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사구시 선구자 이익

목차

Ⅰ. 생애 및 가계

Ⅱ. 시대적 배경

Ⅲ. 중심사상
① 이익의 학문 경향
② 역사인식과 정통론
③ 당쟁에 대한 이해와 양반 비판
④ 제도 개혁론과 4가지 경제회생 방안
⑤ 외국 문물에 대한 이해

Ⅳ. 그 당시 사회에 미친 영향

Ⅴ. 역사적 위치 혹은 사상적인 평가

* 참고문헌

본문내용

다보았다.
Ⅳ. 그 당시 사회에 미친 영향
성호 이익은 이념적 기반은 성리학에 있으면서도 반계에게서 봉우리가 영글어진 실사구시(實事求是) 정신을 계승하여 조선 후반기의 중요한 사상적 경향이었던 실학의 물꼬를 튼 인물이다. 그는 '사칠론'이란 현실에 긴요한 것이 아니라고 주장하면서 실제 인간의 생활에 도움을 주지 못하는 학문은 가치가 없다는 인식에서부터 출발했다. 그래서 그때까지 관념론적 사조에만 빠져있는 성리학의 폐단에 일대경종을 울리고 영락되고 퇴색해가던 조선후기 사회에 그나마 한줄기 횃불이라도 밝히게 해주었다. 그러나 그의 사상과 이념은 당대에는 실제 사회 구조 개혁에서 전혀 실천되지 못하였다. 그가 정치현장에는 나오지 않고 평생을 칩거하면서 학문에만 몰두하였기 때문이다. 결국 자신이 익혀왔던 학문을 한번도 현실에서 실천해보지 못하고 뜻만 품은 채 죽었지만, 그의 사상은 일문의 자제들과 문도들에 의하여 면면히 계승되었다.
직계에서 살펴보아도 많은 준재를 찾아볼 수 있는데 손꼽을 수 있는 인물들로 아들 맹휴, 조카 병휴·용휴, 손자 구환과 종손으로 삼환·가환·중환 등이 있었다. 문도로서는 윤동구·안정복·신후담·권철신 등이 있으며 모두 당대의 대학자가 된 인물들이며, 그 흐름은 다산에게까지 이어져서 실학의 일대 금자탑을 이루었다. 그의 사상과 진면목이 그대로 집약되어 후학들의 길잡이가 되었던『성호사설』은 그가 40여 년 동안 배우고 느낀점을 적은 것으로 족자(族子)들이 정리했다가 순암 안정복이 간정(刊正)해 낸 것이다. 사설이란 본래 여러 가지 내용을 세세하게 기술하는 것이라는 뜻인데, 성호 이익 자신이 겸사의 의미로 붙인 이름이다. 그 외에도 직접 저술한 작품들을 통하여 그의 해박하고도 깊고 넓은 학문적 면모를 보여 주었는데, 정치 이념을 피력한『곽우록』을 비롯하여 『도동록』, 『사칠신편』, 『예설』, 『해동악부』, 『이자수어』등 허다한 작품을 남겼다.
Ⅴ. 역사적 위치 혹은 사상적인 평가
이익은 비록 체계적 사서는 남기지 않았지만 많은 사론에서 주목할만한 견해를 제시하였다. 그는 전통적 화이관(華夷觀)과 폐쇄적 소중화 의식에서 탈피, 현실적인 국제관에 입각하여 서양·청·일본 등 조선이 접하고 있었던 세계에 대해 인식을 개방하였다. 그래서 그는 서학에 대한 연구를 본격화했고, 청조긍정론을 펴 북학론의 선구를 이루었으며 일본에 대해서도 객관적 인식의 길을 열어주었다. 역사학에서도 화이론·성패론·시세론·정통론 등 여러 사론을 통해 문제제기를 했고, 이런 글에서 유교적 도덕사관의 한계를 비판하면서 역사를 경학과 정치로부터 분리해 독립적 학문으로 확립시키려고 했다. 역사서술 방법에 대해서도 엄격한 사료비판과 문헌실증주의에 입각한 객관성의 확보를 강조하였다. 그의 역사인식이 비록 전체적으로 볼 때 일관성과 체계성에서 다소 미흡한 한계도 있지만 근대 역사학과 같은 방향성을 지니고 있으며 중세적 역사인식을 극복하게 하는 실마리가 되기에 충분하였다. 그는 자국사에 대한 인식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독자적 방법론 제시하는 등 한국사의 체계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이러한 그의 사학사상은 후학들에 의해 계승되며 실학파의 역사인식과 방법론의 선구를 이루었다.
이익은 17세기 영남 남인계의 홍여하와 기호 남인계의 허목의 역사연구 수준을 계승하면서 한 단계 더 발전시켰다고 할 수 있다. 그가 제시한 고대사 체계와 강역비정에 관한 설은 이후 이긍익·이종휘·한치윤 등의 역사해석에 영향을 주면서 수용되었다.
* 참고문헌
『한국의 역사가와 역사학(上)』, 조동걸·한영우·박찬승 저, 창작과 비평사, 1994
『성호 이익의 학문정신과 시경학』, 최석기지음, 중문, 19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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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학자,   이익,   성호,   실사구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