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漢)제국의 붕괴와 삼국시대 보고서

소개글

한(漢)제국의 붕괴와 삼국시대 보고서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 정치적 측면
- 대두되는 私적 가치와 무너지는 公적 지배질서

* 사회적 측면
- 귀족사회의 성립과 삼국시기

* 사상과 문화적 측면
- 위진시대의 귀족문화를 중심으로

본문내용

* 정치적 측면
- 대두되는 私적 가치와 무너지는 公적 지배질서 -
전한이 왕망, 즉 외척세력에 의해 멸망했다고 한다면 후한은 황건의 농민반란을 진압하는 과정에서, 각지에서 일어난 호족세력들에 의해 무너졌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역설적이게도 후한은 초기 그 정권의 수립부터가 호족의 도움으로 가능했을 뿐만 아니라 그 최후의 붕괴 역시도 이들 호족세력에 의해 가능할 수 있었다.
광무제( 유수 )의 후한건국에는 출신지 南陽과 화북지방의 호족세력의 후원을 얻을 수 있었던 것이 큰 힘이 될 수 있었는데, 이는 곧 후한 정권이 호족과 연계된 호족연합정권의 성격을 강하게 띨 수밖에 없었던 자연스러운 이유가 된다. 이들 호족세력들은 후한 2백년간 국가와 民사이에서 황제의 직접적인 제민지배를 가로막은 채, 그들 스스로가 점차 민의 지배자로 군림하는 양상을 보이게 된다. 즉 황제권 약화 현상을 초래하게 되었던 것이다.
원래 호족출현의 배경이 되었던 것은 전한 무제시대에 일어났던 사회, 경제적인 급격한 변화현상이었다. 이전까지 상업활동 등을 통해 지방의 부호세력으로 남아있던 계층들이 이시기에 이르면, 대토지소유제가 사회전체로 확산되는 기회를 틈타 이제까지의 축적한 재산을 토지에 재투자함으로써 유력한 대토지 소유자로 변신하게 된다. 그리고 이들은 마침내 후한대에 들어서면서 호족이라는 신분으로까지 발전하게 된다.
호족의 대토지 경영은 하호, 객호 또는 전객이라고 불리우는 유민이나 빈농에게 토지를 빌려주어 경작케하고 소작료를 징수하는 '가작제'가 지배적인 형태였다. 이렇듯 대토지사유제를 기반으로한 호족의 성장은 필연적으로 소농민의 몰락을 가져왔고, 이들에 대한 호족의 현실적인 지배력을 공고히 강화시켜 나갈 수 있었다. 또 한편으로 이들 호족들은 후한의 광무제 이후 중앙의 관계로까지 활발히 진출하면서, 종래의 단순한 지주적 성격을 지니고 있던 지방호족의 신분에서 차츰 관료적 호족으로 변모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그들의 세력은 점차 확대되어지기 시작한다.
호족의 인적구성은 혈연을 기반으로한 종족이 긴밀하게 친속관계를 이루고, 이러한 일족이외에 객( 客 )과도 임협적인 주종관계로 결합되어 있었다. 특히 客은 재능이나 지식 그리고 무력을 가지고 主家에 봉사하였다. 호족은 또한 타지역의 호족과 통혼하거나 사제관계 그리고 경쟁적 이해관계로 상호 긴밀한 유대를 형성해 나갈 수 있었는데, 당시의 이러한 호족세계의 모습은 우리가 무엇보다도 소설로 익히 잘 알고 있는 << 삼국지 >>에 등장하는 군웅들의 세계를 통해서도 생생히 묘사되어지고 있다.

키워드

한,   한나라,   삼국지,   중국역사,   중국사,   후한,   위진남북조,   위진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