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학과 조선후기 문학의 전개 양상

목차

1.개관
2.실학과 조선후기 문학의 현실주의
3.시문학의 다양한 발전
3-1)사설시조
3-2)가사
4.국문 장편 소설의 형성
5.야담의 세계
6.판소리 문학의 성장

본문내용

다. 그 수용층이란 물론 시정인을 중심으로 하여 양반 좌상객까지도 포함한다. 현존하는 5마당은 다른 작품에 비해 작품의 예술적 완성도나 질적 수준이 우수하기에 전승된 것이다. 판소리의 수용층은 넓게 본다면 민중계층이다. 그들의 역사발전에 대한 요구 곧 이념이나 세계관의 문제가 풍속 혹은 세태의 수준에 머무르지 않고 작품의 질을 통하여 뛰어나게 형상화됐기에 살아남게 된 것이다.
판소리 문학이 소설사에서 두드러진 점은 첫째, 우선 일상어나 비속어를 활용하여 현실적 정황들을 생동감있게 그려낸 구어체적 문체의 확립에 있다. 둘째는 등장인물이 개성을 지니고 있다는 점이고 셋째는 판소리 문학이 조선후기 소설사에서 가장 주도적이고 핵심적인 위상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조선후기는 ‘소설의 시대’이다. 근대를 향한 움직임을 가장 주도적으로 보인 것이 소설이다. 하지만 이 시기 가장 많은 양의 작품을 생산한 군담소설이나 가문소설에서는 판소리 문학의 역동적인 모습을 찾기 어렵다.판소리 문학은 조선후기 시정세태를 담아낸 한문단편과 유사하다. 한문단편이 시정세태의 한 단면을 날카롭게 풍자하거나 묘사한 데 비해 판소리 문학은 역동하는 현실을 풍부하게 담아냈다 할 수 있다.

키워드

현실주의,   사설시조,   야담,   한문단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