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 살리기 땅 살리기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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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똥 살리기 땅 살리기 독후감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요약
1. 똥 - 누지 않고는 살 수 없다
2. 낭비하지 말고, 욕심내지 말자
3. 미생물 키우기
4. 똥 무덤
5. 똥의 하루
6. 퇴비화 변기 시스템
7. 기생충과 질병
8. 퇴비에서 만나는 노자
9. 대안적 하수처리 시스템

2) 서평(서적리뷰)

본문내용

살리기 땅 살리기> (원제 The Humanure Handbook, 이재성 옮김, 녹색평론사 펴냄)에서 독자에게 던지는 문제 의식이다. 20년째 인분으로 퇴비를 만들어 쓰고 있다는 그는 이처럼 똥을 물로 씻어서 버릴 때 발생하는 엄청난 자원 낭비와 환경 오염, 경제적 부담을 일일이 드러내고 비판한다. 그리고는 그 대안으로 똥을 모으고 저장하고 퇴비화하여 재활용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저자는 어릴 적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미군 병사들에게서 들은 이야기를 아직도 기억한다. 그들은 맥주 한두 잔만 마시면 으레 한국의 뒷간 이야기를 했는데, 한국인은 행인들로 하여금 자기 집 화장실에서 용변을 보도록 끌어들이느라 애썼다며 비웃곤 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결코 비웃음을 살 만한 일이 아니었다. 똥을 ‘폐기물’이 아니라 ‘자원’으로 활용한 한국인의 지혜였다는 것이다.
물론, 옛날의 한국식 똥 이용이 반드시 바람직한 것만은 아니었다. 충분히 삭히지 않은 생똥을 거름으로 쓰면 세균 감염과 같은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 똥을 해충이 꾀지 않고 악취도 풍기지 않고 영영가까지 풍부한 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변신’이 필요하며, 그 변신 과정은 자연의 연금술로 표현될 만큼 경이롭다. 예컨대 사람의 똥 1g에는 세균 1조 마리 가량이 들어 있는데, 똥이 부식토로 변하는 퇴비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열에 의해 대부분 사멸함으로써 ‘흙의 영양제’로 거듭난다. 좋은 포도주처럼 잘 숙성된 부식토는 냄새는커녕 향기까지 풍긴다.
똥을 자원으로 재활용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으로 저자는 ‘시카고의 고층 아파트에서도 쓸 수 있는’ 가정용 ‘톱밥 변기’를 권장한다. 변기 뚜껑 밑에 운반이 가능한 똥통을 설치한 것으로, 용변 때마다 켜켜이 톱밥을 뿌려두었다가 웬만큼 차 오르면 따로 마련한 퇴비장으로 옮겨놓는다. 톱밥 변기와 퇴비장 만드는 방법도 간단하다. 저자가 글과 그림을 통해 일러주는 대로 따라 하면 집에서도 뚝딱뚝딱 금세 가능하다.
귀농하여 살 집(전원 주택이 아니다!)을 지으려는 이들을 빼면, 대다수 한국 독자들에게 이 책이 제목처럼 똥 활용 ‘핸드북’으로 받아들여질지는 아직 의문이다. 그러나 ‘똥을 버릴 것이 아니라 똥이 폐기물이라는 생각을 버리라’는 저자의 말에 동감하게 되는 것만으로도 이 책의 효능과 가치는 크다. 그래도 찜찜한 독자라면 저자의 유머 한 토막을 즐겨보라. ‘인생에서 피해야 할 일들이 있는데, 은행 잔고가 텅 비는 일, 자동차 기름이 바닥 나는 일, 벽난로에 땔 나무가 떨어지는 일, 쌀뒤주가 텅 비는 일, 화장실에 가야 하는데 변기가 가득 차 있는 일 등이 아닐까?’ 저자의 충고를 따르지 않다가는 언젠가 우리의 수세식 변기가 물 대신 똥으로 가득 차 있을지 모를 일이다.
어릴 적 시골 외가에서는 잿간에 오줌을 누도록 했다. 그 오줌은 바둑이의 배설물이나 재, 음식 찌꺼기 등과 잘 섞여 농사철에 요긴한 퇴비로 쓰였다. 또 ‘똥장군’이라 불리던 들통에 분뇨를 담아 구덩이에 모으던 기억도 가물가물하다. 불과 30∼40년 전만 해도 농민들은 한 해 농사를 마치면 이웃 도시의 가정집 변소를 찾아 돈을 받기는커녕 ‘단골집’을 뺏기지 않으려고 경쟁적으로 분뇨를 수거해 퇴비로 이용했다고 한다.
‘똥살리기 땅살리기’의 저자 조지프 젠킨스는 이 같은 우리의 전통 농법을 극찬하며 20년 넘게 직접 실천해온 미국인이다. 책의 원제목은 ‘인분 안내서’. 저자는 사람의 분뇨를 가정에서 어떻게 퇴비로 만들어 농사에 이용하는지 자세히 설명한다. 또 다양하고 방대한 자료를 인용, 인분 등을 버리는 데 급급해 지구환경을 위협하는 ‘병원성 생물’이 된 인류와 이를 바탕으로 한 서구문화를 꼬집는 문명비판서이기도 하다.
‘퇴비화 변기’에 ‘볼일’을 처리하면서 오수 한 방울 흘려보내지 않았다는 젠킨스는 이웃 친구와 친지의 외면에도 뜻을 굽히지 않았다. 그 결실인 ‘똥살리기 땅살리기’는 책을 내줄 출판사를 찾지 못해 처음 자비로 250권만 인쇄했다. 국내외 언론을 타면서 전 세계 퇴비화 변기 보급에 한몫 했다.
젠킨스는 똥이라는 단어를 입에 담기 싫어하는 서구의 잘못된 고정관념이 깨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인분은 폐기물이 아니라 자원(거름)이며, 그렇게 볼 때야 이를 활용할 수 있는데도 버려야 할 폐기물이라고 믿음으로써 인류 스스로 엄청난 짐을 지고 있다는 것. 즉 인류는 먹을 물을 대소변으로 더럽힌 뒤 다시 그 물을 마시려고 정화하는 데 돈을 펑펑 쓰고 있으며, 오염의 원인이 되고 비용도 비싸면서 그 장소 또한 점점 구하기 힘든 매립에만 매달리는 형편이다.
인간 배설물 처리의 문제점은 1999년 젠킨스의 경험에서도 잘 드러난다. 당시 새 천년을 컴퓨터가 인식하지 못해 나타날 불상사, 즉 ‘Y2K 사태’에 대비하던 정부의 위기대응팀은 단 하나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그에게 조언을 요청했다. 전기 물 식품 연료의 공급이 오랫동안 차단될 것이라는 지적에는 대응책을 세웠으나, 변기를 씻어 내리지 못해 쌓이는 똥오줌은 환경오염과 이에 따른 전염병 창궐을 감수하고라도 그냥 내다버릴 수밖에 달리 뾰족한 방법이 없었던 것.
그럼에도 서구인은 수돗물에 용변을 보지 않으면 야만인으로 여기고 있다. 젠킨스는 어릴 적 한국전에 참전했던 군인들이 “한국인은 (농사를 위해) 자신의 화장실을 행인들이 이용하도록 꾸며 놓는다”며 비웃던 장면을 떠올리면서 미국인의 어리석음을 개탄한다.
젠킨스는 수세식 화장실 대안으로 퇴비화 화장실을 제안한다. 톱밥 등을 채운 들통에 대소변을 본 뒤 이를 다른 유기물과 섞어 퇴비실에서 숙성하는 것. 그는 일정한 훈련만 거치면 냄새 없이 위생적으로 운영할 수 있으며, 끝없는 처리비용이 드는 수세식에 비해 운영비도 저렴한데다 부식토라는 덤까지 얻는다고 충고한다.
화학비료 없이 4000년 넘게 농사를 지어 오면서도 서양과는 달리 토지를 황폐화시키지 않은 한국 중국 일본 베트남 인도 등 아시아의 ‘인분 농법’에서 ‘똥 살리기는 땅 살리기다’라는 명제가 증명되고 있다고 그는 밝힌다. 젠킨스의 말대로라면 ‘똥대가리’나 ‘머리에 똥만 찼느냐’는 등의 욕지거리가 반시대적 발언으로 지탄받을 날이 머지않아 오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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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17페이지
  • 등록일2004.04.17
  • 저작시기2004.04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2467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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