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서론 - 이 책을 선정한 이유
2. 법은 반드시 지켜야 할 것인가?
3. 사형제도는 과연 정당한 것인가?
4. 결론
2. 법은 반드시 지켜야 할 것인가?
3. 사형제도는 과연 정당한 것인가?
4. 결론
본문내용
이 소설은 미국의 어느 남부 지역에서 있었던 실화를 바탕으로 썼다고 한다. 10살 짜리 흑인 여자아이를 20대 백인 망나니들이 술 취한 상태로 강간을 하고 나무에 매단 채 장난감처럼 농락하다가 강가에 내다버린 사건이 있었다. 물론 이들은 바로 체포가 되었지만, 인종 차별이 아주 뿌리 깊은 그 지역에서 이들이 사형을 선고받을 가능성은 거의 없었다. 기껏해야 20년 정도 선고받고 말 것이었다. 가난한 노동자인 여자아이의 아버지(칼리)는 법이 심판하지 못한다면 스스로 심판해야 할 것을 다짐하고 법정으로 가던 그들을 직접 쏴 죽인다. 문제는 이 칼리의 유죄, 무죄의 여부이다. 주인공(제이크)은 이 아버지를 변호하는 변호사이고 당연히 칼리는 무죄 판결을 받는다. 그 과정 가운데 KKK로 대표되는 백인 우월주의자들의 행태도 나오고, 같은 편이라고 생각했던 제이크(백인임)와 칼리의 미묘한 갈등도 다루어진다. 이 소설은 상당히 많은 문제들을 과감하게 다루고 있다. 무엇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소설이 인종 차별의 부당성을 다룬 소설이라고 할 것 같다. 그 말도 틀리지는 않다. 하지만, 이 소설에서 다루는 인종 차별 문제에 대한 수준은 너무 표면적인 것이 아닌가 한다. 모든 상황이 흑인들은 모두 찢어지게 가난하며, 인권주의자들이고 백인들은 모두 살만하며 인종차별 주의자라는 이분법만이 존재하는 듯하기 때문이다. 그보다 작가는 좀 더 원칙적인 물음을 던지려고 한 것 같다. 여기서 인종 문제는 그 상황을 설정하기 위한 장치로서의 역할에 불과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여기서는 이 책을 통해 제기할 수 있는 물음 중 두 가지를 골라 나름대로 의견을 개진해보려 한다. 하나는 법은 반드시 지켜야 할 것인가이고 다른 하나는 사형 제도가 과연 정당한 것인가에 대한 것이다.
여기서는 이 책을 통해 제기할 수 있는 물음 중 두 가지를 골라 나름대로 의견을 개진해보려 한다. 하나는 법은 반드시 지켜야 할 것인가이고 다른 하나는 사형 제도가 과연 정당한 것인가에 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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