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예 창작 실기론

목차

제1부. 1. 언어란 무엇인가
제1부. 2. 글을 어떻게 쓸 것인가

제2부. 1. 시조, 어떻게 쓸 것인가
제2부. 2. 시, 어떻게 쓸 것인가
제2부. 3. 어린이 문학, 어떻게 쓸 것인가
제2부. 4. 소설, 어떻게 쓸 것인가
제2부. 5. 희곡, 어떻게 쓸 것인가
제2부. 6. TV드라마․시나리오, 어떻게 쓸 것인가
제2부. 7. 수필, 어떻게 쓸 것인가

본문내용

러나 수필은 작자의 장르적 방법론의 차이로 볼 수 있다. 수필은 결과적으로 문학적 감흥을 주고 있으므로, 시나 소설처럼 장르적인 허구성이 배제된 독특한 문학의 한 장르임에 틀림없다.
수필은 '무형식의 형식'이란 말이 일반화되어 있다. 수필을 쓰는 사람의 체험, 지식을 바탕으로 자기 시대와 세계, 개인적인 인생론, 사상이나 예술관, 사물에 대한 인식 내지 판단, 가치관 등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이 자신을 기준해서 쓰여지게 된다.
대개 수필을 성격의 차원에서 구별할 때 포멀 에세이, 일명 중수필과 인포멀 에세이, 일명 경수필로 구분하고 있다. 경수필은 대개 개인적·주관적·사색적인 내용을 주로 한다. 그러므로 이러한 수필은 자기 자신과 관계되는 일을 쓰기 때문에 작가의 개성이 뚜렷하게 부각되는 글이다. 사실을 다루고 있으면서도 항시 인간의 내면 깊숙이 들어가 인간적인 흥미나 잔잔한 미소를 떠오르게 하는 담담하고 온화한 글인 것이다. 중수필은 사회적·객관적·논리적인 내용을 주로 한다. 그러므로 객관적이며 논리적인 형식을 갖추어 서술해야 한다. 이러한 수필은 지적, 경구적인 경향이 있다.
오늘날 한국의 수필이 신변잡기류의 경수필이 주도하는 데는 시인, 작가, 수필가 등이 쓴 기행문 등이 주류를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또 문학 장르로서 수필의 다양성을 보여주기도 한다. 수필이 일기문, 기행문의 문장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는 점에서, 소설 문장과는 또 다른 모든 문장이 두루 활용되고 있음에 유의할 일이다. 더더욱 중요한 것은 이의 진실함과 이지적이고 정서적인 기지가 번뜩이는 전개가 필수적임을 잊어서는 안 되겠다.

키워드

문예,   창작,   실기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