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모마리아를 통해 보는 여성의 이중적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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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성모마리아를 통해 보는 여성의 이중적 이미지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서론

2. 성모 마리아와 모성

3. 성모 마리아와 처녀성

4. 모성과 처녀성의 양립 배경
1) 종교적 측면
2) 사회역사적 측면

5. 결론

본문내용

의 자비로운 여성적 이미지를 통해 보완했음을 말한다. 그래서 성자들 중에서 가장 지위가 높았고 하늘의 여왕이라 알려진 성모 마리아를 의지하는 분위기가 쉽게 받아들여질 수 있었다. 마리아는 순결의 정수였으며 사랑과 포근함, 아름다움의 화신이었다.
Ibid. p. 591.
마리아는 여성을 공적영역에서 소외시키려는 가부장적인 사회구조의 영향과 반면에 그 당시 여성적인 부드러움을 갈망했던 사회적 필요에 의해 역동적으로 재구성되고 변화되어 왔다. 이러한 역동성은 마리아로 하여금 앞서 살펴본 모성과 처녀성이라는 상호모순적인 두 이미지의 양립을 가능하게 했던 원동력이었다.
5. 결론
탈랄 아사드가 지적했듯이, 종교에 대한 모든 정의는 보편적인 것이 아니라 특정한 역사적 맥락에서 펼쳐지는 담론 과정에 의해 생산되는 산물에 불과하다.
김윤성, "여성과 종교에 관한 근대적 담론의 한계와 효과", 종교문화비평 창간호, 2002년 4월, 한국종교문화연구소, pp. 114.에서 재인용
이러한 비판의 연장선상에서 볼 때, 종교를 둘러싸고 끊임없이 변화하는 여성에 대한 평가와 해석은 역사적 맥락과 시대적 상황에서 따로 떼어놓고 생각할 수 없다. 성화(聖畵)는 주로 남성에 의해 주문제작 되었으며 성직자의 공인이 없이는 성화로서 인정받을 수 없다는 점에서 특히 성화에 주입되는 종교적 이데올로기는 단독적으로 종교적인 영역에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 전체를 지배하는 이데올로기로 사회 구성원들에게 침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지니고 있다.
위의 연구에서 우리는 모순적인 두 이미지를 지니고 있는 마리아로부터 당시의 종교, 사회적 배경이 가부장적인 성격을 띠고 있었으며, 이것은 다시 마리아를 통해 강화되어 왔음을 알 수 있다. 신에 의해 선택받은 성스럽고도 특별한 존재였기에 마리아는 처녀이면서도 어머니일 수 있었다는 종교적 설명 뒤에는 가부장적인 종교적, 사회적 배경이 자리하고 있었다. 기본적으로 남성신 중심의 유일신교인 그리스도교는 정착과 발달과정에서 기존의 여성신과 여성들의 종교 활동을 배제해 나가면서 가부장적인 성격을 강화해 나갔다. 또한 중세 사회가 안정되면서 남성중심적인 지배 계급은 자신들의 지위를 확고히 하기 위해 여성들을 공적 영역에서 배제하고, 사적 영역에 묶어두고자 했다. 따라서 당시 성직자, 귀족, 중간 시민 계급 등의 사회 주도 세력은 여성에게 있어서 바람직한 덕목으로 모성과 처녀성을 부각시켰으며, 이상적인 여성상을 구현하는 존재로서 마리아도 모성과 처녀성을 지니는 존재로 부상했다. 모성과 처녀성은 마리아를 통해 여성의 바람직한 덕목으로 인식되었으며, 여성들은 강제되든 자발적이든 마리아의 모성과 처녀성을 본받아야 했다. 즉, 마리아의 신성함 속에 묻힌 모성과 처녀성은 각각 여성의 성적 자기결정권을 박탈하고 여성의 역할을 어머니로 한정해, 중세 여성들을 통제하는 효과적인 수단으로 작용했다.
반면, 최근의 페미니즘 여성 신학자들 사이에서는 마리아의 모성과 처녀성을 긍정적으로 조명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있다. 그들은 마리아를 ‘온전한 여성성과 온전히 해방된 인간의 모델’로 보면서, 마리아에 대한 높은 존경과 숭배는 여성성이 사회적 가치로 높이 평가되었으며, 당시 여성들은 마리아를 통해 자신의 여성성을 긍정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본다.
레티 M. 러셀, J. 샤논 클락스 엮음, 황애경 옮김, 여성신학사전, 이화여자대학교 출판부, 2003, p. 108.
그러나 가부장제적인 사회가 존재하는 한 여성의 모성과 처녀성은 여성들 자신에게 자율성과 주체성을 발휘할 수 있게 하기보다는 더 많은 부당한 인내와 희생을 요구한다. 또한 마리아에 대한 숭배가 절정을 이루었던 중세에 오히려 부정적인 여성관이 우세했으며, 여성들은 일상생활 속에서 모성과 처녀성으로부터 상당한 억압을 받아왔다는 역사적 사실은 위의 주장에 대한 반례를 제공한다.
모성과 처녀성이라는 마리아의 이중적 이미지는 가부장제가 여성에게 요구하는, 아니 강요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잘 알려주고 있다. 서구 문화와 사상의 근간이라 할 수 있는 그리스도교의 성스러움 속에 여성에 대한 이중의 통제와 억압은 은폐되어 있는 것이다.
< 도 판 >
(그림 2) 니콜로 드 셰냐, <자비로운 마리아>, 14세기 중반
(그림 1) 마에스트로 디 트레사, <눈이 큰 성모>, 13세기 경
(그림 ) 조반니 다 볼로냐, <겸손한 마리아>, 14세기 후반
(그림 ) 라파엘로, <검은 방울새의 성모>, 1505년
(그림 ) 슈테판 로흐너, <장미 정원의 성모>,1450년 경
(그림 ) 라파엘로, <의자의 성모>, 1514년
(그림 8) 라파엘로, <수염 없는 성 요셉과 성가족>, 1506년
(그림 7) 미켈란젤로, <산피에트로의 피에타>, 1496년
< 참고문헌 >
-권영희 2000 "성모자상의 변천사에 관한 연구", 서울대대학원 서양학과 석사학위논문, p. 30.
-김윤성 2002 "여성과 종교에 관한 근대적 담론의 한계와 효과", 『종교문화비평』 창간호, 한국종교문화연구소, pp. 114.
-최유경 2003 "미켈란젤로의 피에타에 나타난 죽음의 의미", 『종교와 문화』 9권, 서울대학교 종교문제연구소, p. 109.
-바버라 J.맥해피(손승희 옮김) 1995 『기독교 전통 속의 여성』, 이화여자대학교 출판부, p. 70.
-D.L. 카모디(강돈구 옮김) 1992 『여성과 종교』, 서광사, 1992, p.147:17~20.
-제프리 초서 2001『켄터베리 이야기』, 한울, p.124:13~17.
-캐롤 스트릭 랜드(김호경 옮김) 2001 『클릭 서양미술사』, 예경. p. 4.
-레티 M. 러셀, J. 샤논 클락스(황애경 옮김) 2003 『여성신학사전』, 이화여자대학교 출판부, p. 108.
-낸시 헤더웨이(신현승 옮김), 2004 『세계 신화 사전』, 세종서적, p. 159.
-프리드리히 헤르(김기찬 옮김) 1997 『중세의 세계』, 현대지성사, p. 389.
-리타 M. 그로스(김윤성·이유나 옮김) 1999 『페미니즘과 종교』, 청년사, p. 184.
-
http://witewave.com.ne.kr/symbol/animal/unicorn.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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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4.07.14
  • 저작시기20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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