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운동시기의 여성해방운동

목차

머리말

Ⅰ.신문화운동의 사상계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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Ⅱ.봉건혼인에 대한 여성의 자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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Ⅲ.여성의 평등교육쟁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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Ⅳ.여성의 민족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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Ⅴ.여성단체의 활동 :평등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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Ⅵ.여성노동자들과 여성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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맺음말

본문내용

1%-43%, 그리고 기타 다른 산업체 공장 노동자의 11-23%가 여성이었다. 여성 노동력의 고용은 광동에서도 총160개의 견사공자에서 각각 약600명 가량의 여성 노동자가 고용되어 있었다. 여성들은 장시간노동, 즉 하루 12시간씩 1주일을 일했고 임금은 일당 몇 센트에 불과했다. 사실 외국인들로 하여금 저임금의 장시간 노동을 제공하는 중국은 산업체를 세우는 중요한 동기였다.
<표2> 방직공장에서의 평균임금, 1920(291년 동안을 기준으로 함)
일당
일년간의 임금
최 고
최 소
최 고
최 소
남
$ 0.77
$ 0.16
$ 210.00
$ 43.85
여
$ 0.52
$ 0.14
$ 149.00
$ 43.67
자료 : Lin Tung-Hai, <<중국 노동운동과 노동법>> , 상해, 1955, p.68
이에 여성들은 저임금, 생명을 쥐어짜는 노동조건
) 엘리자베스 크롤, <<중국여성해방운동>>, 사계절, 1985 p.120
여인들과 아이들은 증기와 열과 끊임없이 괴롭히는 장기간 노동에 시달려야 했다. 어린 소녀들은 하루 12시간을 일한 결과로 25센트를 받고...더 나이 든 여성과 부인들은 그리고 직조공은 50센트를 받는다. 짙은 수증기가 방안에 안개처럼 피어 .. 공기는 질식할 듯이 더러웠다.
, 복지와 안전수칙의 전적인 무시를 당했으며 심지어 남자 노동자들의 임금에 비해서도 상대적으로 낮았다. 여성의 노동력으로 대부분 이루고 있는 곳에서조차 흔히 여공들은 그들의 약하고 의존적인 지위를 이용하는 남자들에 의해 지배를 받았다. 여공들은 점차 자신들의 고용주들에 대항해 단합하고 조직화되게끔 되었다. 여성들의 경제적인 지위를 강화하려는 노력은 여성들에 의한 노동시위, 노동조합의 조직 및 스트라이크들을 유발시켰다.
5.4운동 전에 상해 여공들은 회사측과 파업을 전개해 여러 차례 자신들의 노동조건 및 생활대우를 개선하려는 투쟁을 벌였다. 1919년 2월 상해 황포강의 동쪽 지방 陸家嘴에 있는 일화방직공장의 여공들은 일본 상인들이 임금의 계산단위의 변경에 반대하는 파업을 했다. 여공들은 대표 100여명을 파견해 일본 駐상해 영사관에 가서 항의했고 노동자를 학대하는 일본인 감독을 바꿔 줄 것과 멋대로 노동자를 감원시키지 말 것 등의 요구사항을 제시했으며 일본측의 양보를 받아냈다. 5.4운동이 발생한 이후에는 상해의 일본 제2방직공장, 소사도부익방직공장의 여공들은 구국 십인단을 조직해 전단을 뿌리고 일본 상품을 불태워 대중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5월6일 제 2방직공장 여공들의 파업은 비록 임금인상을 구호로 삼았으나 실제로는 반일애국운동과 관련이 있었다. 5월23일 무한의 초홍공사 제사공장 여공들은 일본인 공장주 밑에서 일하지 않겠다고 결심했다. 이상과 같은 노동자들의 투쟁은 주로 학생운동과 맞물려 있었지만 각 공장끼리 연락하는 단계로까지 진전되지는 못하였으며 도한 파업 기간도 길지 않았다. 6월3일 북양정부의 학생 무차별 체포소식은 전국 인민을 분노케 만들었고 상해 노동자들은 자발적으로 파업투쟁을 일으켰다. 5일 오전에 약 5-6천명의 노동자들이 원수를 위해 일할 수 없다며 공장을 뛰쳐나왔다. 6월9일 여미의 담배공장에서는 5.6천 남녀노동자들이 파업했다. 여공들은 파업에 참가했을뿐아니라 남자 노동자들과 함께 활기차게 시위 행진과 집회를 거행하여, 학생들과 함께 상공계의 철시 투쟁을 지지한다. 그들의 투쟁은 군벌정부에 큰 타격을 주었고 북양정부는 6월10일 매국노인 조여림, 장종상, 육종여등을 해임한다고 발표하고 6월28일에는 파리강화회의 중국대표에게 화약을 거부하라는 전문을 보낸다.
그리하여 5.4운동은 직접적인 목적을 실현했고 투쟁은 승리했다. 6.3파업은 노동자계급이 처음으로 독립된 자태로 정치무대에 등장하게 했고 투쟁의 승리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며 중국노동자계급의 역량과 저력을 드러냈다. 여공들은 이런 투쟁을 통해 자신의 계급적 각성을 높이고 한편 여학생들은 노동자들과 함께 연대를 해 투쟁을 시작했으며 일부 진보적인 지식인들은 이때부터 민간으로 되돌아가기 시작했다. 여성노동계가 사실상 처음으로 스트라이크를 한 사실에 대해서는 중국 내 노사간의 본격적 투쟁의 시작이자 사실상 중국여성운동의 새 장을 여는 쾌거라 보아진다.
맺음말
5.4운동 기에는 새로운 세대들에게 처음으로 조직적이고 단합된 행동을 경험하게 한 시기였다. 이 시기의 정치적, 경제적 발전은 여성, 학생, 노동자들 사이의 조직발전에 추진력을 주었다. 처음으로 여성들은 지속적인 투쟁이 자살보다 효과적이라는 것을 확인하는 시기였다. 신문화운동에서 시작된 여성의 각성이 바로 이런 5.4운동의 역동적인 흐름과 성격과 괘를 같이하며 다양한 활동과 모색을 했음은 이미 본고를 통해 확인했다. 여성 해방운동은 서양의 신문학의 유입으로 민주적 사상계몽이 이뤄졌다. 당시 5.4운동의 자기 반성과 봉건전통에 대해 집단적 투쟁 속에서 압도적인 봉건세력에 맞서가며 여성은 투쟁했다. 여성은 봉건혼인에 대해 고민하고 결혼 자결을 위해, 평등한 교육기회를 갖기 위해, 여성의 법적, 사회적 지위향상과 평등을 위해 활동했고, 나라와 민족의 위기라는 시대적 상황에서 의연히 민족해방운동에 적극 참여하면서 여성해방운동의 진정한 시작을 같이 나누었으며 여성노동자의 노동쟁의는 여성운동에 있어 새로운 가능성과 역할을 제시하였다. 결론적으로 볼 때 5.4운동 기를 통해 중국의 여성운동은 새로운 기원을 맞이했다고 보아진다.
■참고서적■
김계일 편역, <<중국민족해방운동과 통일전성의 역사>>, 사계절, 1987
클로디브로이셀저, 김주역 역, <<하늘의 절반.>, 동녘, 1985
중국여가노우요시미스저, <<중국 여성 사회사>>, 일월, 1992
여성사 연구회 저, <<중국여성해방의 선구자들>>, 한울림, 1985
중화전국부녀연합회저, 박지훈외 2인 공역, <<중국여성운동사 上下>>, 한국여성개발원, 1991
엘리자베스 크롤, <<중국여성해방운동>>, 사계절, 1985
이교재역, <<여성해방의 이론과 현실>>, 지식과 비평사, 1979
중국사연구회편저, <<중국혁명의 전개과정>>, 거름, 1985
신승하저, <<중국현대사>>, 대한, 19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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