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톤의 향연을 읽고...

소개글

플라톤의 향연을 읽고...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들어가면서...

2. 향연에 대하여...

3. 향연을 읽고...

본문내용

아니라 그 분량이 가히 부담되지 않을 정도였고 또 여러모로 알아본 결과 작품에 대한 접근이 용이하다는 판단을 내렸기 때문이다. 나는 이전에 에로스라는 단어를 처음으로 접할 때 단순한 신으로서 볼 것인가 아니면 단순한 에로스( 사랑)로 볼 것인가에 대하여 고민을 하게 되었다. 그러나 이 책을 다 읽고 난후 나는 에로스에 대한 확신을 가지게 되었다. 즉, 에로스는 신이 아닌 단순한 사랑인 것이다.(소크라테스는 약속대로 에로스를 고의로 미화하지는 않았다. 그는 자신의 방식대로 에로스를 예찬했다. 그의 의견은 가장 빈틈없고, 가장 논리 정연하다. 그렇지만, 비록 그의 말이 가장 진리로 인정될지라도 그 또한 다른 참석자들처럼 자신의 직업(환경)의 한계를 벗어나 설명하지는 못한 것 같다. 플라톤이 철학자가 통치하는 국가를 꿈꾸었다고는 하지만, 그에게도 상대적인 평가를 내리고 싶다. 그것은 그의 한계였다는..) 그들( 소크라테스외 다수)이 찬미한 것은 신으로서의 존재가 아닌 단순한 사랑에 대해 논의하고 찬미한 것이다. 그들은 에로스라는 신을 통해 우회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나는 사랑이란, 즉, 에로스란 헌신이라고 생각한다. 사랑하는 자는 애자를 위하여 무엇이든 할 수 있다. 애자를 위하여 자신의 목숨을 바칠수 있고 자신의 치부까지 드러낼 수 있다. 『향연』에서, 에로스에 대한 토론 이외에 관심을 끈 내용은 소크라테스라는 인물에 관해서였다. 이것은 향연의 마지막 부분에서의 알키비아데스의 출현과 그의 고백으로 잘 나타나는데, 특히, '술을 마셔도 누구에게도 취한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거나, 45세까지도 어느 정도 재력이 있었다는 기록은 미처 알지 못했던 내용이었고, 그의 전장에서의 모범적인 행동은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는 현대의 철학자와는 달랐다는 평가를 받기에 충분하다는 생각을 갖게 했다. 또한 아무데나 끼어들며 주위 사람은 아랑곳 않고 오직 자신의 다이몬에 따라 탐구한 소크라테스의 성격은 굳이 정치에 나가지 않아도 그가 사형에 처해지게 된 원인으로 충분했으리라는 생각을 갖게 한다. 그렇지만, 작품을 읽어 갈수록 느꼈던 것은 내가 아는 소크라테스는 플라톤이 만든 우상이라는 걱정이었다. 우리는 그의 제자 플라톤이 기록하고, 묘사한 이상으로 소크라테스를 알지 못하고 있다. 그리고, 이상하리만큼 작품 속의 광경이 잘 연상되는 것을 보면 고대 그리스에 관해 많이 연구되었고, 무의식중에 많이 교육되었음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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