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 심리분석과 예방

목차

Ⅰ. 서론

Ⅱ. 본론
1. 자살의 용어적 정의
2. 자살의 현황
3. 자살의 윤리관과 종교관
4. 자살의 원인
1) 사회학적 원인
2) 정신병리학적 원인
가. 신경분석학적 원인
나. 정신 역동적 원인
① 역습적 유기로서의 자살
② 반전살인으로서의 자살
③ 재합을 기약하는 자살
④ 유형으로 재생을 기약하는 자살
⑤ 자기응징으로서의 자살
3) 정신분석학적 원인
4) 유전학적 원인
5) 생물학적 원인

Ⅲ. 결론

본문내용

것이다. 우울증과 자살과의 관련성은 명백하다. 자살 전문가들은 오래 전부터 자살한 사람들의 대다수가 우울증이나 조울증과 같은 정신병으로 고생하고 있던 이들이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Ⅲ. 결론
일단 시행하면 생명이 위험한 것이 자살이다. 따라서 자살의 예방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예방은 자살의 가능성이 있다고 보여지는 사람에 대한 철저한 평가이다. 자살의도나 계획 등을 질문하고 자신의 인생을 정리하려는 행동을 보인다면 철저한 관찰과 관심이 필요하다. 자살이 의심되면 응급입원의 대상이 되는 것이다. 그래도 안 된다면 지체 없이 정신병원에 입원시켜 철저한 원인 규명과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다.
자살을 경시하는 사회는 인간의 목숨도 경시한다. 또한 자살을 미화하는 사회는 자살율이 높다. 그러므로 이 두 가지 사항에 대한 사회적 태도의 변화도 있어야 한다.
지금까지는 관찰자로서의 예방을 위한 노력이고 다음은 자살을 에방하기 위한 자기 스스로의 노력이다.
첫 번째 처방은 평소에 관심의 세계를 넓히고 자신에게 중대한 문제가 생겼을 시 해결의 위한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삶의 여유를 기르는 일이다. 자신이 추구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되 그것이 여의치 못할 때는 타인의 도움을 요청한다거나, 곧장 다른 유사한 대상을 찾는 일인데 이것은 정신분석학에서 '전위(轉位)'라 한다. 꿩 대신 닭을 잡는 일이라 하겠는데 우리가 올려보면 한이 없듯이 내려다보면 또한 무수한 길이 나오는 것이다.
두 번째 처방은 평소 감정을 단순화하고, 일이 닥쳤을 때 재빨리 한쪽을 선택하는 결단력을 기르는 일이다. 프로이드의 '슬픔과 우울증'에 따르면 평소 사랑과 증오감 등 양극단적 감정을 동시에 가지는 습관이 있는 사람은 우울증에 빠지기 쉽다는 것이다. 즉 부모나 상사 등 상대방이 사망하거나 떠나버렸을 때 사랑의 감정은 사라지고 증오의 감정이 남게 되며, 이 증오감이 자신의 마음 속으로 내향화하면 자살을 저지르게 된다는 것이다.
한국사회에서 유행하는 청소년이나 중소기업 사장 등 장년층의 자살을 예방하기 위한 세 번째 처방은 우리의 정신적 환경, 즉 사회문화적 분위기를 순화시키는 일일 것이다. 우리는 지난 30년 동안 가난의 한풀이를 한다고 근대화를 서두르면서 너무 지나친 목표위주의 삶을 강요당해 왔고 지나친 경쟁심 속에서 살아왔다. 상대를 모조리 잠재적으로 돌린 채 오로지 앞지르고 최고의 목표를 달성하려다 보니 대화는 단절되고, 고독 속에 살게 된다. 게다가 70·80년대에 진행된 '민주화'도 상당한 성과를 가져왔으나 부작용도 적지 않다. '자신의 권리만 주장하기', '나만 있고 상대는 이용대상으로 보기' 등의 풍토가 만연하면서 친구에의 우정과 격려, 이웃에의 연민과 사랑, 즉 맹자가 말한 측은지심 등은 간 곳이 없다. 우리는 1만 달러 소득을 이루고, 세계 12대 무역국이 된 이 마당에 이제는 인정이 넘치는 새로운 정신풍토를 만들 때가 된 것이다. 사회병리에 대한 깊고 넓은 연구와 진단, 그에 바탕을 둔 올바른 사회정책과 성숙한 정치가 회복되어야 할 것이라 본다.

키워드

자살,   자살심리,   자살원인,   심리,   자살예방,   Suicid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