듯이 중국의 기득권층은 일부 청소년의 한류현상을 좋지 않은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기에 정부차원의 지원이 들어오게 된다면 이들 계층은 즉각 거부감을 표시하게 될 것이고 문화교류를 차단함으로서 한류열풍은 시들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따라서 원래 저항이 적은 민간차원에서 한류열풍을 계속해서 이어가고 정부는 간접적으로 이들 문화산업에 대한 지원을 함으로서 이들 나라의 기득권 또는 지배계층의 한류에 대한 부정적 시각을 증대시키지 않는 정도로 해서 지원을 해야 할 것이다.
(3) 국가별 차별화전략
나라마다 문화적 배경이 틀리고 경제적 상황이 틀리기에 개발도상국 중에서도 산업발전이 많이 이루어지지 않은 몽골이나 필리핀 같은 국가에는 생산시설을 설치하고 중국과 같이 어느 정도 생산시설이 갖추어져 있고 문화적 전통성이 강한 나라에서는 전통문화와 첨단기술의 결함을 통한 공동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4) 현지에 대한 장기적 투자
단지 대중문화의 유입만 있고 현지에 대한 장기적인 투자가 없다면 현지인들은 문화로 자신들의 경제를 착취한다고 생각할 것이다. 문화산업은 장기적인 접근을 통해 이루어지는 것이므로 현지인들의 반감이 생기지 않게 현지에 대한 장기적인 투자를 통해 현지진출을 용이하게 하는 인맥형성을 만들어야 할 것이다.
4. 결론
한류 열풍을 일시적인 유행이 아닌, 지속적인 현상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장기적인 전략과 경쟁력이 필요하다. 아울러 산업구조 또한 이러한 현상에 알맞게 개편하는 것이 필요하다. 다른 순수분야와는 달리 대중문화산업의 성장은 철저한 상업주의와 자본주의 논리를 기초로 한다는 것이다. 때문에 어디까지나 '한류'의 지속 여부는 창의적 아이디어와 치밀한 기획으로 대중의 문화욕구와 이목을 찾아내서 소비자에게 만족을 주는 상품으로 연결시키는 민간 능력에 절대 의존한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문화산업 경쟁력의 핵심 요소인 창의성을 길러내고 혁신을 촉진하는 사회적 시스템의 구축과 인력양성, 그리고 경쟁력 있는 우리 고유의 문화산업 모델을 만들어내는 것이 절실하다. 이것이 바로 외국사회에서 한류를 일시적 유행이 아닌 지속 가능하도록 하는 장기적인 대안이다. 다만 중국 등을 단순한 수출 시장으로 생각하는 것은 경계해야 할 것이다. 자칫 이러한 전략은 중국, 베트남 등 문화적 자존심이 강한 국가들의 반발을 살 수 있을 것이고, 다른 나라들의 경쟁 의식을 불러 일으켜 오히려 우리 문화시장이 세계 문화메이저와 급성장하는 중국의 틈바구니에 끼여 난처한 입장에 처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문화입국으로 자리잡기 위해 정부도 구체적이고 확실한 지원을 해줘야 하는데, 어느정도의 대중산업을 이해하고 있는 대중산업계의 종사자나 앞으로 이 산업에 들어올 사람들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문화를 계속적으로 유지시키고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교육 서비스를 받은 지식인들이 발굴되어 앞으로의 문화산업에 크게 기여해야 한다고 생각된다. 또한 눈앞의 근시안적인 정책이 아니라 적어도 50년 뒤를 내다보고 한국의 대중음악이 세계의 다른 여타 음악문화와 교류할수 있는 어떤 기반을 지금부터 조성해 나가야 한다. 이것이 곧 21세기 정부의 문화산업진흥의 과제라고 할 수 있다.
중국이나 일본에 한국의 연예인들이 많이 진출을 하고 있다. 수년이 지나도 성공한다는 보장은 없을 것이다. 지금도 하나씩 실패 사례가 나오고 있다. 철저한 기반을 갖고 진출하여 꾸준히 물론 중국과 일본뿐만 아니라 세계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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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열풍,   경제,   경제사,   동아시아,   경제관계,   파급효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