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국가의 왕권과 불교의 관계

소개글

고대국가의 왕권과 불교의 관계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깨달은 마음으로 일체의 세속적인 가치나 외형에 집착하지 않는 생활을 하도록 요구하는 것. 이는 개개인에게 인생관의 혁신을 요구하는 것으로서, 단지 경전이나 주문이나 부처(탑·불상)의 힘과 같은 외부적인 것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언제 어느 상황에서나 철저히 자기 자신을 주체로 삼는 것이다. 이를 잘 표현한 문구가 "隨處作主, 立處皆眞." 이제 권위의 원천은 중앙(왕실과 귀족) 혹은 중앙의 지원을 받는 경전 해석의 권위자에 있는 것이 아니라, 지역을 막론하고 각 개인의 주체적 실천으로 옮겨가는 것임.
그렇다고 모든 주체의 해방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누구나 수행은 자유이지만, 그 수행과 깨달음이 제대로 된 것인지에 대한 확인은 선종에서도 여전히 중요한 것이기 때문. 선불교의 수행은 일견 간단한 듯 보이지만 대단히 엄격하고 복잡함. 주체성과 자유를 강조하지만 방종을 허용하지 않음. 따라서 문헌에 의존하는 교종에 비하여 수행방법에서도 엄한 규율과 스승의 지도가 필수적임. 선각자의 경지를 믿고 그의 수행방법을 추체험하는 것이 매우 중요시됨. 당연히 스승과 제자의 계보가 성립됨. 선종 사원에서 새롭게 등장하는 것이 禪僧들의 부도탑인 것도 이러한 까닭임. 따라서 선종은 각 지역 사찰 나름의 전통적인 수행과정과 방법을 체득함으로써 도를 체득하는 것이라고 보아야 함. 이들 각 지역의 선종 사찰들은 지방 호족 세력의 후원을 받으면서 성장함. (봉림산파 - 김해호족 김율희의 후원, 사굴산파 - 강릉 호족 왕순식의 후원, 수미산파 - 개성호족 왕건의 후원. 또한 선종 9산을 처음 연 승려들도 호족 출신들이 많았다.)

키워드

고대국가의종교,   고대국가와불교,   왕권과불교,   왕권과종교,   불교사상,   고대불교,   초기불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