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스탄(토마스 만)의 줄거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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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스탄(토마스 만)의 줄거리 요약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씨는 자기가 한 말을 금방 철회하는 등 마치 덩치 크고 나이 먹은 불쌍한 학생이 꾸지람을 듣는 듯 우두커니 서 있었다. 클뢰터얀씨는 슈피넬씨가 마치 자신이 클뢰터얀 부인을 사랑하지 않고 죽음의 길로 몰아가는 듯 편지를 쓴 것에 매우 분개했다. 그리고 슈피넬씨의 편지는 모두 논리의 비약이며 잘못된 것임을 주장한다. 그 와중에 슈피넬씨의 방에 누군가가 찾아온다. 슈파츠 여사였는데 그녀는 클뢰터얀 씨에게 클뢰터얀 부인이 엄청나게 많은 피를 토했음을 전한다. 클뢰터얀씨는 절망하며 부인에게 향한다.
12.
클뢰터얀씨가 급히 부인에게 가버린 후 방에 혼자 남은 슈피넬씨는 한동안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았다. 그는 안정을 찾으려고 했지만 안정을 찾고 마음을 수습한다는 것은 불가능했다. 그는 그만큼 클뢰터얀씨의 방문을 감당하기 어려워한 것 같았다. 슈피넬씨는 조금이라도 움직여야 한다고 생각했고 결국 모자를 집어들고 방을 나갔다.
건물에서 나와 산책을 하는 그에게 햇살은 아주 만족스러웠다. 그는 콧노래를 부르기도 했는데 그것은 그리움이 모티브인 곡이었다. 산책 중에 그는 우연히 안톤 클뢰터얀 2세와 그
의 보모를 보게 된다. 그때 안톤은 깔깔거리면서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는데 슈피넬씨는 알 수 없는 섬뜩함을 느꼈다. 어떤 이유에서인지는 모르겠지만 만족감과 흥에 겨워 소리를 지르며 즐거워하는 안톤의 모습을 보며 슈피넬씨는 그 자리를 떠났다. 마치 어린 글뢰터얀의 환호성에 쫓기기라도 하듯, 몸 속으로 도망치고 있다는 사실을 감추려 하는 사람이 억지로 머뭇거리고 걸어가는 그런 걸음 거리로 자리를 떠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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