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환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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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환 연구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ⅰ 청마 유치환에 대한 논의
Ⅰ-ⅱ. 유치환의 생애
Ⅱ-ⅰ. 그의 문학관
1) 인간중시의 문학
2) 반기교의 시론
Ⅱ-ⅱ. 작품의 형태와 표현의 특성
1) 시형
Ⅱ-ⅲ. 주제의식의 변모
Ⅲ. 결 론

본문내용

앞서간
재 위의 떡갈나무 아래 서서
개인 빗방울에 우수수 다시 어깨 맞다
돌아보면 崎城섬은
아득한 구름 속에 묻히었어라 - 「雨後晴」전문 (『청령일기』)
운명이란 산처럼 엄숙하게 생긴 것은 아니다. 낙엽같이 흔하고 값없어 거리에 굴르는 그 어느 하나를 주워 내것이라 하여도 매 마찬가지 - 외롭고 슬프고 의지 없게 마련이어늘 오늘 너보다 더욱 크낙한 것의 당차한 凋落의 계절에서 너는 마땅히 ****芽를 갖지 못한 무수한 낙엽의 그 한 이파리임을 깨쳐야 할 것이다.
-「運命에 對하여」일부 (『행복은 이렇게 오더니라』)
위의 시들은 각기 시형의 전형적인 특성을 내포하고 있는 작품들이다. 먼저 「雨後晴」과 같은 5행시들은 서정성이 다른 유형에 비해 짙은 것이 하나의 특징이며 시어의 율격적인 면이 다른 시형에 비해서 많이 고려된 듯 하다. 또한 시어는 간결하면서도 함축적이다. 시상의 전개도 이미저리가 환기하는 감각성에 의존하고 있으며 작자의 단일한 정서를 표출하고 있다. 반면 「運命에 對하여」와 같은 산문시들은 시어의 율격적인 면은 거의 고려하지 않고 있다. 서정성보다는 관념 지향적이고, 이미지의 즉물성에 의한 정서의 환기라는 면보다는 관념의 표백에 해당한다.
Ⅱ-ⅲ. 주제의식의 변모
한 시인의 전 생애에 걸친 시의 주제의식을 조감하는 경우 먼저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은, 그 시인의 문학적 경향과 주제가 일정한 시기나 사건을 계기로 해서 명백하게 생성과 소멸을 이루어나가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그러나 작품을 산출해내는 주체로서의 작가는 인간이며 따라서 작품의 창작적 주체로서의 그는 언제나 서서히 생장하며 소멸되어 나가는 과정을 겪게 마련이다. 金容稷, 『韓國現代詩硏究』 (서울 : 일지사, 1974,11), p.295. 참조
자신의 온전한 생명의 열정을 펼 수 없었던 30년대 후반의 암울한 시대적 상황 속에서 자아성찰 및 이상향에 대한 동경과 좌절을 노래한 『靑馬詩抄』를 필두로 하여 해방 이후의 부정과 불의에 대한 엄숙한 꾸짖음과 조국에 대한 사랑을 노래한 『鬱陵島』를 거쳐, 죽음과 허무 그리고 신의 존재에 대한 성찰을 담은 『第九詩集』을 전후로한 세계에 이르기까지, 그는 자신의 존재를 사유의 정점으로 해서 관심의 영역을 부단히 확장해 나아갔던 것이다.
청마가 생존했던 당대의 환경적 요인과 그의 시의 주제적 변모과정을 고찰함에 있어서 중요한 역사적 사건이자 주제변모의 계기가 되는 것은 8.15 해방과 6.25동란이다. 이러한 면에서 청마시의 변천과정을 일제식민치하에서의 만주이주 전과 후, 그리고 6.25 동란 전과 후 등, 4시기로 구분하는 것은 나름대로 타당성을 지닌다.
일제치하에 이루어진 『靑馬詩抄』와 『生命의 書』를 절망적이고 부조리한 현실 속에서의 자아성찰 및 자기수호의 기록이라 할 때, 『鬱陵島』는 자신이 몸담고 있는 조국에 대한 사랑과 민족에 대한 애정이 면면히 흐르고 있는 시집이다. 이후 『청령일기』의 경우는 5행시를 주축으로 한, 인간긍정과 자연서정이 위주가 되어 있으며,『보병과 더부러』는 종군하면서 이루어진 전쟁문학이라는 입장 이외에도 비인간성의 고발이라는 점이 두드러진다. 6.25전쟁의 참혹함을 목도한 뒤 청마시의 세계는 인간존재의 본질을 탐구하는 관념적인 자세를 견지하게 되며 죽음과 허무에의 인식과 인간의 이성으로써 파악할 수 없는 무한한 자연에 대한 외경은 그를 신과의 만남의 길로 이끌게 된다.
청마시를 주제의식의 확산이라는 면에서 볼 때 일제치하 속에서의 『靑馬詩抄』와 『生命의 書』는 절망적인 시대적 상황에서의 개별적 존재의 자아성찰이라는 점이 정점을 이룬다. 그러나 해방 이후, 『鬱陵島』에서 『步兵과 더부러』까지의 시기는 자신의 문제에만 국한하지 않고 민족으로 대별되는 사회적이고 집단적인 체계 속에서의 자기인식이 중심이 되고 있으며, 이후 후기에 접어들어서는 인간 생명의 본질 문제와 죽음, 신 등의 문제로까지 의식의 확산이 이루어진다.
Ⅲ. 결 론
본고에서는 청마 유치환에 대한 지금까지의 논의를 살펴보는 것을 시작으로 그가 지녔던 문학관과 그것이 작품 속에서 어떠한 형태와 표현으로 드러나고 있는지를 찾아보고 시대적 변화 속에서 그의 사유가 어떠한 모습으로 변모하였는지에 대해 연구하여 보았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그가 인간 및 현실 중시의 태도를 지녔으며, 시를 지음에 있어 기교를 따르는 것이 아니라 시적 의도나 주제에 충실한 자신의 창작과정에 중점을 두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는 기존의 시들이나 당시 유행하였던 순수시와 모더니즘시와는 무관하게 어떤 구애도 받지 않고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하겠다는, 자유분방한 태도로 방법론 아닌 방법론을 지니고 있었던 것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시를 통해 민족들에게서 인내와 불굴의 생명력을 일깨우는 역할을 할 수 있기를 소망했다는 점에서 현실에 대한 그의 감각과 관념을 엿볼 수 있다. 이러한 점에서 청마의 시는 문덕수의 지적처럼 “자기생명의 유지 및 향상활동의 정직한 기록" 문덕수, 「유치환의 시연구」, P.11
이며 따라서 현실적인 제반조건의 변화는 청마의 사상 및 시에 결정적인 변화를 끼치는 계기가 된다.
<참고문헌>
김 현, 「‘기빨’의 詩學」,『柳致還』 韓國現代詩文學大系15(서울 : 지식산업사, 1981)
김동리, 「“유치환시선“에 부침」, 『유치환시선』, (서울:정음사,1958)
金容稷, 『韓國現代詩硏究』 (서울 : 일지사, 1974,11)
김춘수, 「유치환론」, <문예>4권 2호 (1953.6.)
문덕수, 「청마 유치환론」, <현대문학>. 1957~1958.5
문덕수, 「유치환의 시연구」(고려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논문, 1976)
유치환, 「序」『청마시초』 (서울: 청색지사, 1939)
유치환, 「後記」, 『第九詩集』
유치환, 『구름에 그린다』 (신흥출판사,1959)
유치환, 「우연히 시인이 되었다」, 『작가수업』(수도문화사, 1951.11)
유치환, 「序」, 『생명의 서』, (행문사, 1947)
유치환, 『나의 詩 나의 詩論』, 한국시인협회 편, (서울:1965)
서정주, 「現代朝鮮詩略史」, 『現代朝鮮名詩選』(온문사, 1950)
서정학, 「靑馬 柳致環 硏究」, 충남대학교 대학원, 19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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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4.11.06
  • 저작시기20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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