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

목차

서론
본론
1. 전쟁 개전 이전과 참전 당시의 중공군 배치와 이동
1) 개전 이전의 중공군
2) 참전 당시의 병력운용과 전략방침.

2. 전쟁 초기의 중공군의 전략목표
1) 전략방침의 변화와 1차 전역.
2) 2차 전역의 승리
3) 3차 전역과 중공군의 상태.

3. 4차 전역 이후의 군사적 대치상태
1) 4차 전역의 병력 운용과 문제점
2) 5차전역과 이후 중공군의 활동

결론

본문내용

했으며, 또한 중공의 자주적 역량을 과시하고자 했다. 또한 소련의 요구뿐만이 아니라 전통적인 한반도 인식과 국공내전에서의 조선인들의 활약도 중공이 소련의 요구에만 휘둘리지 않은 주요한 원인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박명림, 앞의 책, pp. 484-502.
그러나 한국전쟁은 결과적으로 미국과 적대관계를 형성함으로서 대소 의존도를 심화시키게 되는 중공 대외정책의 전환을 가져오게 하였다.
셋째, 중공군의 역량을 통해 당시 중공의 상황을 판단할 수 있다. 중공군은 우수한 장교들과 전쟁경험이 축적되어 있는 병사들, 수많은 인력을 동원할 수 있는 인적자원을 가지고 있었다. 또한 모택동의 영도 하에 국론의 분열을 최소화하는 정책결정과 효율적인 병력운용을 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러한 인력자원을 감당할 수 있는 전쟁 물자를 보유, 전달시키지 못했고, 군장비의 현대화를 이루지 못해 화력에서 늘 유엔군에게 수세에 몰렸었다. 또한 공군을 보유하지 못했기 때문에 보급로는 늘 위협받았고, 육군의 능력은 반감되었다. 정책결정에 있어서도 모택동을 견제하는 세력이 사실상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에
초기 한국전쟁 참전의 결정과정에 있어서 임표와 주은래 등 중앙정치국 상무위원회의 대부분은 국내사정과 미국과의 확전을 이유로 참전에 반대하는 의견에 섰으나, 이는 칭병(稱病)이나, 반대의견의 개진 같은 소극적인 항명의 모습으로 나타나는데 불과했다.
위의 책, pp. 465-468.
3차 전역 이후의 판단 착오를 바로 잡는데 실패하였다. 이와 같은 중공군의 특성은 당시 중공의 국내 상황을 잘 보여준다. 풍부한 인구와 유능한 인재, 모택동의 영도하의 통일되었지만 반대의견이 관철되지 못하는 획일적인 정치상황, 부족한 기술과 물자. 이것이 중화인민공화국의 한국전쟁 당시의 상황이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중시해야 할 것은 이러한 여러 요소들이 복합된 가운데 중공이 세계 최강대국인 미국과 3년 여간의 전쟁을 벌이면서도 결코 밀리지 않았고, 오히려 애초의 군사적 목표였던 38도선 회복을 달성하였다는 점이다. 즉 한국전쟁은 중국의 제한적인 승리였다. 이는 근대 이후 서구 열강에 의해 일방적으로 밀리기만 했던 중국이 중국공산당에 의해 새로운 전기를 맞이했다는 환상을 중국 인민들과 세계에 인식시키기에 충분했다. 중공은 이러한 인민들의 기대를 통해 국내의 힘을 결집시키는 동력을 얻게 되었고, 국공내전 이후 불안했던 국내상황을 해결해나갈 수 있는 정신적인 지지를 확보하게 되었다. 또한 국외적으로 소련과 미국은 중공의 힘을 인식하고 향후 아시아 정책에서 중국을 배려하고, 특히 미국은 중국 주변의 국제문제에서 중공의 간여를 피하려는 모습을 보이게 되어, 중국의 국제적 위상은 한층 높아지게 되었다. 이와 같이 한국전쟁은 그 당시 중공의 모습을 보여주고, 또 이후 모습을 설정하는데 영향을 끼침으로서 중공에게 많은 의미를 가지고 있는 사건이었다. 그리고 이를 통해 한국전쟁은 우리에게 한반도의 문제가 단순히 우리 민족에게만 국한된 사건이 아니고 주변 국가들에게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문제라는 사실을 알 수 있게 해준다.
참고문헌
박두복 편,『한국전쟁과 중국』, 백산서당, 2001.
박명림 저,『한국1950 전쟁과 평화』, 나남출판, 2002.
국사과학원 국사역사연구부 편, 한국전략문제연구소 역,『중공군의 한국전쟁사』, 세경사, 1991.
행정자치부 정부기론보존소 편,『한국전쟁과 중국』, 정부기록보전소, 2002.
김영호 저,『한국전쟁의 기원과 전개과정』, 두레, 1998.
윌리엄 스톡 저, 조성규 외 공역, 『한국전쟁의 국제사』, 푸른역사, 2001.
김학준 저,『한국전쟁 : 원인, 과정, 휴전, 영향』, 박영사,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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